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보도감시연대 분석, 하루에만 보도 9건 쏟아내… “안보 불안 조성하고 대북 정책 옹호해”
지난 7일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이후, KBS에서 ‘북풍몰이’ 보도가 쏟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총선보도감시연대가 지난 10일 발표한 13차 주간보고서는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까지 투입되는 대규모 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하지만 대다수 방송사는 이런 상황에 대해 합리적인 분석 대신 북한과의 대결 구도를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보도감시연대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KBS가 가장 심각했다. 한미연합훈련을 시작한 7일, KBS 메인뉴스 뉴스9에서 북한 관련 뉴스는 총 9건 보도됐다. TV조선도 9건이다. 같은 날 메인뉴스를 기준으로 보면 MBC와 MBN은 6건, SBS와 채널A는 4건, JTBC는 1건을 북한 관련 소식에 할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