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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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맛있게 먹는법.
저녁에 배는 고픈데 먹을게 없어서 급하게
1인분씩 포장되어 있는 수제소면을 삶았습니다.
백종원샘이 가르쳐준대로 끓는 소면에
기절물 두번 부어 잘끓여낸후
차디찬 물에 빨래 빨듯이 전분기를 완전히 씻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국수에 물이 배어 불지않도록 물기를 탈탈 털었어요.
배가 고파서 국수장국 따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잘 삶아낸 국수에 냉장고에 있던 달래장과 삭혀서
다져놓은 청양고추.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찬기름 한방울
넣어 잘비벼주었지요.
그리고 쇼파로 가져가 텔레비젼 보면서 아껴가며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젓가락 먹은 기억밖에 없는데 국수가 사라졌어요.
국수는 다 맛있지만 가끔 이렇게 양념간장과 청양고추만
넣어도 겁나게 맛있답니다.
다른분들은 국수를 어떻게 해드시는지요?
비법 풀어주세요.
1. ㅁㅁ
'16.3.16 8:3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전 전용다데기가 있구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배도좋고 사과도좋고
채쳐넣고 익은김치살짝다져 참기름 휘릭
비벼비벼 반숙하나 짠2. 원글
'16.3.16 8:38 PM (211.36.xxx.88)네모 두개님 .
전용다대기 비법 풀어주세요.제발요.~3. 급한대로
'16.3.16 8:42 PM (121.172.xxx.233)다른 것은 안 넣어도 설탕, 참기름은 꼭 넣어요.
비빔 국수는 좀 단 맛이 나야 맛있어서요.4. ;;;;;;;;;;
'16.3.16 8:44 PM (183.101.xxx.243)김치 가위로 잘게 조사서 고추장 챔기름 깨소금 넣어서 비벼요. 국수 삶는 동안 가능해요. 일인분은
먹고 싶네요 아 살쪄5. ㅁㅁ
'16.3.16 8:4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간장 물 1:1불에올리고
양파다져 위재료에넣고 저으며 고추가루 너무뻑뻑하지않게
식으면 더 뻑뻑해지니 감안
묽은정도로 넣어저으며 중불에 끓이며
설탕 물엿은 내가족입에맛게 조절
뽁 뽁 튀어오르면 불낮추고
사이다 반컵
과일은 갈아넣어도 안넣어도 선택
식은뒤 통에담아 냉장에두고
밑그림으로 쓰면 편합니다6. ㅇㅇㅇ
'16.3.16 8:47 PM (39.115.xxx.241)저녁이 부실한데 글 읽다보니까
배고파져요ㅠㅠ7. 마있겠다ㅠㅠ
'16.3.16 9:01 PM (1.228.xxx.117)저는 채소 없이
국수만 비빈 거
매꼬롬한 국수에 간간하고 달달하고 고소하고 맵싸한 양념
3인분 준비 합니다
먹다 부족하면 자해납니다.....8. 윗님
'16.3.16 9:04 PM (211.36.xxx.88)먹다 부족하면 자해할 정도로 맛있는 메꼬롬하고 달달하고 고소고소하고 맵싸한 양념 비법도 풀어주세요.
9. 비법
'16.3.16 9:11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비빔이든 잔치국수든 심심한 간에 조미김 부셔넣는게 핵심이더군요
10. .....
'16.3.16 9:41 PM (180.65.xxx.199) - 삭제된댓글한창 유행했던 만능양념장에 신김치 송송 썰어 조물락 거린 후 국수와 섞으면 비빔국수가 된답니다. 골뱅이도 양념장에 묻비빈 후 소면 이랑 비벼도 맛있구요.
11. 하악
'16.3.16 9:49 PM (122.42.xxx.166)부럽네요
모든 종류의 밀가루 끊은지 백만년 된 저로서는 흑12. 수연소면
'16.3.16 10:00 PM (121.160.xxx.36)이거면됩니다. 특히 비빔에 강추.
13. 나나
'16.3.16 10:49 PM (116.41.xxx.115)아 진짜 너무하시네요!!!
저 체해서 지금 누워있는데
배고파졌어요 ㅡ ㅡ
책임지세요!!!! ㅋ14. 음
'16.3.16 11:17 PM (202.30.xxx.24)저는 샘.. 거기 표 ㅎㅎ 가쓰오국시장국 한 숟갈, 간장 반 숟갈, 설탕 반 숟갈, 참기름 하나, 참깨... 이렇게 섞어서 국수랑 버무려 먹어요. 다른 거 하나도 안 해도 엄청 맛나요 ^^
국시장국 없으면 그냥 간장양만 늘려도 맛나요~15. 플럼스카페
'16.3.16 11:29 PM (182.221.xxx.232)아...내일 아침 해먹겠어요.ㅠㅠ
16. 원글
'16.3.17 12:05 AM (211.36.xxx.88)비법 풀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내일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해먹어봐야겠어요.17. 새봄
'16.3.17 12:05 AM (118.221.xxx.104)맛있는 국수 비법들 보니 절로 군침이 도네요. 내일 점심은 국수로...
18. ㅁㅁ
'16.3.17 12:21 A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신김치. 참기름. 고추장. 매실액기스. 깨. 김자반 약간에 동치미 무 채 썰어 양념한거 같이 넣어 버무리니 너무 맛있던데요. 미식가 남편이 먹고는 국수집서 파는것보다 훨 맛있다고. 40년 넘게 살면서 먹어 본 비빔국수 중 제일 맛있대요. 참고로 소면. 중면. 세면 세 가지 굵기의 면을 같이 해서 삶아내니 더 맛있는거 같아요.
19. 국수는
'16.3.17 12:26 AM (61.79.xxx.56)접대용이 아니라면
혼자 먹는다면 국수 삻아서 육수만 부으면 뭐를 넣어도 맛있던데요.20. 메밀국수 삶아
'16.3.17 12:58 AM (119.197.xxx.49)시골서 짠 들기름 잔뜩에 간장약간
수요미식회에 나요서 해먹어 봤는데 맛있어요..21. 저도
'16.3.17 7:27 AM (58.127.xxx.146) - 삭제된댓글어제 김치국수 2인분 해먹었는데~1인분으론 약도 안차요ㅜㅜ
국수 좋아하는 일인 저장합니다~22. 치매전문가
'16.3.17 10:21 AM (211.36.xxx.237)한젓가락 먹은 기억밖에 안나신다면 치매 초기일 수 있어요. 산이름 외우시고 고스톱 치세요.
23. 원글
'16.3.17 5:15 PM (211.36.xxx.88)전문가님 반갑습니다 .
제글에도 전문가님이 등장하셨네요.
네.네. 산이름도 외우고. 고스톱도 도전해야겠어요.
예전에 미당 서정주선생님이 새벽에 일어나서
산이름 외우시다가 내친김에 쓰신 동화도 있어요.
저도 내친김에 국수별곡이라도 도전해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