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이렇게 말하는데요.

try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6-03-22 09:12:34
초2여아가 둘째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순하기만 했던 아이는 아니었는데
유치원즈음부터 또래보다 좀 늦되는 성향이 나타나더니
본인이 친구들 사이에서 조금씩 겉돈다?라는 생각 가지게 되면서부터인지..
급격히 자신감이 없어지고 놀기위해서 그냥 자기 주장 잘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정말로 제 아이는 친구를 못살게 굴거나 그래서 친구가 없는 아이가 아니라
뭔가 놀때 보면 센스가 없다고나 해야할까요?
성향도 좀 어린것 같고 척하면 착해야 하는데 그런부분이 좀 모자라니 재미가 없는 아이가 아닌가 싶어요.
나름 제딴에는 그럴수록 많이 놀아봐야 한다 자꾸 놀렸는데
그게 참...맘대로 아이는 변해주지 않구요.
아이자체가 그런쪽으로는 센스가 없나봐요.
여튼...어제 아이가 그러길 자기는 친구랑 싸우기가 싫대요.
말로 들었을땐 참 이쁜 생각인데 제느낌으론 자신감이 없고 경험상 싸워도 안될것이 뻔하니
그냥 그 상황을 피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무조건 싸우는건 나쁘지만 나의 의견도 내놓기도 하고
꼭 필요하다면 싸움도 때로는 필요한거라고 말했거든요(제가 잘못말한건가요?^^;;)
그랬더니 맞다며...해보지도 않고 자구 포기하면 안되는거라며 아이가 말은 하는데
아마 못할거에요 ㅎㅎ
그리고...놀때 자기도 자기 하고 싶은거 의견내서 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아이가 무존재고 재미가 없고 유치한 놀이를 하자고 하니 
아이들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거에요 아마...ㅎㅎ
이해는 하는데...참 뭐라 말해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서로 상의해서 한가지씩 순서대로 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자기가 양보해서 먼저 친구가 하자는 놀이를 한다음에
자기가 하자고 했던 놀이 할때가 되면 그냥 무시한다고...ㅎㅎ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조그만 아이가 그렇게 말하는게 맘이 그렇기도 했구요.
이럴때 제가 어떤식으로 도와줄수 있을까요?
아이가 예민해서 걱정도 많고 미미하게 틱도 있어서
항상 살얼음 판 걷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어떻게 하면 건강한 정신가진 사람으로 자랄수 있게 해줘애 할른지요...







IP : 39.118.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2 9:40 AM (218.51.xxx.229)

    요즘엔 빠른 아이들이 많아서..
    원글님 아이가 느려 보일 수도 있겠네요.
    제 조카도 그랬었는데..
    동생은 아이에게 운동 꾸준히 시키고
    엄마들 모임에 적극 참여해서 또래들과 놀 기회도 만들어 주고
    학습에도 신경 많이 써서
    지금은 5학년인데 별 무리 없이 잘 지냅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도록

  • 2. ..
    '16.3.22 9:44 AM (218.51.xxx.229)

    이야기 많이 하고 훈련도 시켰어요.
    아이들은 발달 시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시기에 확 좋아질 수도 있어요.
    조카는 4학년 부터 좋아지는 것이 눈에 띄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395 날씨 탓인지 자꾸 뭐가 땡기네요 2 심심 2016/04/16 897
548394 40평대 아파트 에어컨 몇평형 쓰세요?? 6 실바람 2016/04/16 11,002
548393 술 전혀 안마시는 남자랑 삽니다. 26 경험자 2016/04/16 20,414
548392 맹금류가 새끼고양이 목을 그만... 5 혐19 2016/04/16 1,478
548391 김종인도 광화문 가서 헌화했네요. 17 ㅇㅇ 2016/04/16 2,816
548390 발목 다쳐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더니 답답해요 ,,, 2016/04/16 521
548389 더민주&국민의당, 테러방지법 전면수정 국정교과서 폐기 .. 24 그러하다~ 2016/04/16 2,646
548388 세월호 관련 오늘 조선일보 사설과 작년 사설 6 쓰레기언론 2016/04/16 1,734
548387 생각이 있다면 칼 끝은 박과 새누리를 향해야지요 38 그만 2016/04/16 1,949
548386 50대 플라워바람막이..조언 좀 7 .. 2016/04/16 1,299
548385 샤워기 필터 사용하시는분 있나요? 샤르 2016/04/16 471
548384 샤위기에서 검은 물질이...? 6 oops 2016/04/16 1,053
548383 전교 회장,부회장자녀두신분들 25 음.. 2016/04/16 5,112
548382 세월호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동영상 보셨나요? 5 노란리본 2016/04/16 1,420
548381 나이 먹어서도 진실한 사랑을 만날 수 있나요? 45 ,, 2016/04/16 6,521
548380 화장실 더러웠던 이유 찾았네요. 20 어흑 2016/04/16 26,914
548379 바르다 김밥 맛없어요 26 .... 2016/04/16 5,649
548378 교수라는 직업의 환상과 현실 대하여 40 ㅇㅇㅇ 2016/04/16 39,244
548377 찌든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건 뭐가 있나요?? 18 잘 아시는 .. 2016/04/16 5,262
548376 김경란 남편 15 2016/04/16 17,375
548375 결혼할 사람 가족을 처음 만날 때 1 막막 2016/04/16 1,148
548374 '에어건'이라고... 두피관리실에서 쓰는 도구 파는 곳 아시는 .. 2 파는곳 2016/04/16 1,335
548373 50 중반 연령대에 365일 항상 무난하게 하고 있을 수 있는 .. 8 좋을까요 2016/04/16 3,046
548372 술 좋아하는 남자.. 남편감으로 별로인가요? 29 2016/04/16 17,704
548371 주말엔 꼼짝안하고 집에만 있는 나 7 귀차니스트 2016/04/16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