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한 날에 이사는 담주쯤 될거 같다고 해서 그날 이사 하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계약 담날에 들어오겠다고..
제가 왠만한건 다 드리고 가는터라 (행거 매트리스 전기장판 온열기 공간박스 등등)
그럼 제가 버리려고 했던거 몇개 (미리 폐기물 업체에 개별 등록 다 했어요) 밑으로 내려주시면
주말에 와서 제 짐 가지고 가겠다고 신신당부 드렸는데.
세입자 학생 어머니가 오셔서 저랑 통화까지 해놓구선 제가 가져가려고 했던 가구하고
신발을 버리셨어요. 신발을 뭐 너저분하게 해놓은 것도 아니고 가져가려고 딱 싸놨는데
어쩌냐 미안하다고만 하셔서 제가 보상해달라고 했어요.
그 갤러리장도 비싼건데 ㅜㅜ 신발하고 진짜 버린건지 의심도 되고.
(아시다시피 폐기물 등록 안한건 안가져가잖아요. 수거 당일 전화와서 확인도 했는데
등록 안된거 있다 소리 없었거든요.)
제가 신발같은건 사야하고 비용이 드니까. 새신발값은 그렇고 실비가로 5만원.
갤러리장 5만원해서 10만원 달라고 말 했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학생하고 어머니하고 얘기하고 연락 주기로 했는데..
저 빡치면 그냥 폐기물 업체 데려가서 제가 줬던 매트리스 행거 공간박스 전기장판 온열기
그릇들 .. 소소한 소형가전 다 빼버리려구요.
사람들이 왜 배려를 해준건 생각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