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는군요

50전인데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16-03-23 22:35:29

우연히 지나가던 헬스pt쌤이 종아리 혈관이 튀어나온 게 보인다시며

이름도 첨 들어본 '하지정맥류" 검사 한 번 받아보라고..

그 날로 가서 검사. 수술해야하는 다리 상태라셔서 수술햇네요. 2주간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오메.. 그러니까 내가 이제껏 걸어다닐 때 서있을 때 그토록 피곤하고 퉁퉁 부었구나.. 미련 미련.


열흘 전 . my 똥차를 뒤에서 택시가 가볍게 쿵! 받아서 몸이 기우뚱.

그 전에도 목. 어깨 근육 다 아팠던 게. 오전에 일어날 때마다 극심하게 아프고 . 구토 증세마저.

드디어 오늘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경추손상??  거기다 일자목.

일자목이 뭔가?? 그제서야 검색해보니. 이제껏 내가 십년간 참아온.

제발 어깨. 목 좀 안아파봤으면.. 어떨 땐.. 도려내고 싶구나.. 안아픈 사람이 넘 부러울 정도였는데

 그 원인이 .. 일자목...


아직..한창인 나이인 듯한데..(40대 중반) 벌써....ㅠㅠ

심지어 tv 에서. 오래도록 서서 제빵에 심취하거나 . 열중할 수 있는 사람..넘 부럽네요


조금만 서있어도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사실 컴퓨터도 .. 30분 이상하면 넘 피곤해서 못하고 스맛폰은 더 해요 ..

일상 생활을 할 수가 없으니..

무엇보다. 돈 나갈 곳도 많구먼... 내 몸에도.. 

어제 생활비 걱정하는 남편보며 안쓰러웠는데..

병원 나오는 길에 남편한테 문자했네요.. '속상하다. 난 ㅂ신인가봐 (지송-- 욕을 써서..)~ 돈만 나가고"

돌아온 답글이 .." 40넘게 굴렷으니 이제 이곳저곳 부품 갈아넣어야지..힘내"


두 정거장 걸어가서 남편 좋아하는 옥수수 두봉지 사갖고 왔네요 ^^

IP : 175.113.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6.3.23 10:37 PM (183.96.xxx.241)

    그래도 님 걱정해주는 남편분이 계시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요~~

  • 2. ....
    '16.3.23 10:39 PM (211.193.xxx.188)

    하나하나 고장날 나이죠. 60대분들은 심혈관질환도 많고 앞으로 정말 잘 관리하셔야

  • 3. 쭈글엄마
    '16.3.23 10:40 PM (223.33.xxx.254)

    어쩜 말씀을 저렇게 이쁘게도 하신데요 저도 여기저기 신호가오네요

  • 4. ,,,,,,,,,,,,
    '16.3.23 10:49 PM (216.40.xxx.149)

    님은 그래도 사십중반이잖아요.. 저는 삼십 중반인데도 님증상 다 있어요 ㅜ

  • 5.
    '16.3.23 10:49 PM (211.199.xxx.34)

    방금 생로병사 보니 폐경 되면 더하다구 하네요 ..ㅠㅠ 관절 도 퍼석해지고 ...

    100세 시대라는데 ..40대 부터 슬슬 탈나기 시작하면 ..나이가 드니 건강한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 6. .............
    '16.3.23 10:53 PM (216.40.xxx.149)

    젊고 건강한 시기로 백세까지 가는게 아니라... 사실상 이미 노화는 40대만 되어도 확 느껴지는데 그 몸으로 백세라니 끔찍한거죠....

  • 7. ㅎㅎ
    '16.3.23 10:56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살다보니..내 몸이 가장 소중해요
    몸사린다는 말 있잖아요
    원글님보다 젊은 사람 있으면 힘쓰는건 양보하시고
    몸 아끼셔요
    내몸은 내가 아껴야 한다

  • 8. 그래도
    '16.3.24 5:46 AM (110.12.xxx.92)

    챙겨주는 남편이 있네요
    울남편은 제가 아프면 친정집앞에 버리고 온대요 ㄴㅃㄴ
    저도 시댁앞에 버려줄꺼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526 위례 지금 사면 꼭대기인지 1 .... 2016/04/16 2,616
548525 그알 소름이네요. 22 .... 2016/04/16 8,042
548524 (그알)양우공조회와 국정원....... 5 ... 2016/04/16 2,046
548523 60인치 USHD TV로 usb 영화재생할때 화질이. . . ... 2016/04/16 856
548522 올해말~내년 3월 입주예정인 새 아파트 (서울) 4 이사 2016/04/16 1,827
548521 잘때 최소한의 옷만 5 ㅇㅇ 2016/04/16 2,857
548520 장염 나은지 몇 주 지났는데도 속이 안 좋아요. 6 . . 2016/04/16 1,248
548519 5살 아이 갑자기 시력이 안 좋아질 수도 있나요? 2 걱정 2016/04/16 1,921
548518 그것이 알고 싶다-국정원과 세월호 관계 나옵니다 11 아마 2016/04/16 2,889
548517 이 원단 이름 아시는분계세요? 2 ㅜㅜ 2016/04/16 1,066
548516 붓 뚜껑이 총칼보다 강했습니다. 3 꺾은붓 2016/04/16 1,479
548515 인테리어하면서 호갱노릇이네요. 데코타일 시공해보신분.. 9 호갱님 2016/04/16 7,322
548514 남자아이 고환이 아프다는데 경험있으신적 있나요? 16 걱정 2016/04/16 7,688
548513 그알 할 시간이네요 6 용서 2016/04/16 709
548512 회사 내 미친인간들 겪은 경험 나눠주세요 17 근로자 2016/04/16 3,893
548511 일본 지진에도 계속 사는 이유 14 멘탈 2016/04/16 8,639
548510 세탁하는법 알려주세요 1 겨울옷 2016/04/16 726
548509 무리해서 산 작은 구두.. 10 david 2016/04/16 3,343
548508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세월호 의문 1 blueu 2016/04/16 994
548507 20년만에 찾은 노래 1 찾았다 2016/04/16 702
548506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 주차 많이 힘든가요? 7 서소문 2016/04/16 8,756
548505 더민주 지도부가 세월호 행사에 안 가는 것은 4 %%% 2016/04/16 1,917
548504 헐~~카카오톡하는 중에 갑자기 페이스톡이... 페이스톡 2016/04/16 1,168
548503 마지막으로 만나는거 5 비밀 2016/04/16 1,230
548502 국영수는 좀하는데 암기에 약한 아이ㅠ 13 중딩 2016/04/16 2,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