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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고 결혼 안하고 있으면 부모 가슴에 대못질 하는건가요?

질문 조회수 : 5,331
작성일 : 2016-03-25 21:11:42




자식 입장에서야 결혼 자체에 회의감을 갖든 적당한 사람을 못만났건 이런저런 이유로 독신을 고집할때...





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큰 걱정거리고, 불효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면 되나요?





우리 엄마는 고생을 많이해서 결혼 안해도 된다고 말하는 분도 있겠지만 대다수 부모입장에서는 자식이 부모 가슴에 못질하는 불효인지요.





죽는 순간까지 나이든 자식이 결혼 안한 상태로 있으면 편히 눈을 못감는다는 말에 동감하는지요?





IP : 121.168.xxx.17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
    '16.3.25 9:13 PM (223.62.xxx.108)

    자식이 감옥가면 대못
    자식이 아프면 대못
    자식이 죽으면 대못

    비혼정도는 대못 아니죠.
    이혼한것도 아닌데.
    이혼도 뭐 대못까지 가나?

  • 2. ..
    '16.3.25 9:14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네. 일단은 부모님들이 그렇게 말씀하세요. 근데 저는 기본적으로 결혼은 효도하자고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고 자식 낳을 땐 부모 마음이라도 결혼까지 마음대로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어서 그러려니 해요. 냉정하게 말하면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3. ㅇㅇ
    '16.3.25 9:14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글쓰는 분 부모님 세대면 그렇기도 하겠죠 아마 여기 답글 다는 분들은 다들 아니라고 할테고.

  • 4. ...
    '16.3.25 9:16 PM (39.121.xxx.103)

    전 완전 독신주의구요..우리 부모님 다 인정해주시는데요?
    능력있으니 혼자서도 잘 살거라도 별 걱정안하세요.
    결혼얘기 이제 일체 없으세요.
    연애는 지겹게 많이 해봤고..전 성격이 강해서 결혼과는 정말 안어울리거든요.
    혼자서도 나름 재밌게 살고있구요.

  • 5. ㅁㅁ
    '16.3.25 9:19 PM (175.193.xxx.52)

    별로 대못까진 아니고
    좀 아깝긴해요
    아가일때 보물급으로 특이하던애라
    본인닮은 예쁜아이낳아 그 행복 누렸으면 싶은

  • 6. ㅇㅇ
    '16.3.25 9:2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세대야 그러실 분들이 많겠죠
    그래도 자식 생각 이해해주실 분도 분명 존재 하실거고 그보다 중요한건 내인생인데 내 결정이 먼저죠

  • 7. ///
    '16.3.25 9:24 PM (61.75.xxx.223)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요절하는 것 아니면 대못 아닙니다.

  • 8. 저희 엄마
    '16.3.25 9:26 PM (103.51.xxx.60)

    저 이제 30대중반을 달려가는데
    중못정도 박은것 마냥 괴로워하시더라고요..
    친척들 다 시집장가갔는데
    혼자 처량하게남아있으니
    창피스러하시는듯

  • 9. 아뇨
    '16.3.25 9:27 PM (175.209.xxx.160)

    저는 만약 제 자식이 독신주의라면 얼마든지 이해해 주겠어요. 늙어서 외롭고 힘든 건 다 똑같아요 어차피.

  • 10. 윗님
    '16.3.25 9:29 PM (68.172.xxx.31)

    '처량'하게 남지는 마세요.
    이왕에 남아있는 거면 '화려'하게. 오키? ㅋ

  • 11. ,,
    '16.3.25 9:31 PM (221.147.xxx.161)

    저희 엄마가 저러세요
    대못 박는 거라고 한탄..
    저 병신 만든다고 한탄..
    제가 결혼 못하고 혼자 사는게 저 병신 만든 거래요
    허..
    엄마 때문에 짜증나서 혼자 살려구요 그리고 혼자가 너무 편해요 저는

  • 12. ////
    '16.3.25 9:32 PM (1.224.xxx.99)

    네..그렇다고 합니다.
    결혼 못한걸 내내 마음아파해요. 결혼을 시키는것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식의 옆에 인생의 동지를 세워놓지 못해서 홀로 늙어 외로와질것이 불안한거에요..//

    나이어린 사촌들 다들 결혼해서 애까지 데리고 온 것을 보면 보는 내가 다 뿌듯해요. 잘 사는구나...싶어서요. 혼자 외로이 있지는 않구나 옆에서 누군가 지탱해주고 있구나...등등.

    혼자있는 넘 하나 있는데...어휴............답답...............................
    그러게 누나가 직장 구해주고 장가 보내준다고 할 때 빨랑빨랑 넙죽 받아먹을 것이지.

  • 13. ....
    '16.3.25 9:35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자식이 능력있고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요.
    오히려 짝 안만났으면 하는 노인네들도 있더라구요.

  • 14. ...
    '16.3.25 9:38 PM (125.177.xxx.193)

    그냥 미혼이면 대못 정도게요, 이혼해서 돌아오면 얼굴도 못들고 다닐거래요. 저희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전 그얘기듣고 엄마한테 너무 실망해서 그냥 부모님 기쁘게 하려는 노력 안하고 저 좋을대로 살기로 했어요ㅎ

  • 15. ....
    '16.3.25 9:40 PM (211.232.xxx.197)

    당연하죠.
    왕 대못 밖는 것이죠.
    30대 후반 딸이 시집 못가고 아니 안 가고 애 먹이는 자기 집을 썪은 방죽(작은 저수지)라고
    표현합디다. 새물이 들고 나서 언제나 깨끗해야 할 방죽물이 순환이 전혀 안 되고 썪어가는 것처럼
    자기 집도 그렇다고..

  • 16. 그게
    '16.3.25 9:45 PM (112.156.xxx.222)

    본인 자유지만, 부모니까 걱정은 돼요.
    험한 세상에 혼자 나이들면 젊을때야 괜찮지만 나이들어 어쩌나..하는 노파심에.
    그래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 서로 지켜주며 해로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네요. 촌스럽게.

  • 17. ...
    '16.3.25 9:46 PM (223.62.xxx.114)

    내가 애를 길러보니
    내 자식이 결혼을 안하고 늙어가면
    결혼을 못시켜서 마음이 아픈게 아니라

    내자식이 자기 가족없이 홀로 늙어 죽는게 불쌍하고
    상상이 되서 겠지요.
    대못까지는 아니겠지만
    내자식은 동반자 찾아서 배우자랑 가족 꾸려서
    자기 핏줄도 낳아보고
    가족 안에서 정을 느끼고 살라는거죠.

    타인들 거의 결혼하곤 자기가족 생겨서
    확실한! 자기편 만들어서 핏줄로 똘똘뭉쳐사는데

    부모는 죽고 없고 형제도 자기들사느라 바쁘고
    결혼 안한채 혼자 아프고 늙어갈 자식.
    자기핏줄 하나없이 자기편 하나없이.
    형제자매? 각자 가정꾸리면 남되거든요.
    안되보이는거죠.

  • 18. ...
    '16.3.25 9:51 PM (223.62.xxx.114)

    님이 부모와 형제를 대입해보세요.
    부모의 사망에 자식만큼 슬퍼할 사람이 있다고 보세요?
    그러니 결혼해라 애낳라 라는거죠.

    꼭 현실적인 이득보단

    핏줄로 이어진 확일한 내 아군을 갖는거죠
    결혼과 출산은요.

  • 19. 솔직히
    '16.3.25 10:00 PM (183.96.xxx.177)

    말이 좋아서 혼자살라고 하는것이지
    진짜로 그런 생각으로 이야기하는 부모는 없어요.

    혹여나 딸이 상처받을까봐 자존감 낮아질까봐
    그러는거에요.

    대다수의 부모들은 좋은남자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면서 사는것을
    제일 바라고 바라는 바입니다.

    딸의 사정이 그렇지 못하니
    그렇게라도 이야기하는 거에요.

    어느 부모가 딸자식이 혼자 늙어서 독거노인 되기를 바랍니까?

    돈이 세상의 전부라고 돈만 있으면 가족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재벌들은 결혼 안하겠지요...

    다 결혼에 대해서는 똑같습니다. 단지 속마음을 표현안할뿐이지..

    내자식이 너무 잘나서 혼자서 잘살아서

    결혼할 필요없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말하는 부모는

    존재하지 않아요..

    그게 솔직한 현실입니다.

  • 20. 흐뭇
    '16.3.25 10:00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엄마가 예전에는 결혼을 안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물론 능력이 된다는 전제 하에. 근데 주변에서 누구 아들, 딸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조급해지셨나봐요. 요샌 결혼해서 맞벌이도 하고 아이를 낳길 바래요. 혼자 살면 외로울거라며. 늦게 결혼할 줄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 21. ...
    '16.3.25 10:08 PM (114.204.xxx.212)

    혼자 남을거 생각하면 ..걱정은 되지만 어쩌겠어요

  • 22. 태어나게했으니
    '16.3.25 10:08 PM (119.56.xxx.96) - 삭제된댓글

    부모가 떠날때는 내가 너를 못 거두니 누군가가(남편이나 자식) 너를 거두어졌으면 하는 책임감이겠죠
    기본적으로 낳게 한 부모의 마지막 책임감이라는 거겠죠

    그래서 생명을 낳게 한다는것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되요 그 굴레를 벗어날수없게하는

    나도 자식을 낳는다면 결혼을 했으면 할것같아요 다만 마음대로 낳았으니 강요는 안할것같아요 그런
    권리까진 없는것같습니다

  • 23. 글쎄요
    '16.3.25 10:13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

    가족 꾸려 사는게 무던하다 생각하는것이지
    꼭해야한다.이런거까진 아닌듯 어른들도 생각도 각각 다르겠지만요.
    노후에 외로울까 결혼하고 자식 낳으라 이거도 좀 아이러니같고.
    나이 들어 혼자인 사람들도 사실 가족이(자식)있는데 그렇더라고요.

    여튼 부모님 입장서 걱정스러운 마음이야 있겠죠.

  • 24. ...
    '16.3.25 10:18 PM (211.203.xxx.83)

    딱 저희엄마얘기네요. 암으로 3년 투병생활하시다..저 결혼한거 보고 얼마 안있다 돌아가셨어요. 제가 35살까지 결혼을 안했었는데.. 그 힘든 중에도 선보게 약속잡으시고..
    결국 엄마덕에 정말 좋은남자만나 잘삽니다. 그땐 선 안본다고 많이 싸우고했었는데ㅠ

  • 25.
    '16.3.25 10:53 PM (14.32.xxx.195)

    대못 맞아요. 내 자식 낳아보니 더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근데 그렇다고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부모님때문에 결혼하는건 바보같은 짓이구요.

  • 26. ....
    '16.3.25 11:02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못살고 있어도 대못이에요
    이혼해도 속상하지만
    힘든 상황에도 이혼안하고 배우자와 불화있음에도 살고있는거 보는거도 대못이에요
    아예 결혼안하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온가족이 회한..

  • 27.
    '16.3.25 11:24 PM (219.240.xxx.140)

    남들은 자식들 결혼해서 4 명이었던 가족이
    사위와 손주까지 대가족이 되는데

    자삭들이 결혼안한 집은 4 명 그대로고 늙어가기만 할뿐이죠. ㅠㅠ

    친척끼리 모여도 비교되고 그렇네요 ㅍ그래서 예전에
    자손이 번성하게 되는걸 기원했나봐요

  • 28. 대못이라고 하긴해요
    '16.3.26 12:26 AM (175.192.xxx.3)

    저 보면 창피하다고 속상해하던 울 엄마가 한번은 진지하게 말하더군요.
    부모 떠나고 너 혼자 어떻게 살거냐고..자식도 낳고 남들같이 살길 바랬지만 그게 안된다면
    마음맞는 누군가라도 만나 둘이 의지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그것마저도 안되면 네 몸 네가 돌볼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사실..부모님 떠나고 나서가 걱정이긴 해요.-38살 노처녀

  • 29. 혼자 남겨지는 삶
    '16.3.26 1:46 AM (121.165.xxx.143)

    37 싱글녀인데 부모님이 결혼으로 잔소리하진 않으세요. 하지만 윗분처럼 진지하게..."정말 결혼 안할꺼니? 만나는 사람은 없니?"라고 물으시더라고요. 결혼 못함이 아니라 부모님도 떠나시고 나이는 들어가는데 혼자 남겨질 삶에 대한 염려시겠죠. 저도 사실 그것땜에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해야하나? 요즘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취업만큼이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고 취업은 조금이라도 눈을 낮추겠지만 결혼은 이혼하며 다시 올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의 소신으로.
    새벽 문득문득 혼자 눈뜨는 아침,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두렵지만 또한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30. 활력이 없어요
    '16.3.26 4:50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젊을때야 상관없죠. 30대 중반까지는 그래도 젊은 느낌이라 마음만은 쌩쌩하죠.
    근데 마흔을 넘기면 지나간 청춘은 아스라해지면서 인생 후반전이 현실처럼 자꾸 생각나요.
    부모 60대, 자식 30대에는 그래도 괜찮아요.
    그런데 부모 70대 중반. 자식 40대 후반... 이 시점을 넘기면서
    자식들 중 아무도 결혼해서 아기를 낳지않고 있으면 온 가족이 다 늙어서 낙엽끼리 모여있는 느낌이 나죠.
    뭘 해도 재미없어요.
    젊을 때 이미 물릴만큼 다 해본 거 머리 허연 늙은 사람들끼리 계속 해봐야 뭐가 그렇게 신나고 재밌겠어요.

    노후는요?
    돈만 있으면 괜찮을 것 같죠?
    돈, 재산도 심신 건강한 사람이 지키는 거에요.
    가족 안에 그런 존재가 사라지고 죄다 늙은이들만 남게 되면 그 재산도 곧 누군가에게 먹힙니다.
    노인네 혼자 남아서 수억 수십억 수백억 재산 죽을때까지 지키면서 사는 거 흔치 않구요.
    그렇게 하려면 매사 방어적으로 긴장해서 살아야하는데 늙어서 그러는 게 뭐가 그렇게 좋은 삶이라구요.

    우리 시조부님들 고급 요양원에서 양질의 치료와 대우를 받으며 지내시지만
    의사, 간호사, 요양사들과 매사 대화하고 의논하시는 분은 우리 시어머니세요.
    시어머니 아니셨으면 귀 안들려, 눈 잘 안보이는 어르신들 벌써 약 잘못 드시고 황천길 가셨어요.

  • 31. ..
    '16.3.26 8:11 AM (211.36.xxx.53)

    네 부모는 그래요

  • 32. ...
    '16.3.26 9:22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능력이 출중해서 결혼 안하고 있으면 괜찮겠지만

    성격이 하자 라던가, 인간 관계가 문제가 있다던가
    직업 제대로 없이, 별볼일 없이 결혼도 못하구 있으면

    답답한 일이 되겠지요.

  • 33. .....
    '16.3.26 11:19 AM (211.200.xxx.12)

    쪽팔려서 그런거예요
    남보기부끄러워서.

  • 34. ㅁㅁㅁㅁㅁ
    '16.3.26 2:36 PM (211.217.xxx.104)

    어떤 부모냐, 부모의 자질이 드러나는 부분이죠.
    우리 부모님은 네가 행복하다면 됐다 하셨는데요.

  • 35. ..
    '16.3.26 3:14 PM (211.187.xxx.26)

    대못이 중요한가요?
    부모가 건강한 사람이면 안 그래요
    세상엔 정답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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