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 되게 불안해 합니다.
애 학교를 결정하거나 집을 산다거나 이 정도는 불안해 할 수도 있을거라지만,
휴대폰을 사면서 비교 하거나, 노ㅡ북을 사면서 비교결정하거나 하는 정도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잘 따져서 결정하면서도 그 일 자체를 두려워 하면서 하는 거죠.
그리고, 뭔가 서류 형태로 계약하는 대부분의 일에 극도로 예민해져요.
전업이라서 이런 일은 다 제가 결정해요. 사실은 다 피하고 싶은데, 제가 다 하게 됩니다.
실수하기 싫어서 사전 조사 다 하고, 이해하고 나야 지르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게 점점 정도가 심해지면서 며칠 몸이 아프고 심장이 실제로
두근거려서 피가 싹 빠지는 듯한 기분이 들면 죽고 싶을만큼 절망감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정말 싫거든요.
드러누워서 잠도 못자고 두통일어나고요, 실제 아파서 일상생활을 못해요.
그 파르르 떨리면서 팔다리 힘빠지는 느낌이 정말 싫고, 죽는게 편하겠지 라는
생각을 이런 순간에 한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ㅠㅠ
이게 혹시 질환이라면, 내과나 신경과 어딘지 적당한 곳에 가서
약물 치료 라도 하고 싶거든요.
나이도 50세입니다. 어떻게 점점 더 심해지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