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층에서 심하게 싸우는 소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ㅜㅜ 조회수 : 7,195
작성일 : 2016-03-12 22:12:24
주말마다 윗집에서 부부 싸움 하는 소리가 들려요.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요. 
악에 바친 남자가 윽박지르고, 욕하거나 언쟁하는 소리, 가끔은 여자의 악 하는 비명소리도 들려요. 
문 쾅 닫는 소리, 쿵쾅거리며 걷는 소리, 물건을 집어 던지는 소리. 또렷한 "그래서 너랑 이혼할 거야!"하는 남자의 목소리도 여러 번.

지금도 30분째 무지막지하게 싸워서 저러다 누구하나 다치겠다 싶어서 
경비실에 처음을 민원을 넣었더니 "이 시간에 남 싸우는데 관여하는 건 우리로서도 곤란하네요"하는 책임회피성 발언을... 

층간 소음이 있을 때 원래 경비원들이 중재에 나서는거 아니었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터폰으로 항의하기에는 너무나 살벌하고 무서운 분위기에요.. ㅜㅜ
IP : 218.50.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야나
    '16.3.12 10:14 PM (175.126.xxx.29)

    새벽은
    112에 신고해 버리세요

    요즘 112 신고하면
    길거리에서 싸우는거나
    술취해 혼자 돌아다니는거나
    치매노인들 돌아다니는거나

    다 출동합니다.

    경비원들이 중재를요?
    처음듣네요...이쪽 얘기를 저쪽에 전해주기는 하겠죠

    개보다 못한 취급 받는 경비원들인데(뉴스 많이 보시잖아요)
    이런일에선 경비원들을 너무 높이 대하는거 같네요

  • 2. 저는
    '16.3.12 10:16 PM (180.224.xxx.177)

    악기소리 쿵쿵대는 소리 애 뛰는 소리
    다 견딜 만해요
    그런 걸로 민원 안 넣어요
    단지 사람들 싸우는 소리는 절대 못견뎌요
    제가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럴 거예요
    부모가 싸우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
    님 글처럼 비명까지 나오면 저는 반 미쳐요
    아빠가 엄마 때리고 피 터지고 엄마는 죽이라고 칼 들고 춤추고
    어릴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 그런 게 생각나요

    님 신고하세요
    경비실 말고 경찰에요
    경찰이 출동할 때 아파트 빛나도록 경광등 켜요
    밤이니 소리는 안 내죠 빛만요
    그 정도는 해 줘야 그 인간들이 단 몇달이라도 조심해요

  • 3. --
    '16.3.12 10:17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그걸 왜 경비실에 말을 하나요?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 4. 네.
    '16.3.12 10:18 PM (112.150.xxx.194)

    경찰신고하세요.

  • 5. 이제부터라도
    '16.3.12 10:34 PM (122.44.xxx.36)

    시민의식이 신고를 두려워하지 말아야겠에요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에 누구라도 감시자가 되어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바로바로 신고하기를 부탁드려요
    신고라도 해서 경찰이라도 충돌해야 부부싸움도 줄어요
    캐나다에서는 부부싸움 소리만 나도 경찰이 출동해서 남편 수갑채워서 데리고 가고
    접근금지처분을 내린답니다
    남편들도 소리치고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신고해서 출동이 당연시되면
    조심하겠지요
    경찰이야 야간근무도 근무고 국민은 당연히 출동하게 할 권리가 있어요

  • 6. ..
    '16.3.12 10:35 PM (210.223.xxx.20) - 삭제된댓글

    무슨 집안싸움 중재를 경비실이 해요.
    참.. 사람들은 경비아저씨들의 업무범주를 너무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112에 신고해 버려욧.

  • 7. 저런건
    '16.3.12 10:37 PM (121.147.xxx.215)

    바로 경찰서 신고해야죠. 부부싸움 경우는 심각할 경우 형사처벌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잖아요. 그리고 공동주택경우는 싸우다가 열받아서 싸우다가 불 지르고 그래서 기사가 곧잘 나잖아요.

  • 8. ...
    '16.3.12 10:38 PM (210.223.xxx.20) - 삭제된댓글

    이건 단순층간 소음 문제가 아니고
    님이 듣기에도 심각한 부부 싸움인것 같다면서요.
    그럼 112에다가 신고해야지 웬 경비아저씨?
    에휴...

  • 9. ㅜㅜ
    '16.3.12 10:39 PM (218.50.xxx.237)

    그렇군요. 경비실에 민원 넣는 거 처음 해봐서 몰랐어요.
    적어도 이웃에서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왔으니 주의해달라는 것 정도는 인터폰으로 연락할거라 생각했거던요.

    저도 사람들 싸우는 소리 못견디겠어요.
    시끄러워서 잠 못자는건 차치하고 저러다 누구 하나 다칠 것 같고, 우리 집까지 살벌한 기운이 느껴져요.
    지금은 좀 잠잠해 졌는데. 다음에 또 이런 일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야 겠네요.

  • 10. 일단
    '16.3.12 10:49 PM (99.226.xxx.41)

    소리의 진원지가 윗층인지를 확실히 체크하세요.
    저도 예전에 너무 시끄럽고 무서워서 신고하려다가(물건도 던지고...)
    가만히 집앞에 가서 들어봤더니 세상에 윗집이 아니고 아랫집이더라는 ㅠㅠ
    큰일 날뻔 했죠...
    일단 소리가 나면 귀찮더라도 그 집 앞에 가서 들어보시고 너무 심각하게 싸운다...싶으면
    경비아저씨에게 달려가서 말하시구요(경비아저씨 대동하시던가)
    아니면 112 신고하세요.(확실한 진원지 찾아서)

  • 11. 저도 트라우마....
    '16.3.12 11:39 PM (61.77.xxx.79)

    예전 살던 동네에서 젊은 부부가 싸우다가 여자가 잘못 넘어지면서 숨지는 사고 있었어요 아침에 남편이 경찰에 자수해 잡혀 가시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윗집이 심심하면 한번씩 난리에요
    다 때려부시고 깨지는 소리 도망가고 쫒아가는 소리
    저러다 누구하나 죽지 싶어서 싸움 끝날때까지 안절부절해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말에 차마시러 무작정 가서
    다음엔 싸움 하시면 신고 해도 되겠냐고 그냥 여쭈었어요
    누가 다칠까봐 진심 걱정되서 그런다고 하니
    다음엔 조심하겠다고 신고는 하지 말아달라 하더라구요
    요즘에도 계속싸우지만 좀 덜해지긴 했어요
    결혼 20년지나니 싸울힘도 없던데 우리보다 10년은 더 되신분들이 육박전으로 싸우는거 보니 에너지 넘쳐 보여요...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978 갈비탕 고기가 질긴거는 덜 끓여서인가요? 5 질문 2016/03/12 2,445
536977 미치게만드는 중학생아들 그냥 내려놓을까요 13 사춘기 2016/03/12 7,732
536976 집 앞 무단주차 신고해도 되나요? 5 ... 2016/03/12 1,787
536975 시그널 대기중입니다 42 2016/03/12 2,196
536974 TV말고 시그널 볼수 없나요? 1 시그널 2016/03/12 543
536973 초등교사분 15년차가 월급이 7 ㅇㅇ 2016/03/12 7,477
536972 마마무 노래 잘해서 좋네요. 3 ... 2016/03/12 1,273
536971 결국 남편과 싸웠어요 11 후우 2016/03/12 5,332
536970 여섯살 아이가 자꾸 혼자서 돌아다녀요 14 sara 2016/03/12 4,271
536969 박영선 김한길은 서로 밀어주기로 하고 두 당에 따로 있는듯 소설한번 쓰.. 2016/03/12 561
536968 피칸파이 제일 맛있는 곳이 어딘가요? 4 피칸 2016/03/12 1,653
536967 29살여자인데 꾸미는데 드는 비용 5 굼금 2016/03/12 3,229
536966 하자보수 잘해줬던 건설사 어디였나요? 5 빠빠시2 2016/03/12 1,452
536965 고현정 시누이랑 무지 사이 안 좋았나 보네요. 22 432543.. 2016/03/12 42,836
536964 레이저후 얼굴이 점점 검어지는것 같은데 6 프락셀 2016/03/12 6,321
536963 시그널의 아역 4 유정이 2016/03/12 2,175
536962 파파이스 89회 경제강연 참 좋네요!다들 들어보셔요 6 참좋다. 2016/03/12 973
536961 통번역 분야는 이제 전망이 없겠죠? 18 고민 2016/03/12 6,217
536960 내일 앞에만 털있는 조끼 어때요? 1 결혼식 2016/03/12 626
536959 브리치즈, 까망베르치즈 맛 차이 좀 설명해주세요. 2 ..... 2016/03/12 4,476
536958 사춘기 아이 머릿기름, 냄새 잡아주는 샴푸 추천해요 13 신세계 2016/03/12 5,540
536957 울고 잊어버리지말고 우리부터 주위를 한번 돌아봐요. 1 ... 2016/03/12 520
536956 그년놈들 불륜으로 이혼한건가요? 21 속터져 2016/03/12 24,539
536955 깍두기 좀 짭짤하게 담그려다가 소태 만들었네요 2 그래도 2016/03/12 774
536954 계란 완숙과 반숙의 칼로리가 다른가요 2 칼로리 2016/03/12 3,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