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인줄 알고 자리 양보하려 했다가 무안한 경험;;;

지나가다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16-03-24 19:09:56
앞에 어떤 여자분이 타셨는데 정말 임산부인거 같았는데
저도 앉아가는 거 좋아해서 내적 갈등 심히 하다가
결심하고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앉으시라 했는데
상대방 반응이 너무 화난 사람처럼 바뀌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제가 다시 앉고 말았어요...ㅜㅜ 그 분이 뭐라뭐라 하셨는데
당황스러워서 그 말도 못들음...ㅜㅜ
판단하기가 참 어렵네요...
IP : 221.146.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4 7:14 PM (203.226.xxx.79)

    내적갈등ㅋㅋ 그 맘 알죠 ㅋ
    지인중에 배가 많이 나온 사람 있는데 그런일 자주있어서 이제는 그냥 앉는다네요 ㅋ
    가만서있자니 뱃살광고 하는거 같애서 차라리 앉는게 덜 부끄럽데요

  • 2. 원글
    '16.3.24 7:16 PM (221.146.xxx.225)

    좋은 의도에서 어렵사리(?) 맘 먹고 한 일인데, 괜히 상대방 기분만 상하게 한 건 아닌지
    심히 무안하더라구요...주변 사람들도 제가 일어났다가 엉거주춤 다시 앉으니까 쳐다보고...
    고개 숙이고 스마트폰 열심히 하는 척 하면서 오다가 내릴 역 되서 황급히 내렸어요...;;

  • 3. ..
    '16.3.24 7:28 PM (116.37.xxx.19) - 삭제된댓글

    그게 뭐 기분 상할일인가?
    저도 두번 양보 받은적 있는데 별로 기분 안나쁘던데
    그냥 정중히 사양하면되지 뭘..

  • 4. Golden tree
    '16.3.24 7:34 PM (220.86.xxx.146)

    전 서로 민망할까봐 감사하다며 그냥 앉지말입니다.

  • 5. ..
    '16.3.24 7:37 PM (175.113.xxx.18) - 삭제된댓글

    두세번 겪고는 그냥 앉아요.ㅠㅠ
    그분은 처음이신듯.

  • 6. 저는
    '16.3.24 7:50 PM (122.36.xxx.80)

    미혼일때
    원피스를 입었는데 약간 임산부 핏
    버스타니까
    갑자기 중년아저씨들이 자리양보를
    서로 해주는거에요
    솔직히 많이 감사했는데
    그만큼 많이 당황했어요
    지금도 가끔식 생각나고 웃음도 나요
    그이후엔 자가용이 생겨 버스타고 다닌적이 거의 없어서
    제겐 좋은 추억이에요

  • 7. 에이
    '16.3.24 7:55 PM (121.155.xxx.234)

    좋은 맘으로 그러셨는데 많이 무안하셨겠다... ㅎ
    담부턴 그냥 앉아가세요

  • 8. 82
    '16.3.24 8:32 PM (211.228.xxx.154)

    저는 더더더 무안한 경험..
    속옷매장인데 고객이 올인원 찾길래
    임신 몇개월이세요? 임신 중엔 보정속옷 안좋아요~~어쩌구저쩌구...
    그 고객왈 저 임신아닌데요? 그러시는데
    저 정말 울고싶었어요...얼굴이 확 달아올라서는
    고객님 죄송해요...에고..정말 죄송해요~~~
    싹싹 빌었어요...그 분은 외려 쿨하게 웃으시면서 괜찮아요~~~ㅋ
    근데 그냥 뚱뚱해서가 아니고 날씬한데 임신한 몸처럼 보였어요~~ㅠㅠ

  • 9. 비슷한 경험
    '16.3.24 9:04 PM (218.39.xxx.35)

    전에 살던 아파트에 손주 데리고 다니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하루는 그집 딸인듯 보이는 여자가 배가 불룩해 타길래 동생 샹겼나봐요 했드니.
    그 여인 멋쩍게 웃으며 다이어트 하려구요... 하드라구요
    알고보니 그 언니가 애 낳은 엄마고 이 츠녀는 단순히 살이 찐 거...
    그 뒤로 한참이나 피해 다녔네용~

  • 10. 위 두분
    '16.3.24 10:18 PM (116.40.xxx.2)

    진짜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16.3.25 8:54 AM (210.105.xxx.253)

    저는 필리핀 가서 A라인 원피스 입고 다녔는데
    맛사지 받으러 갔더니 조심스럽게 뭐라 뭐라 설명하더라구요.
    리스닝도 안 좋은데 열심히 들었더니..
    임산부는 맛사지 받으면 안 된다고... ;;;;;;;;;
    그 땐 임산부 아니니 다행이라고 웃었는데
    생각할 수록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242 한복도 유행 마니 타는거 같아요 7 ㄷㄴㄷㄴ 2016/05/09 1,769
555241 만삭일때 명절에 시댁가면 일 하나요 ? 13 ........ 2016/05/09 2,805
555240 손이 너무 너무 가려워서요 8 .. 2016/05/09 1,136
555239 시집올때 해온 20년전 한복 입을 일 있을까요? 18 한복 2016/05/09 4,059
555238 강제연휴 4일후 폭탄맞은 집 3 ㅎㅎ 2016/05/09 4,513
555237 집거래 타박하는 친구 22 .. 2016/05/09 4,233
555236 응팔 노을이 급성백혈병 투병 드라마하차 7 노을아힘내 2016/05/09 4,369
555235 황당 좌익효수 '아이디 보면 몰라? 나 국정원이야' 2 세우실 2016/05/09 745
555234 풀먹임 얘기 나와서 3 풀냄새 2016/05/09 819
555233 대학생아들.. 외식이 대부분입니다. 10 .. 2016/05/09 4,301
555232 오사카 자유여행 18 모스키노 2016/05/09 3,712
555231 세상에 이럴 수가 있을까요? 말이되나 2016/05/09 774
555230 국내 여행중 제일 아까운 비용이 사찰 입장료 6 여러분은? 2016/05/09 1,599
555229 소나타시동꺼짐현상 7 천사 2016/05/09 1,249
555228 새아파트 1층 ..오래된 아파트 8층 9 ... 2016/05/09 2,870
555227 일원동 루체하임 살기 어떨까요? 6 아줌마 2016/05/09 3,340
555226 운동 너무 열심히 해도, 살 뺀다고 편식해도 염증 생겨요 1 과하지말자 2016/05/09 1,400
555225 학원비 계좌이체말고 카드로 달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되서요 7 학원에서 2016/05/09 3,354
555224 발사믹 식초vs발사믹 글레이즈.어떤게 활용도 높나요? 10 발사믹 2016/05/09 6,619
555223 보톡스 맞으러 갈거예요 3 사각턱 2016/05/09 1,425
555222 남편이 진심으로 이러는지 헷갈려요.. 10 ?? 2016/05/09 3,791
555221 연휴가 드디어 지나갔네요 6 dma 2016/05/09 1,573
555220 ㅕ수 통영중에 해수욕은 어디가 더 나은가요? 2 여수 2016/05/09 578
555219 디지털 알람시계 - 전기 코드 꼽아 쓰는 거 추천 좀 해주세요... 2 시계 2016/05/09 670
555218 학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의욕없는 아.. 2016/05/09 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