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영어

포도와사과 조회수 : 2,873
작성일 : 2016-03-26 09:36:37
아이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고학년이라고 주3회 수업에 단어100개 외우고 엄청난 숙제양을 감당해야 하는 학원으로 보냈는데 아이는 숙제에 치여 헉헉거리고 저는 퇴근하면숙제 했냐고 닥달하는게 넘 힘들어 한달 다니다 그만뒀어요.
아이는 내색을 하는 스탈이 아니라 그럭저럭 해나갔지만 제가 못겻딘게 큽니다. 그만두고 나니 아이가 살것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ㅜ
그만두고는 매일 한시간반 하고 수업도 재미있게 진행하는 학원으로 알아보고 보냈는데 4학년 제일 높은반으로 배정받았어요.
근데 문제는 숙제가 거의없고 수업이 쉽다고 합니다. 중간에 소소한 테스트도 점수가 제일높고 단어수준도 2학년때 외우던 단어들 입니다.
학원을 자꾸 바꾸기가 그래서 6학년까지 보낼 맘으로 보냈는데
갈등이 되네요. 좀 쉬워도 복습 다지고 재미있게 다니게 하는게 나을지 적당한 시기 봐서 공부량이 많은 학원으로 다시 알아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시기는 2학기 부터는 5학년 부터든 ...
아이는 쉽고 재미있으니 좋아하고 솔직히 단어도 외울것도 없다는데
초등때 영어를 잡고 가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셔서 고민많습니다.
애잡다가 지쳐서 공부 손놓을까봐 걱정
재미있게 공부하다 중고등가서 영어 못따라갈까봐 걱정

참고로 아이는 뛰어나지는 않지만 영어를 좋아해서 어디를 가도 무리없이 잘 해내는 타입입니다. 빡센학원 잠시 다닐때도 숙제 다 해가고 단어 하루100개 외우기 완수 해가서 선생님들의 신뢰? 를 받긴 했어요

중고등 키워내신 분들은 이미 지나온 길이니 여쭤봅니다
초등 고학년때 소위 빡신학원 보내서 영어를 중고등 수준으로 해놓는게 맞을까요
초등까지는 4대영역 골고루 하면서 재미있게 하고 중등가서 빡시게 하는게 맞을까요
시간내서 간단하게나마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47.xxx.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영어강사
    '16.3.26 9:45 AM (175.118.xxx.178)

    영단어 백개는 그리 의미없어 보입니다.
    시험을 위한 단어 외우기 지나면 금방 까먹어요

  • 2. 포도와사과
    '16.3.26 9:59 AM (118.47.xxx.7) - 삭제된댓글

    네 저도그리 생각합니다^^ 돌아서면 까먹는 ㅎ

  • 3. 포도와사과
    '16.3.26 10:06 AM (118.47.xxx.7)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초등때 영어를 중고등수준으로 해놔야 한다는 말들이 신경쓰여서요 . 여기서도 많이 봤어요 ㅠ ㅜ

  • 4. 반짝반짝
    '16.3.26 10:15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근처에 영어도서관 ㅡ이챕**이나 뭐이런데 없나요?
    영어책 많이 읽다보면 단어도 자연스레 남고
    문장구조까지 익히게되고 리딩속도도 빨라져요
    단어 백개외우기는 의미없어요22

  • 5. 4학년 젤 높은반
    '16.3.26 11:07 AM (118.221.xxx.114)

    4학년 젤 높은반 다니고 있어요
    저도 언제 옮겨야할까 고민이죠
    근데 단어 백개씩 외우는거 아직은 안시키고싶어서요
    얼마나 힘들고 재미없을까
    아직은 영어학원이 재밌고 젤 높은반이라 자부심도 있고
    외국인 만나면 말 하고 싶어서 안달나고
    5학년 넘어서 옮기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 6. .....
    '16.3.26 11:08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젤 좋아하고 공부한 티 나는것 같으면서도 효율낮은것은 영어단어 외우기
    엄마들이 애가 공부하는줄 모르고 티 안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문장구조 익히기
    제가 강사라면 단어로 가르치고
    엄마표라면 문장구조 익히게 하고

  • 7. 윗님
    '16.3.26 11:21 AM (110.12.xxx.234)

    윗님, 문장구조는 어떻게 익히는 것인가요?

  • 8. 00
    '16.3.26 12:03 PM (59.10.xxx.80)

    단어 백개외우기는 의미없어요333

  • 9. 영어학원
    '16.3.26 12:07 PM (59.0.xxx.88)

    운영자입니다.
    문장 구조 익히기를 집에서 시키신다면 좀 힘들어요.
    일단 주어. 동사 개념이 잡혀야 하는데 주어가 대명사류나 명사. 이름. 정도면 주어를 금방 찾는데 주어가 길어지면 아이들이 헤메고. 악순환이죠. 현직에 있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이 초등때 주어. 동사만 찾아도 영어는 50%는 깔고 가는 것이라고 하죠. 그런데 단어는 약간의 강제성의 외우기도 필요해요. 중등가서 단어로 결판 나는데 그때 단어 100개씩 외우라고 하면 아이들 미치죠. 그런데 초등부터 그런식으로 외웠던 아이들은 그냥 잘~넘어가요. 그리고 시험보기식 단어외우기는 말짱 도루묵이라고 하는데 그 단어책을 한 학기에 3번정도 반복시키면 아이들이 많이 알긴해요. 단어를요. 독해의 완성은 단어라. 저도 우리 학원 아이들 단어 많이 시켜요. 제 딸은 집에서 제가 시키는데 6학년때부터 단어 외우기 시켰는데 힘들어 하긴해요. 그런데 문장구조는 영어동화책 읽을때마다 구조 수업했더니 구조는 한눈에 들어오는것 같은데 단어는 거기 못 따라가요. 뜻은 아는데 쓰면 정확한 스펠이 하나씩틀려요. 그래서 결론은 집에서 구조 봐주는건 힘들고 단어도. 꼭 외우고 넘어가야 한다는것. .

  • 10. 영어학원
    '16.3.26 12:11 PM (59.0.xxx.88)

    구조를 집에서 잡아주고 싶다면 품사 개념도 있어야하고. 자리개념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들은 또 문법개념이라 구조 잡기가 어려운 쪽으로 들어갑니다. 원래 글 잘안남기는데 문장구조 잡는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신분이 있어서 제 생각과 같은 분이 있어서 글 길게 남겼어요.

  • 11. 감사
    '16.3.26 12:40 PM (110.12.xxx.234)

    그렇군요. 문법과 구조가 같이 가야 되겠네요. 저도 초등6학년인데 문법 슬슬 하면서 읽기가 병행되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12. 포도와사과
    '16.3.26 4:16 PM (118.47.xxx.7)

    답변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영어에서 빡신 영어로 갈아타는 시기를 6학년으로 잡아봐야 겠습니다^^

  • 13. 겨울스포츠
    '16.3.26 7:21 PM (1.210.xxx.41)

    저는 빡신으로 시키는 초딩4짜리 키우는 엄만데요.
    애들은 숙제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어요.
    이제 재미보단 학습이 필요한거아닌가요?
    주 3회를 2회 정도로 조정하시든하셔서 빡신 학원으로 보내는게 맞지않으까싶어요

  • 14. 겨울스포츠
    '16.3.26 7:22 PM (1.210.xxx.41)

    그리고 최고등급 올라갈수록 영어는 단어와의 싸움입니다.
    지금 하루ㅈ백개는 지칠수있으니 무리라하더리도 간과해선안될부분이예요

  • 15. 포도와사과
    '16.3.26 8:52 PM (118.47.xxx.7)

    조언감사합니다
    고학년 타이틀 달고나니 할건 많아지고 하던건 포기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네요
    수학학원도 사고력수학 다녔는데 선행학원 추가되고
    피아논 포기 못하고 ㅎ
    이래저래 타협한게 이상황이 되었네요 ㅠ ㅜ
    또 학원 바꾸기도 그렇고 아이가 넘 좋아하는 상황이라 두고 보려는데 뭔가 아쉬움이 남으니 이렇게 갈등하는 거죠 뭐 ^^

  • 16. 미미
    '16.3.26 9:33 PM (211.217.xxx.7)

    영어학원 원장인데요
    초등때부터 빡시게 잘리게하면
    안하고 싶어져요
    고3까지 꾸준히 해야하눈 과목인데
    볼써부터 질리게할필요 있나요
    지금 영단어 100개 외워도 기억에 안남아요
    재미있고 흥미 위주로 배워야 하고
    중학교 때를 기점으로 학문적으로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흥미를 유지시켜주고
    그 흥미를 학습동기화해서
    꾸준히 공부하게 만들어야 하는
    환경을 조성해주셔야 합니다
    제가 교육학하고 영어하고 같이
    공부해서 교수학습법에도 관심이 많아
    몇자 적어봅니다

  • 17. 포도와사과
    '16.3.27 12:31 AM (118.47.xxx.7)

    감사합니다^^
    제 변덕? 으로 학원 몇번 갈아타고는 고민중이었는데 사교육 종사자분들 고견들 참 고맙습니다. 저와 같이 애키우는 입장이신 분들 조언도 새겨 들을께요
    결국 학습적인 영어공부로 갈아타는 시점을 정하는건 부모 몫이죠^^ 여기 여쭤보기 정말 잘한거 같아요
    당분간은 재미있게 공부하고 흥미잃지 않게 학습 영역 넖히도록 도와줘야 겠어요
    단어 100개 숙제 2,3시간 분량 ㅎ 언젠가는 해야죠
    중학교가기전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821 투표율치고올라가네요!!! 14 드디어 2016/04/13 3,187
546820 초등밴드들 요즘 5 ... 2016/04/13 1,220
546819 지금투표장에 강아지데꾸가면 안되나요? 21 가려고 2016/04/13 2,150
546818 홈쇼핑에서 피해야할 먹거리 공유 좀 해주세요. 19 ~~ 2016/04/13 7,320
546817 김숙하고 윤정수는 뭐 먹을때가 제일 웃긴거 같아요 9 ,,,, 2016/04/13 4,014
546816 우리 소설과 영화가 정말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추구하나요? 3 . . . .. 2016/04/13 787
546815 인터넷면세점 장바구니 3 쇼핑 2016/04/13 702
546814 45세 영양제... 15 June 2016/04/13 3,799
546813 사무직 일하시는분들 도와주세요 ㅠㅠ! 8 고민중 2016/04/13 4,005
546812 광주시민이 광주에게..투표를.. 10 탱자야 2016/04/13 865
546811 아이가 자꾸 머리가 아프다해요. 3 투표 2016/04/13 1,416
546810 82쿡 아니라 82북도 있네요ㅎㅎ 3 2016/04/13 938
546809 빙그레쌍× 퇴치법?대응법? 좀 알려주세요 7 이야호오 2016/04/13 1,335
546808 호구 노릇하다 본심을 말 했더니 연락 두절이네요 13 언니란 2016/04/13 6,734
546807 유럽국가에 비해 우리 젊은이들은 왜 투표율이 낮을까요? 8 ... 2016/04/13 682
546806 거제도 요즘 정말 분위기 별로인가요? 5 ... 2016/04/13 3,094
546805 투표함, 기표소, 투표용지 다 조금씩 문제가.. 11 이상해 2016/04/13 1,321
546804 돌발질문할게요 3 ㅇㅇ 2016/04/13 422
546803 이서진씨 닮은 꼴 1 푸하하 2016/04/13 759
546802 bates motel S04E05 토렌트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 2 미드 2016/04/13 419
546801 20-30대 여러분 투표하러 갑시다. 4 국정화 반대.. 2016/04/13 459
546800 노원구 이준석 홍보 전화 계속 오네요 8 ... 2016/04/13 1,829
546799 급질!!!! 갑오징어 뒤에 딱딱한거? 어찌 손질 해야 하나요? 1 ... 2016/04/13 524
546798 종아하는분의 연설 한문장.. 2016/04/13 275
546797 예전꺼 오래된 주민등록증도 투표돼요. ... 2016/04/13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