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 문제 - 우연히, 우연찮게

..... 조회수 : 870
작성일 : 2016-03-12 23:45:52

방금 TV를 시청하는 중에 출연자가 우연히 라고 말해야 하는데 우연치 않게라고 말하네요.

비단 이 사람뿐만 아니라 우연히라고 말해야 할 경우에 오히려 우연치 않게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사전을 찾아 보니 우연치 않게도 우연히라는 말과 뜻이 같다라고 나오네요.

국어 학자들이 그렇게 결론을 내렸으니까 사전에도 그리 나왔을텐데, 하도 많이 틀리게 쓰니까

틀린 표현도 맞는 표현이라고 인정해주는, 일종의 현실과의 타협같은 생각이 드네요.

IP : 211.232.xxx.1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귀엽다
    '16.3.12 11:57 PM (175.208.xxx.128)

    아 그렇군요!
    생각없이 썼었는데.. 오호..

  • 2. 당연하게
    '16.3.13 12:12 AM (119.200.xxx.230) - 삭제된댓글

    말이 사회적 통념과 문법에 맞게 유통되면 바람직하겠지만
    때로는 다수가 사용한다는 이유로 말로서의 시민권을 갖게 되지 않나요.
    예로, 한 말의 볍씨를 뿌릴 수 있는 땅의 넓이인 한 ' 말지기'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마지기'로 정착이 되고
    본래 말인 말지기는 까맣게 잊혀지고 마지기가 주인 행세를 합니다.
    말이란 그렇게 유통량에 따라 생존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네요.
    '우연히'와 '우연치 않게' 중 어느 쪽이 시간의 힘을 이겨내고 최후의 승자가 될까요.

  • 3. 데미지
    '16.3.13 12:27 AM (103.10.xxx.62)

    칠칠하다도 마친가지...가 아니라 아주 이상하게 뜻이 변한 편인가요? ㅜㅜ

  • 4. ....
    '16.3.13 1:17 AM (114.93.xxx.12)

    주책 맞다도 그래요.
    주책 없이 그딴 짓을 했다=주책 맞게 그딴 짓을 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939 삼겹살집 가기가 겁나요 9 왜이래 2016/03/16 4,995
537938 오늘 기사보면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라는데 이 나라가 어떻게 .. 3 움마 2016/03/16 778
537937 진상시댁 대처법 알려주세요 19 ... 2016/03/16 5,962
537936 3월 말~4월 푸켓 날씨 문의드러요 3 ..... 2016/03/16 1,948
537935 안양(이석현-오늘까지)/강서(진성준)강동(진선미) 오늘과 내일 3 핸드폰 여론.. 2016/03/16 524
537934 114만명 저소득층 가계빚 없앤다 2 참맛 2016/03/16 956
537933 노래방 결제금액 48만 다음날 6만 이거 뭔가요?? 10 ........ 2016/03/16 4,041
537932 화려한 네일이 이쁜가요? 23 관리 2016/03/16 3,997
537931 공천‘분란’위원장? 홍창선의 말말말 세우실 2016/03/16 306
537930 어제 있었던일. 생각할수록 기분나빠요ㅜ 17 클라이밋 2016/03/16 5,590
537929 원영이 친부, 계모,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 적용이라네요. 8 .. 2016/03/16 1,202
537928 동네마실나오듯 회사 왔어요 9 건망증 2016/03/16 2,833
537927 강한 멘탈을 가지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6 도움 2016/03/16 3,037
537926 그래도 원영이야 부천소녀때문에 전국조사 들어가서 밝혀진거지..... 2 00 2016/03/16 924
537925 일이 정말정말 안풀릴때는... 4 멘붕 2016/03/16 1,830
537924 이번주 인간극장 재미없네요 11 한마디 2016/03/16 3,556
537923 2004년에서 2005년도에.암웨이 제품 아시는 분 답변부탁드려.. 3 thvkf 2016/03/16 844
537922 트윗봇들 발견되었나봐요. 2 망치부인 2016/03/16 720
537921 2016년 3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3/16 399
537920 남들 아이는 잘놀아주는 남편 5 샤방샤방 2016/03/16 1,042
537919 대단지빌라는 어떤가요? 신축빌라요 ... 2016/03/16 611
537918 남친/남편 분과 대화 잘 되시나요 6 ㅇㅇ 2016/03/16 3,230
537917 L자다리 강추합니다. 5 ㅇㅇ 2016/03/16 5,342
537916 태양의 후예..대사...말투가 거슬려요 7 짜증 2016/03/16 2,896
537915 메갈리안들은 제발 자기들 소굴가서 놀면 안될까요? 18 미리내 2016/03/16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