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서웠던 경험

한 때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6-03-21 20:23:14

제가 아가씨였을 때 경험이에요

27정도였을 거 같은데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부모님이 상가3층에 사셨어요, 건물 지으시고 1,2층 세를 받으셨죠

주변이 모두 그런 고만고만한 건물들이었는데 특징이 저녁때가 되면 인적이 드물어요

사무실에서 다 퇴근해 버리고 살림집들은 몇 안되서 조용하고요


그때 8시45분 정도였는데 주위에 다니는 사람이 없었어요

집이 저기 앞에 보이는 상황, 그런데 제 옆으로 어떤 아저씨가 훅하고 지나가는데 그 순간 너무 기분이 이상한거에요

뭐라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그 순간 그냥 막 빨리 걸었어요, 속보로

뛸 수도 없었어요, 그냥 눈에 확 띄게 뛰거나 달리고 하면 안 된다는 그런 본능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막 빨리 다다다 걸어서 집으로 와서 1층 셔터문을 올리고 복도에 전등을 킬 생각도 못하고 3층까지 죽어라고 뛰었어요

3층에 우리집앞에 철문을 막 두드리니(초인종이 있었지만 누르고 말고가 없었어요)

엄마가 놀라서 뛰어오고 왜 그러냐고 하시는데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어서

그냥 밖이 좀 어두컴컴해서 무서웠다고 둘러치고

아버지에게 1층 셔터문을 좀 잠궈달라고 했어요

보통은 제일 늦게 오는 사람이 1층 셔터문을 올려서 들어오고 그 다음 잠그고 들어오는게 우리집 불문율인데

전 그때 셔텨문 내려서 잠구거나 할 경황이 없었어요

그리고 다시 잠그러 내려가기도 너무 무서웠구요

아버지가 내려가셔서 문을 잠그고 올라오셨는데 그러시는 거에요

누가 들어왔다가 나간 것 같다고, 셔터문이 올려져 있더래요

전 분명히 그 경황에도 셔터문을 내리고 3층으로 뛰었거든요

제 생각으로는 그때 그 사람이 저를 따라와서 셔터문을 올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온것 같았아요

부모님께는 말을 못했지만 며칠 동안 무서웠어요




IP : 14.40.xxx.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1 9:50 PM (211.212.xxx.121)

    귀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위험한 사람 이야기인거예요?

  • 2. 저는
    '16.3.22 10:54 AM (210.105.xxx.253)

    빌라 꼭대기층 살던 때였는데요,
    늘 닫아두던 작은 방 베란다 창문을 그 날따라 청소/환기하고 잊어버려서 안 닫고 잠자리에 들었어요.
    원래 좀 늦게 자는데 그 날따라 일찍.. 11시 좀 넘어서 불끄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현관문이 덜그럭 덜그럭..하다가 초인종이 울리길래
    깜짝 놀라서 나가서 누구세요? 했더니 웬 남자가 피자 안 시키셨냐구..
    문 안 열고 안 시켰다고 하니 대답도 없이 내려가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무섭더라구요.

    이 시간에 누가 피자를 시키나..
    아파트면 동이 헷갈릴수는 있는데 빌라 한동씩이라 이름이 헷갈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 집 아니면 앞집일텐데 왜 안 물어보고 그냥 가지..?

    침대에 누우면서 남편이랑 이런 얘길 했더니 남편이
    그런데.. 작은 방 베란다 문 닫았어? 그거 열려 있어서 사람 있나 보려고 그런 거 아냐? 하는데
    소름이 쭉--
    얼른 가서 문 닫고 잠그고도 무서워서 잠을 못 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740 다들 즐거운 한 때 ㅡ 펌 1 하오더 2016/04/23 952
551739 박주민 의원의 변호사 부인 인상이 아주 좋네요. 5 박주민의 뜨.. 2016/04/23 19,856
551738 등산복 주제는 7 여행에 등산.. 2016/04/23 1,697
551737 안철수 "더민주가 우리 요구 수용않을시, 새누리당 국회.. 40 gogo 2016/04/23 4,344
551736 야밤에 무서운이야기 2탄... 11 숭늉 2016/04/23 5,421
551735 해외서 교회다니시는 분들 6 힘들다 2016/04/23 1,867
551734 여자 정혜 보는데 김지수의 전 남편으로 박성웅이 나오네요 3 .. 2016/04/23 2,393
551733 이제서야 뒷북치는 1988 이야기. 남편이 더좋아지네요 ㅋㅋ 아옹 2016/04/23 1,405
551732 근데 이승환 창법이 바뀐건가요 13 이상해 2016/04/23 4,661
551731 스케치북에 이승환 나와요!! 14 ... 2016/04/23 1,734
551730 남편이 예쁘다고 하는말 믿으세요? 19 호박녀 2016/04/23 4,918
551729 대림동에 중국 재료파는 슈퍼있나요? 1 ... 2016/04/23 1,159
551728 코스트코에서 파는 노란극세사 걸레 끼워 쓸 밀대걸레 추천해주세요.. 1 ,, 2016/04/23 1,726
551727 야상점퍼 안 어울리는 분 있으세요? 8 ... 2016/04/23 3,764
551726 큰 일이네요 우울증 약을 두번 먹었어요 1 .. 2016/04/23 2,882
551725 아삭한 양배추김치 담는방법 알려주세요. 3 양배추 2016/04/23 2,399
551724 중학생 중간고사에 대한 답변입니다. 9 중간고사 2016/04/23 3,391
551723 시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26 고민중 2016/04/23 5,162
551722 각자 결혼 다 하면 남매는 연락할 일 없는거 맞죠? 27 글쓴이 2016/04/23 8,146
551721 프로바이오틱스 추천해주세요. 지금껀 먹기 찜찜해요. 2 돼지귀엽다 2016/04/23 2,677
551720 나이드니 주량도 줄고 참...나이실감하네요. 5 ... 2016/04/23 1,353
551719 사주상으로 잘맞는 궁합이요 (사주 믿는 분들만 ㅎㅎ) 4 zzzz 2016/04/22 3,566
551718 남편한테 ㅅㅂㄴ이란 소리 들었는데 85 유자 2016/04/22 24,661
551717 양말버리는 기준 알려주세요. 11 .. 2016/04/22 2,853
551716 신우암 1 고민 2016/04/22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