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지나가던 헬스pt쌤이 종아리 혈관이 튀어나온 게 보인다시며
이름도 첨 들어본 '하지정맥류" 검사 한 번 받아보라고..
그 날로 가서 검사. 수술해야하는 다리 상태라셔서 수술햇네요. 2주간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오메.. 그러니까 내가 이제껏 걸어다닐 때 서있을 때 그토록 피곤하고 퉁퉁 부었구나.. 미련 미련.
열흘 전 . my 똥차를 뒤에서 택시가 가볍게 쿵! 받아서 몸이 기우뚱.
그 전에도 목. 어깨 근육 다 아팠던 게. 오전에 일어날 때마다 극심하게 아프고 . 구토 증세마저.
드디어 오늘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경추손상?? 거기다 일자목.
일자목이 뭔가?? 그제서야 검색해보니. 이제껏 내가 십년간 참아온.
제발 어깨. 목 좀 안아파봤으면.. 어떨 땐.. 도려내고 싶구나.. 안아픈 사람이 넘 부러울 정도였는데
그 원인이 .. 일자목...
아직..한창인 나이인 듯한데..(40대 중반) 벌써....ㅠㅠ
심지어 tv 에서. 오래도록 서서 제빵에 심취하거나 . 열중할 수 있는 사람..넘 부럽네요
조금만 서있어도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사실 컴퓨터도 .. 30분 이상하면 넘 피곤해서 못하고 스맛폰은 더 해요 ..
일상 생활을 할 수가 없으니..
무엇보다. 돈 나갈 곳도 많구먼... 내 몸에도..
어제 생활비 걱정하는 남편보며 안쓰러웠는데..
병원 나오는 길에 남편한테 문자했네요.. '속상하다. 난 ㅂ신인가봐 (지송-- 욕을 써서..)~ 돈만 나가고"
돌아온 답글이 .." 40넘게 굴렷으니 이제 이곳저곳 부품 갈아넣어야지..힘내"
두 정거장 걸어가서 남편 좋아하는 옥수수 두봉지 사갖고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