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아이 친구 할머니이신데요
같은아파트살때 참 신세를 많이 졌어요
부족한 저를 그냥 딸같이 여기시며 챙겨주시고 아껴주셨어요
제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입원했을때 저희아이를 친손주처럼 돌보아주셔서
평생 갚아야 할 은혜를 입었고요
(친정부모님은 제 병간호와 둘째 보시느라
시어머니는 암투병중이시라 학교에 다니는 큰아이 남편올때까지 봐주셨어요)
제가 나중에 인사를 드려도 부담스러워하시고
그러면서 제가 드린거 이상으로 저희 아이들에게나 저한테 많은걸 해주셨네요
정말 전생에 저희 엄마같은 분이십니다.
제가 지금은 먼 지방으로 이사를 와 뵐수가 없어
이번 어버이날 선물을 해드리고싶은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뭘 드리면 좋을지요
지역특산물이 있으면 좋은데 이 지역은 딱히 그런게 없어서 드리기 어렵고요
남편은 백화점 한우를 보내라는데
너무 부담스러워 하실거같고
화장품선물은 취향이 있으실거같고
지금 생각은 정관정 홍삼정과 꽃다발을 같이 보내드리고싶은데
괜찮을까요?
혹 좋은 선물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