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지진에도 계속 사는 이유

멘탈 조회수 : 8,644
작성일 : 2016-04-16 22:57:14
제가 좀 멘탈이 많이 약한 편이라. 기억을 더듬어보면. 김정은이가 미사일 가져다 놓앗다
서울 날려버린다는 뉴스 나왔을 때.. 며칠간 심히 불안해하며.. 심지어 라면도 들여놓기까지 ㅠㅠ 

메르스 때 받은 스트레스는 일반인의 1.5배는 되지 않았을까 싶구요
그래도 외출도 하고 ..평소 가던 곳 다 다니긴 했어도 마스크 필수에 손소독제 꼭 갖고 다녔고

외출햇다 돌아오면 맘이 넘 안좋아져서.. 혹.. 가족에게 전염시키는 거 아닌지..내가 괜히 나갓나 자책하고..

어제 오늘 일본 지진.. 게다 핵연료봉 땜에 지구 북반구 쪽은 사람 살곳이 못된다는 글 보니
참..맘이 그렇네요.

기억나는 댓글 중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일본사람들은 계속 사는가..
생각해보니까요..

이전에 걸그룹 콘서트 보느라 맨홀에 올라갔다가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 심리 ..를 다루었던 실험이 맞지 않을까 ..

왼쪽 맨홀엔 10여명 사람들을 두고 오른쪽 맨홀엔 혼자 잇게 했대요

같은 흔들리는 효과에 집단이 있던 맨홀 위 사람들은 .. 다른 사람들도 있는 걸..하고 위안삼아 동요하지 않고
나홀로 있던 사람은.. 바로 위험 감지하고 내려왔다더라구요.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 경우도 마찬가지죠 
히틀러가 정권잡고 ..1934년.. 반유태인 정책을 시행하면서부터.. 왜 그들이 탈출하지 않았을까 궁금햇거든요
그 중.. 정보라든가.. 자본이 잇는 유대인들은 위험 감지하고 재빨리 떳는데..
그러지 못한 대다수는 설마?? 하며.. 마치 서서히 끓어오르는 물 속.. 개구리 같은 형국이엇겟죠
늘 유대인 차별은 잇어왓고. 감내하고 살아왓기에
히틀러가. 반유대인 정책 펴봐야. 뭐.. 좀 쎈 정도겟지 하고 .. 기냥 살자..??


일본원전사고로.. 체르노빌 사태 몇십배 효과를 느끼고. 탈출하자?? 그럼 우리도 시리아 난민 꼴 나는 거겟죠..
하지만 지금 봇짐지고 .. 다 접고 떠날 수 잇나요 ㅠㅠ 
어찌 보면. 3년 후 5년 후.. 15년 후 노후대책 하고자 바득바득 저축하는것도 부질없는 몸짓일 수도 잇겟죠
하루하루. 어쩌랴 그냥 열심히 살자. 이런 마인드리라 봅니다.. 

그알 기다리며 끄알거려봣어요~~^^ 
IP : 175.113.xxx.1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4.16 11:0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들은 천재지변은 그냥 운명이려니 한대요
    대체적으로

  • 2. ..
    '16.4.16 11:02 PM (119.71.xxx.61)

    갈 데도 없고 형편도 안되고 ㅜㅜ

  • 3. ..
    '16.4.16 11:03 PM (66.249.xxx.22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도 해외뉴스만 보면 살 곳이 아니죠ㅜ
    일반 소시민들이 삶터 옮기기가 어디 쉬운가요 어디....

  • 4. ..
    '16.4.16 11:03 PM (66.249.xxx.221)

    우리나라도 해외뉴스만 보면 살 곳이 아니죠ㅜ
    일반 소시민들이 삶터 옮기기가 쉬운가요 어디....

  • 5. 그런 이유로
    '16.4.16 11:04 PM (14.52.xxx.171)

    살 곳을 선택할수 있는 인간이 얼마나 되나요
    보통은 태어난데로 그냥 사는거죠

  • 6. 123
    '16.4.16 11:05 P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지진상습 발생지역이면 어쩌시겠어요
    당장 이민갈수 있을까요
    그게 보통의 삶인거지요

  • 7. ...
    '16.4.16 11:06 PM (210.2.xxx.247)

    다른 나라로 이민 바로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서요
    어쩔 수 없이 사는거죠

  • 8. ㅇㅇ
    '16.4.16 11:07 PM (73.199.xxx.228)

    그렇죠.
    한국도 밖에서 보면 갑갑해요. 저 속에서 어찌 사나 싶은...
    북한과 맞대고 있어 언제 전쟁날지 모르는 휴전국이지, 매일을 그 뿌연 먼지 들이키며 살고 있지, 몇십년전 독재자의 망령에 사로잡혀 그 딸 떠받들며 살고 있지, 국민 몇백명이 바다에 빠져도 대통령이하 정부가 꿈쩍도 안하지...

  • 9. ...
    '16.4.16 11:08 PM (14.35.xxx.135) - 삭제된댓글

    님은 그럼 북한핵도 있는데
    왜 다른나라로 이민 안가나요..

  • 10. ...
    '16.4.16 11:08 PM (182.225.xxx.191)

    일본사람들 영어도 못하던데.. 갑자기 이민은.. 프리터니 알바하는 청년도 많고..

  • 11.
    '16.4.16 11:09 PM (219.240.xxx.39)

    외국에선 우리나라를 더 불안하게봐요.
    지구상 유일한 휴전국가

  • 12. 저는
    '16.4.16 11:10 PM (46.28.xxx.35)

    일본이 너무 좋아요 일본에서 죽어도 좋아요 그런 맘이겠지요?

  • 13. ///
    '16.4.16 11:10 PM (61.75.xxx.94)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이니 사는거죠.
    나찌가 유대인 색출해서 모조리 가스실로 보내려고 하는 홀로코스트를 당하지 않는 이상
    그냥 사는거죠.
    지진은 살아남는 사람수가 죽는 사람 숫자가 비교도 안 되게 많으니 그냥 사는거죠

  • 14. 해외
    '16.4.16 11:17 PM (119.149.xxx.38) - 삭제된댓글

    해외 나가면 외국인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고
    한국이라고 그러면 북한에 대해서 가끔 물어봐요
    우리나라도 위험 국가임

  • 15. ....
    '16.4.16 11:56 PM (121.108.xxx.27)

    기반이 그곳에 있으니까 그렇겠지요

  • 16.
    '16.4.16 11:58 PM (211.192.xxx.222)

    생각을 좀 더 넓게 보세요.
    한국인 시각으로 일본을 판단 하지 말고
    일본인 시각으로 한국을 판단 할까요 ?
    한국 전쟁 언제 날지 모르는데
    왜 한국에 살지 ?
    북한에서 간간히 포격하고
    핵미사일 쏜다는데 그런 나라에서 어떻게
    사는지 이해할수가 없네 ...
    딱 이런식 입니다.
    이해 되세요. ?

  • 17. 참..
    '16.4.17 12:20 AM (180.230.xxx.144)

    딱합니다. 한국에서 언제 다시 전쟁날 지 모르는데 님은 왜 한국에 살고 있나요. 원글님은 전조현상을 느끼고 떠났던 유태인이 아니라 별일있겠어..라고 남아있었던 유태인과 다름없군요. 심지어 북한이 주기적으로 도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재해로 전 국토가 초토화 되지는 않았었죠. 하지만 한국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쑥대밭이 되었고 전쟁고아에 전 국민이 굶주리던 시간을 보냈었어요. 원글님같은 감각이라면 저는 일본보다 한국에서 사는 게 더 두려울 것 같습니다.

  • 18. 원글
    '16.4.17 12:57 AM (175.113.xxx.180)

    글게요 어째 전쟁 위협보다 그알보고나니 내부의 적이 더 무섭고 싫네요
    전쟁에서도 적 군보다 또라이 아군 지휘자가 더 암적존재겟지요

  • 19. 그냥 그곳에
    '16.4.17 9:29 AM (49.142.xxx.27) - 삭제된댓글

    태어났으니 사는거겠죠 사실 우리나라도 많이 위험하죠
    어느날 새벽 갑자기 전쟁 싸이렌이 울리는것 아닌지 이런 망상이 들때도 있어요
    언제든지 일어날수있는일이며 전쟁나면 이곳에서 생을 마감해야죠
    예전에 그알에서 보여줬는데 태국에 한국인이 집단으로 여러명사는데 한국이
    전쟁날꺼라서 이민가서 그기서 산다고 방송본적있어요

  • 20. ...
    '16.4.17 11:41 PM (121.125.xxx.71)

    우리가 당장 국내에서도 삶의 터를 옮기는것이 어려운데 심지어 나라를 바꿔사는게 그리 쉽나요
    직장문제와 가족간의 문제등등 고려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413 급하게 아이폰 6s구입했다는사람이예요 3 너무 2016/06/08 1,519
564412 강아지를 잃은지 두 달이 되었어요... 10 휴휴 2016/06/08 2,706
564411 요즘 뭐입고 다니세요?? 7 요즘 2016/06/08 1,923
564410 "계안" 쓰시는분들 계시죠?? 3 ㅡㅡ 2016/06/08 1,625
564409 ipl로 올라온 기미 없애보신 분~ 7 아흑 2016/06/08 3,221
564408 반기문 테마관광지가 있네요..대박 ㅋㅋㅋ 3 대박 2016/06/08 1,020
564407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안'은 어떨 때 띄어쓰기 하나요? 3 ,,,,,,.. 2016/06/08 902
564406 조영남 구속 안 한다네요. 18 ..... 2016/06/08 5,639
564405 이재명 시장 단식투쟁은 성공하지 못할거에요 22 현실 2016/06/08 2,039
564404 요즘따라 디게 못생겨보여요 ㅜㅜ 13 못생김 2016/06/08 2,618
564403 저도 중딩딸이 이뻐 죽겠습니다~~ 12 ..... 2016/06/08 3,137
564402 이마트에 파는 김치 추천해주세요 3 oooo 2016/06/08 1,052
564401 어린이집..울어도 보내야하나요 35 2016/06/08 3,476
564400 콜센터.. 출근. 10분전. . 11 . . 2016/06/08 2,903
564399 이규석 이분도 참 주책이네요 7 호랑이 2016/06/08 3,826
564398 냉동만두 전자렌지에 맛있게 익히는법 알려주세요.. 4 만두 2016/06/08 4,154
564397 콜린성 두드러기 나으신 분 있나요? 2 두드러기 2016/06/08 1,999
564396 여행 외식.. 현대인들이 빠져 사는 이유가 30 뭘까요? 2016/06/08 6,850
564395 부모님의 결혼반대.. 어떻게 해야할까요? 86 ... 2016/06/08 11,497
564394 바다에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해서 2 중국대응 2016/06/08 567
564393 유방암 검사 방금 받았어요 큰걱정 안해도될까요 6 2016/06/08 2,379
564392 여교사, 성폭행 납치 살해.. 76 구글 2016/06/08 19,607
564391 pt 강습 종료후 운동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2 운동 2016/06/08 1,471
564390 전세입자와 부동산이 친하고 계약서 알아서 작성하겠다는데 기분나쁜.. 5 부동산 2016/06/08 1,037
564389 5년만에 입냄새 해결했어요~ 71 ..... 2016/06/08 4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