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린이집 너무 잘 적응하는 저희 아이들 왜그런걸까요?

사랑이야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6-03-11 17:11:11
5, 3살 아이들이 있어요.
첫째는 둘째 출산땜에 두돌에 첫 기관에 갔어요.
거긴 첫날부터 바로 엄마와 떨어져서 30분씩 있는곳이었는데 한번도 울지않고 웃으며 엄마 안녕 하고 들어갔어요.
생각해보니 보내기전 온동네 어린이집 다 상담갔는데 몇군데서는 아예 선생님 보자마자 안기고 상담내내 너무 잘놀아서 선생님들이 좋아했어요.
네살되면서부터는 일찍 데리러가면 다 못놀았다고 울어서 세시 이후에 가야했어요.
이번에 유치원갔는데 적응기간이라고 일찍 끝나니까 일찍 끝난다고 싫어하더라구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이번에 둘째 두돌되가는데 복직하려고 어린이집 보내게됐어요.
여긴 적응기간에 엄마가 같이 있는데 계속 저한테 붙어있어서 걱정을 했거든요. 근데 막상 엄마가 잠깐 나갔다올게 하고 나오는데 울지도않고 다시 데리러갔는데 너무 재밌게놀고있어요.
오늘은 점심먹고 데려와서 집에서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어린이집 친구를 찾네요. 웃기기도하고 어이도 없어서 거참..
밖에선 이렇게 잘하는데 집에선 둘다 저한테 딱 붙어있어요.ㅠ 잘때도 놀때도 제가 옆에 꼭 붙어있어야해요. 지금은 제 양 옆에 하나씩 앉아서 티비보고있어요. 다른 엄마들은 티비틀어주고 집안일하던데 전 거의 옥토넛, 뽀로로 강제시청입니다. 집안일은 남편퇴근 후에나 할수있어요. 집에서 하도 붙어있어서 밖에 나가면 잘 떨어지는건지... 이상한건 아니죠?
IP : 220.72.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11 5:21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4살인 우리애도 그랬어요. 그냥 첫날부터 바로적응하고 쭉 다니네요.
    심지어 집에서도 혼자서 잘 놀음;;;

    애착 검사는 정상으로 나와서 괜찮겠지 하긴 하는데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2. 윗님
    '16.3.11 5:27 PM (220.72.xxx.46)

    애착검사는 어디서 하셨어요? 저도 한번 해보고싶네요.

  • 3. ㅇㅇ
    '16.3.11 5:27 PM (115.140.xxx.74)

    지금은 이십대인 두아들들
    다 그랬어요.
    첫날부터 유치원차타고 언제가나 기다림.
    다른애들은 일주일정도 차 안탄다고
    엄마바지붙잡고 울고 난리던데..

    오히려 똑 떨어지는 아들보며
    서운했거든요.
    엄마랑 정이 없는건가;;;
    나중에 알고보니 애착관계가 좋은애들이
    그런다고 듣고 안심했죠^^

  • 4. 아아아아
    '16.3.11 5:32 PM (182.231.xxx.159)

    음..저희 아이들도 그랬는데요..
    그게 집에서 엄마가 재미있게 안해주면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그리 좋아한다네요..ㅠ
    선생님도 좋아하고...ㅠ
    전 듣고 바로 수긍...ㅠ

  • 5. ....
    '16.3.11 5:32 PM (203.229.xxx.235)

    원글님이 아이들을 잘 키우셔서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니까 어디 가서도 적응을 잘 하는 걸거에요.
    오히려 엄마가 애착에 대해 불안감을 조성하면 애들이 엄마랑 조금만 떨어져도 울고 불고 하고 난리 나죠 엄마가 자기 버리고 없어져 버릴까봐.
    원글님 아이들 잘 크고 있는 것 같은데요.

  • 6. 아핫
    '16.3.11 5:37 PM (220.72.xxx.46)

    아아아아 님 말씀에 저도 왠지 바로 수긍이......ㅠ
    감정표현 별로 없는 엄마라 애착에 문제가 있는걸까 걱정이 됐는데 다행히 그런건 아닌것같네요.

  • 7.
    '16.3.11 5:41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전 아산병원 아이 발달 관련 임상실험 참여중이라 거기서 했어요~ 따로 돈 내고도 받을 수 있는걸로 아는데 그 나이대에도 해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재미있게 안해준다 수긍 ^^;;;

    다만 애 아빠는 몸 바쳐서 놀아주는데도 마찬가지긴 해요 ㅎㅎ

  • 8. ㅅ.ㅅ
    '16.3.11 5:56 PM (210.176.xxx.151)

    제가 배운바로도 점 네개님 말씀이 맞아요.
    엄마랑 정서적 유대관계가 잘형성되있고, 안정된 애들이 사회생활 ..즉 단체생활을 잘 한대요~

  • 9. 아아아아
    '16.3.11 5:57 PM (182.231.xxx.159)

    저도 감정표현 크지 않은 엄마라
    아이가 원에 금방 적응해서
    동네맘들이 대단하다그럴때
    속으로 혹시 애착이..ㅠ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2년후 원장쌤이 땡땡이 너무 잘 크고 있다고..
    뭐 듣기좋은소린지 모르겠지만..폭풍칭찬해주셔서
    그냥..그런갑다..그러고 안심...
    나중일은...ㅠ 모르겠습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025 내 엄마가 재혼해서... 52 솔직히 2016/05/24 12,071
560024 곰취나물, 나물취가 많은데 뭐 만들면 좋은가요 5 ㅇㅇ 2016/05/24 1,234
560023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하신 분 계시나요? 2 주인이 지불.. 2016/05/24 1,517
560022 서울대학교 근처 맛집 있나요? 6 서울 2016/05/24 1,969
560021 죽고싶지만 죽어지지 않네요 8 ㅇㅇ 2016/05/24 2,629
560020 헬스랑 수영 둘중 뭐가 살 잘 빠지죠? 16 살빼고싶어요.. 2016/05/24 4,429
560019 남편이든 아내든 다른 이성얘기를 꺼내는게 이상하다고 봐요. 7 구루루루 2016/05/24 2,523
560018 노회찬은 진짜 ㅎㅎㅎㅎ 8 ㅋㅋ 2016/05/24 2,822
560017 지금 집에 맛난 김치 뭐 있나요? 10 알타리 2016/05/24 1,518
560016 남궁민, 하현우 닮은거 같아요 3 공심이 2016/05/24 2,300
560015 백화점vip는 한달에 얼마정도 써야 될수있나요? 13 모모 2016/05/24 6,412
560014 비만인 청소년 브래지어는 어디에서 구매하나요? 30 알려주세요 2016/05/24 2,701
560013 지마켓내 홈플러스 상품 주문시 주의점 5 윽윽 2016/05/24 1,184
560012 아이폰 6플러스 폰케이스(카드넣을수 있는) 추천부탁드려요. 1 오늘은선물 2016/05/24 737
560011 아는 분이 자녀 대학보낼때 2 ㅇㅇ 2016/05/24 1,589
560010 수원이나 동탄 분당 수지 뷔페 잘하는곳 있나요? 4 생일이닷!!.. 2016/05/24 2,979
560009 턱관절 구강악안면외과 가도 되나요? 9 .. 2016/05/24 2,740
560008 한달 150만원 -떡볶이집 보수가 적당한지 답 좀 주세요 10 ^^* 2016/05/24 3,283
560007 저 밑에 bcbg 글 읽고 질문 드려요 12 .... 2016/05/24 3,802
560006 공공기관 17곳, ‘재벌 창구’ 전경련에 수십년간 회비 냈다 2 샬랄라 2016/05/24 560
560005 갱년기 극복방안좀 알려주세요 3 사나 2016/05/24 2,194
560004 허리 디스크 신경이 터졌다는데요. ㅜㅜ 8 고민 2016/05/24 2,645
560003 제가 와이프의 외도로 이혼했어요 48 .. 2016/05/24 38,341
560002 이유 없이 기분이 다운되네요 ㅇㅇ 2016/05/24 636
560001 다큐프라임 공부의 배신 보면서 저는 속이 다 시원했어요 7 공부의 배신.. 2016/05/24 3,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