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의력 결핍인 고2아이...도움 받고 싶어요..

굿모닝 조회수 : 3,026
작성일 : 2016-03-09 10:05:34
조용한adhd의심이 가서 ,얼마전에 대학병원에서 검사받았어요..
아이큐가 높은편이라.. 그런아이들이 이런 증상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그러시더군요...
자라면서 다른 생활적 부분이라던가 이런건 많이 개선이 된거 같타고, 주의집중은 애매한 경계선상이라면서 약은 먹지 말자 하시더군요...본인의지로 나아질수도 있냐니까 ,그건 또 아니지만...
사회나가서 생활하는게 힘들어지면 그때 다시 오라고...
사실 제가봐도 공부빼면 ,또래들보다 철없고 생각 없어 보이는 정도긴 해요..

집중력땜에 아이가 힘들어는 하는데,제가 해줄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요???
영양제 중 집중력에 도움되는거 꾸준히 먹이는건 어떨까요??
공부성적 기대는 안 합니다.. 본인 의지니까요..
다만 그래도 본인이 조금이라도 공부할때 홀가분해졌음 하는거지요...
혹시 다른 방법이나 집중력에 도움되는 음식, 영양제 도움 부탁드려요...
IP : 113.131.xxx.15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ㅡㅡ
    '16.3.9 10:09 AM (115.161.xxx.170)

    add판정인가요.. 검사 어디서 받으셨는지. 담당의 성함좀..

  • 2. 원글
    '16.3.9 10:11 AM (113.131.xxx.156)

    여긴 부산이구요..
    부산대학병원 김지훈 선생님이세요

  • 3. 약이요
    '16.3.9 10:12 AM (180.224.xxx.91)

    제일 쉽고 효과큰게 약이에요.

  • 4. 자꾸
    '16.3.9 10:14 AM (113.131.xxx.156)

    공부빼고 얘기하자고...
    성적도 말씀 드렸는데,약 처방 받고 싶어하면
    공부성적에 환장한 엄마처럼 보여질까봐,멍청하게
    왜 공부빼고 얘기하자는거냐고 물어보지도 못 했어요ㅠ

  • 5. ..
    '16.3.9 10:19 AM (118.136.xxx.181)

    그럼공부에집중이안되서 검사해보신건가요?
    무슨문제가있는것인지 이해가안되서요..

  • 6. 경험자
    '16.3.9 10:27 AM (180.224.xxx.91)

    지능 좋고 또래관계 좋은데 딱 집중력만 나쁠때 약효가 가장 좋아요. 콘서타 물어보세요.

  • 7. 원글
    '16.3.9 10:29 AM (203.226.xxx.88)

    느린행동...
    조금 복잡하거나 어려운 과제는 안하거나 미루거나
    상황에 맞게 말이나 대처가 잘 없어요
    그냥 가만히 있죠
    남이 말하는걸 흘려듣거나,본인 얘기를 나누는데도
    물어보면 무슨 얘길했는지 잘 몰라요
    초,중등때보다 많이 개선은 되었어요

  • 8. 공부
    '16.3.9 10:34 AM (223.33.xxx.88)

    공분 잘하나요?아이큐 높다하니 잘할듯
    합니다

  • 9. 공부
    '16.3.9 10:35 AM (223.33.xxx.88)

    어떤가요 성적은?

  • 10. 아뇨
    '16.3.9 10:36 AM (203.226.xxx.88)

    전체 90프로입니다
    쌤말이 아이큐가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는 초,중정도고
    고등가면 힘들어 진다네요

  • 11. ..
    '16.3.9 10:49 AM (152.99.xxx.239)

    원글님, 혹시 어느 병원에서 진료 받으셨나요?
    고3인 저희아이도 원글님아이와 너무 똑같아서 여쭈어봅니다.

    성적도 거의 비슷하고 성향도 너무 똑같아서...ㅠㅠ

  • 12. ...
    '16.3.9 10:58 AM (218.146.xxx.88)

    저희 아들도 같아요..중2 ,, 초2때 진단 받고, 약 3년 먹고. 본인이 원하지 않아 약 안 먹었어요..약 먹으면 입맛도 없고 친구들과 노는게 재미없어진다고.. 아직까지 공부는 잘 하고 있고..저도 걱정이네요..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라도 잘 해야 할텐데 .

  • 13. ...
    '16.3.9 11:04 AM (218.149.xxx.18)

    ADHD 판정 받았다면 약처방 해달라고 하세요.
    본인 의지로 나이질 수 있는 것 아니라고 했다면서요.

    고2인데....
    그 샘 현실감각이 영 없네요.
    아이큐는 학습에 영향이 없을 지 모르지만, 주의력결핍은 확실히 영향을 주죠.

    약 처방을 하고, 치료를 하는 이유는
    첫째가 학습
    둘째가 사회생활/인간관계 때문입니다.

  • 14. ...
    '16.3.9 11:11 AM (119.67.xxx.64)

    공부도 중요하죠. 인문계 다니죠?
    집중력도 공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죠.
    집중력 올리는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만 약 먹이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성적 향상이나 일상생활에 도움될겁니다.
    아이 자존감에도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어요.

  • 15.
    '16.3.9 11:16 AM (223.62.xxx.152)

    그 샘은 주의력 결핍 장애보다 다른 병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스무살 전후해서 스트레스 요인 최대한 없애주세요. 공부보다 마음이 중요한 상황 같아요.

  • 16. 생약성분
    '16.3.9 11:28 AM (1.127.xxx.47)

    저희는 효과본 약 있는 데 광고라 할까바 그렇구요, 남편이 멘사회원에 야간 대학원 다니는데
    먹으면 일하기도 좋고 집중이 잘되서 왜 나한테 이런 약을 먹일까 무서웠다고..ㅋ
    제 우울증에 처방받아왔던 거거든요, 남은 거 처리 차원에서 먹여봤어요, 그냥 영양보조제로 집중력,활력에 좋다고 팔아요, 가격은 90알에 3만5천원 선이지만 해외배송이라 구하기 어려울 테고요
    그약 성분이 인삼, 은행, 오메가3에요, 각각 구입하셔서 매일 먹여보세요
    다 뇌에 좋는 거에요

  • 17. 제 아이도
    '16.3.9 11:43 AM (115.136.xxx.16)

    전 오메가3가 효과있는것 같았어요..집중에 좀더 도움이 되는데 방사능때문에 제대로 먹일수가 없어서 저도 현재는 안먹이고 있어요..
    아이가 너무 밥을 못먹고 거부해서 사실 약복용을 안하고 있어요..초1말에 진단받고 2년정도 먹이다 심하지 않고 해서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에 중단한 상태입니다.
    공부는 아직까지 잘하고 있으나 현재도 집중 잘 못하지만 그래도 나아질거라 기대중입니다.선생님말로는
    아이큐가 높아서 잘 극복할수도 있지만 이게 아이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다는 애매한 말씀을 하셨어요.
    고등가면 나아질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약을 안먹이면 학습에 많은 방해가 될까요?
    제 아이도 조용한 adhd이고 아이큐 138정도 나오는데..역시 집중 잘 못하고 공부모드 전환이 잘 안되어서
    항상 고민중인 엄마입니다. 다행히 사회성은 아이가 많이 호전되어 주위분들은 아이가 adhd인지 잘 몰라요.
    그냥 까불거리고 덜렁대는 평범한 아이인줄 압니다. 현재 초6인대 약을 안먹이면 나아지는 방법이 없는건지..아이를 보면 내 마음 한편으로 불쌍하기도 애처롭기도 해서 참 무거워집니다.

  • 18. 생약성분
    '16.3.9 12:12 PM (1.127.xxx.27)

    위에 님, 저도 오메가 찜찜해서 플락시드 캡슐로 최근에 대체했어요, 식물성 오메가3랍니다
    참깨나 들깨도 좋다죠

  • 19. **
    '16.3.9 12:56 PM (1.238.xxx.27)

    생약성분님
    해외에서 구해야 한다는 효과 보신 약 좀 알려 주세요. 생약 성분이라니 우리아들에게 꼭 필요해요.병원에서 처방받은약도 먹여 봤는데 이것도 정신과약이라 조금 먹다 지금은 먹이지 않고 있어요 간절합니다. 부탁드려요

  • 20. 원글
    '16.3.9 1:24 PM (113.131.xxx.156)

    .. 님
    저희 부산대병원에서 진료받았어요..

    답답한 마음에 동네약국가서 물어보고 집중력
    에 도움 될거라 추천해준 파마톤이란 영양제하나
    사왔어요..
    베링거 제품이고 인삼성분 들어 있는데,

    생약성분님 약이름 알려주심 안 될까요??
    직구라도 해서 먹이고 싶네요

    제아이도님
    저희 아이도 초등땐 여러방면에서 두각을
    공부도 잘 했구요...
    아이큐는 여전히 높게 나오고 있어요...
    근데 고등오니 힘드네요..
    잘 지켜보시고 치료해주세요..
    중학생만 되어도 치료가 힘들다고 의사쌤들이 그러더라구요...머리 좋으면... 많이 얌전하구나로만 보인데요..
    집중 안해도 공부는 되니깐요

  • 21. 제아이도
    '16.3.9 2:29 PM (115.136.xxx.16)

    아이허브에서 식물성 오메가 팔아요.. 저도 구매했는데,,,저는 jarrow flaxseed oil 샀는데 기존의 오메가 보다는 효과를 모르겠어서..저는 먹다 중단해서요..혹시 생약성분님 추천해주실것 있으시면 추천부탁드려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어떻게 해야할지..고민되네요..

  • 22. 전 고2인데
    '16.3.9 2:32 PM (211.245.xxx.178)

    약 먹여요.ㅠㅠ
    기다리다 지쳐서, 더이상 성적 하락을 두고 볼수가 없어서요.
    약 먹는다고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의사선생님과 상의해서 먹이는데 선생님 말로도 일단은 성적이 가장 걱정되는 상황이니 먹여보자고 하시네요.
    전 진작 오려고 했는데 아이가 극심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좀 늦게 와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병원가보니 어린 아이부터 대학생까지 많이들 오더라구요.
    아이에게 약 먹인다는 부담감때문에 학교 가는날만 먹이고 있어요.ㅠㅠ
    밥을 잘 안먹는다고 하던데 아직까지는 밥도 잘 먹고 있어요.
    그래서 효과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요.ㅠ

  • 23. ㅇㅇ
    '16.3.9 2:59 PM (121.165.xxx.158)

    이런말 조심스럽지만 엄마께서 태도가 불확실해요
    공부할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공부성적은 본인의 의지라고 하시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공부할 거 아니면 ADHD약이던 위에 생약성분 약이던 먹지 않는게 좋아요. 본인이 공부할 의지도 의욕도 없는데 집중력생겨봐야 괴롭기만 하거든요.

    아이 성적이 전체 90프로라고 하시면...상위 10퍼센트라는 말인가요? 그럼 더욱더 약의 도움을 받는게 좋은 것 같고, 그게 아니라 뒤에서 90프로라고 하시면, 약과 함께 왜 공부를 해야하는가? 남들도 다 이런 하기싫은 일을 한다는 공감 같은 걸 아이에게 느끼게 해야합니다. 부모와 의사가 일체가 되서요.

    ADHD치료에서 학습적인 면은 제외하고 얘기하는 풍조가 있긴한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사회에서는 학습적인 면까지도 일상적인 생활로 간주해야한다고 봐요. 성적때문에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서 상처가 많은 아이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이부분도 같이 고려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이런 글에 얘기하지만 집중력이란 내가 하기싫은 일을 빨리 해치우는데 필요한 힘이기때문에 학생은 성적을 위한 공부, 과제를 위한 공부를 하기싫지만 하게끔 도움을 줘야죠. 목적없이 집중력을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원글님이 얘기하시는 집중력이라는게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캐취하는 데 필요한 집중을 말한다면 약보다는 행동치료...거창하진 않아요. 그냥 사람이 말을 할땐 얼굴을 보고 경청한다라던가 메모를 하게 한다던가 이해가 안되는 건 다시 한번 물어보게끔 한다...이런 것을 습관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보구요.

  • 24. 원글
    '16.3.9 3:11 PM (113.131.xxx.156)

    성적은 100명중 90등이란 얘기구요..
    성적을 떠나 아이가 힘들어하는게...
    딴에는 공부를 한다고 앉아 있어도 집중이 안 되는걸 힘들어 합니다...
    우선 공부를 하면 한 만큼 결과는 나왔으면 하는거죠
    자기는 한다고 하는데 매번 성적표 받고 힘들어 합니다..
    제말은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향상되는건 차후 문제고
    아이의 힘듦을 덜어는 주고 싶어요

  • 25. ㅇㅇ
    '16.3.9 3:16 PM (121.165.xxx.158)

    네, 그러니까 성적을 떠나서 아이는 공부를 하고 싶어한다는 거네요. 그럼 약의 도움을 받는 쪽으로 의사와 다시 상담해보세요. 전 아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보기때문에 아이가 어쨌거나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집중이 안되서 힘들어한다면 당연히 약의 도움을 받아서라고 해결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집중력이외에 아이의 공부방법이나 지금까지의 학습량, 그리고 지식정도(그러니까 고2공부를 할만큼 기초지식이 되어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걸 덜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하셔야할 것 같아요. 의외로 기초가 없어서 공부한 양에 비해 성적이 안나오는 아이들도 꽤 있답니다.

  • 26. 원글
    '16.3.9 3:18 PM (113.131.xxx.156)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27. 지나가다..
    '16.3.9 3:37 PM (58.142.xxx.241)

    여기 고지능에 adhd인 분들이 글 남긴거 있어요. 찾아보시면 도움될 거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저는 복약 권합니다.

  • 28. ..
    '16.3.9 4:29 PM (175.121.xxx.70)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중2때 병원 가서 진단받았어요.
    조용한 ADHD. 웩슬러 검사해서 아이큐 136
    언어성보다 동작성이 좀 낮게 나오고 그런 성향 때문에 사회성이나 추진력 주의력 떨어지고
    운동신경도 안좋고..
    중2때 1년 정도 약 먹었어요.
    결론은 효과없었어요.
    성적은 그대로였어요.
    그런 말은 하더군요. 어렵다고 느껴졌던 에이급문제집의 에이스텝 문제가 술술 풀린다고..
    어떤 면의 집중력은 생기는것 같은데 아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자유로운 사고가 막혀 결론은 별로였어요.
    너무 차분해져서 오히려 우울해보였고 없던 틱이 좀 보였고 식욕은 완전 떨어져서 아무리 맛있는 걸 줘도 잘 안먹고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누군가에겐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겠죠. 하지만 부작용은 세트로 따라다녀요.
    여기서 약이 필수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은 그 약 먹여보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그건 치료제가 아니에요.
    의사말론 눌러주는 거라더군요. 일종의 진통제같은..
    3년정도 먹이면 생활에 습관이 생겨서 유지가 된다나...

    고등가서 학습에 필요하면 먹일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수능 치를때까지 안먹였어요.
    그리고 잘했다 생각해요.
    부모에겐 힘든 자식이지만 그렇게 생겼고 그게 아이의 개성이고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 29. 지나가다
    '16.3.9 4:32 PM (58.142.xxx.241) - 삭제된댓글

    위에 덧붙여...
    복약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도 권하고 싶네요. 제 경우 체력이 떨어져서 주의력 결핍이 심해질 때도 많았거든요.

    장애(disorder)가 아무래도...기능적인 면을 측정하는거다보니
    고지능이라면 adhd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검사로도 스크리닝이 잘 안 되고 그럴거에요.

    저도 진단 초기에 별별 얘기 많이 들었는데
    약을 먹음으로서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 약물을 복용하는게 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30. 지나가다
    '16.3.9 4:33 PM (58.142.xxx.241)

    위에 덧붙여...
    복약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도 권하고 싶네요. 제 경우 체력이 떨어져서 주의력 결핍이 심해질 때도 많았거든요.

    장애(disorder)가 아무래도...기능적인 면을 측정하는거다보니
    고지능이라면 adhd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검사로도 스크리닝이 잘 안 되고 그럴거에요.

    저도 진단 초기에 별별 얘기 많이 들었는데
    약을 먹음으로서 삶의 질이 높아진다면 약물을 복용하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길!

  • 31. ...
    '16.3.9 4:51 PM (223.33.xxx.17)

    약먹이세요. 그교수가 이상한 사람이에요. dhd는 큰다고 좋아지지 않아요. 성인 adhd로 고착됩니다. 지금 고등학생이라도 약효과 볼수있는 마지막 시기에요. 성인은 약효도 거의없고 보험적용도 안되어서 비싸요. 애 고생시키지마시고 먹이세요.

  • 32. 지나가다..
    '16.3.9 7:11 PM (58.142.xxx.241)

    음...오늘 왜 이렇게 82에 자주 들어오게 되는진 모르겠지만...

    제 경우도 성인 웩슬러로 135가 넘어요.
    그런데 지금 약을 먹구 있구요. 식욕감퇴가 거의 필수처럼 따라오고, 때문에 운동을 안하면 금방 체력저하가 되고 하는 등의 부작용은 많지만 당분간은 복용할 거 같아요.

    이유는,
    약물이 기존에 낮았던 기능을 높여주진 않아요.
    하지만 내가 집중해야 할 때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건 아주 미약하나마 있다고 느껴져서에요.
    ADHD의 마지막 D는 Disorder-'장애'인데.. 장애이다보니 '의지'만으로 극복하기가 쉽진 않다는 거라고 생각하심 이해가 빠를거 같아요. 물론, 약을 먹는다고 없던 의지가 생겨나는 건 아니지만, 기능장애로 집중해야 할 의지가 아예 안 생기는 부분은 도와주긴 한다고 생각해요.

    ADHD를 가진 사람들의 수기를 보면 머릿속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동시에 한꺼번에 진행되는게 느껴지고, 그래서 어떤 것도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얘기하는게 공통점 중 하나더군요.

    약물 기전이 어떤지는 제가 전문가는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르는 것들이 좀 눌러지다보니
    제 경우엔 창의적인 부분이 저하되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지나고 나선 기능적인 면을 볼 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이 점 관련해서는...최근 너무 많은 생각은 창의력을 떨어뜨린다는 인지과학쪽 조사 결과들도 나오고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찾아보셔도 될듯해요.


    저도 진단 초기에 여기 글을 올리고 다른 분들 글을 찾아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몇 자 더 덧붙여봤습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다보면 아드님 상태에 맞는 방안을 찾으실거에요.

    (초기에 여기 글 올렸다가 "논문을 쓰고 학위과정을 할 정도면 당신은 ADHD가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도 봤었어요. 그런데 다른 고기능성 ADHD인 분은 아이비리그에 있으시더군요. ㅎㅎ ADHD이다, 아니다 라는 진단도 중요하겠지만, "불편하다, 아니다." 혹은 "불편하다면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약은 그 중 하나의 방안이나 꽤 강력한 방안이 된다고 생각하구요. 제 경험을 적은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33. 원글
    '16.3.9 8:09 PM (113.131.xxx.156)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늘 교수님께 다시 연락을 드렸더니,
    달리기를 다 일등을 할 수는 없다 ,일등에서 백ㄷㆍㅇ까지 존재한다면 울 아이는 97,8등 정도다.. 달리기를 못 한다고 약을 먹거나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 라고 얘기하시더군요...
    약 먹을 정도는 아니다라는 거겠지요..
    속 시원한 답은 아니였디만, 전국적으로 몇분 안계시는 이분야 전문가시라니 제가 마음을 접어야겠지요..
    아이랑 저랑 나름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님 말씀처럼 생긴대로 태어난대로
    살아가야겠지요..
    오늘 많은분들 좋은 말씀 감사하고,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34. 지나가다..
    '16.3.9 9:04 PM (58.142.xxx.241)

    병원..1 곳만 가지 마시고 여러곳 가 보시고 검사도 그만큼 시도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 교수님이 신빙성 없다고 얘기드리는 건 아니구요,
    의사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알려드리고 싶어요.

    ADHD는 아직도 그런 병이 있다 없다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니까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듯 약물도 100%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에요.
    그나마 자신에게 그나마 맞는 약물을 찾기 위해선 그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구요.

    그래도 전 시간이 지나 그 때 이렇게 해 봤음 어땠을까...하기보단 할 수 있는 걸 다 시도해보자는 쪽이었고 지금은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 35. 생약성분
    '16.3.9 9:05 PM (1.127.xxx.93)

    저도 주변에 이 약 많이 권해봤는 데 다들 시큰둥 하더라구요
    호주 건데 해외배송 안될걸요, 아주 작은 회사 것 같고, 모양도 커다란 사이즈에 빨간색이라..
    그래도 지방에 작은 수퍼마켓에서 한번 본적있고 헬스스토어 가면 팔더라구요
    전 온라인으로 사는 데.. 성분도 사이트에 나와 있으니 이베이가서 고대로 각각 성분 구매해서
    빈 캡슐에 넣어 만들어도 될거 같아 저도 이베이에서 인삼가루같은 건 구매해 놓은 게 있어요
    빈 캡슐도 알약으로 만드는 플라스틱통도 다 이베이에서 팔아요
    며칠전에도 비슷한 글에 제품명 올렸는 데 fx3 제품명 by nature제조사 구글하시면 홈피 떠요
    거기 후기에도 아이 집중력 향상되었다고 하나만 딱 올려져있고 아주 많이 유명한 건 아닌 듯해요

  • 36. 지나가다..
    '16.3.9 9:05 PM (58.142.xxx.241)

    모바일로 써서인지 오타가 많네요;;;;

    암튼.... 좋은 방법을 찾으셨음해요. 힘내시구요.

  • 37. ㅇㅇ
    '16.3.10 11:14 AM (175.198.xxx.124) - 삭제된댓글

    위에 지나가다님 저도 고지능?adhd인 사람인데요
    40넘어 제가 adhd라는걸 알게 됐고 현재 콘서타를 먹으며 약효도 보고 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생겨서 그런데 뭣좀 여쭤봐도 될까요? 여긴 쪽지기능이 없어서 불편하네요. 이글 만약 보시게 되면 zeligme@한메일 넷으로 연락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38. 55
    '16.3.11 12:39 AM (59.10.xxx.80)

    adhd 에 운동치료로 탁구, 배드민턴 등이 거론되던데...효과를 보기엔 시간도 없고 너무 큰걸 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368 세월호 추모하자면서 올린 사진이 5 ㅇㅇ 2016/04/16 1,396
548367 휴대폰 공기계 타통신사 개통 가능한가요? 1 단말기 2016/04/16 1,125
548366 제가 한겨레신문을 더 좋아하는 이유 10 샬랄라 2016/04/16 1,271
548365 자식들 입장에서는 어떨 때 엄마의 사랑을 깊이 느낄까요? 2 사랑 2016/04/16 1,764
548364 2주마다 한 번 서울 상경이 힘드네요..ㅠ 17 흠.. 2016/04/16 3,410
548363 도쿄 여행 처음인데 도쿄 볼 곳은 쇼핑몰 밖에 없다는데 18 도시락 2016/04/16 3,711
548362 제습기 돌린지 4일차 8 아우 2016/04/16 3,462
548361 지진 나는 나라 옆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운명.. 2 ㅎㅎㅎ 2016/04/16 1,107
548360 나이들면서 오이형 얼굴 되신 분들 6 질문 2016/04/16 3,990
548359 오늘 비온다던데 김밥싸서 나가면 후회할까요? 2 .. 2016/04/16 1,149
548358 [아파트] 동부이촌동 vs 반포잠원 - 같은 예산이라면 어디에?.. 5 아파트 2016/04/16 3,156
548357 순한 8세남아 어떻게 키워야할지... 4 .. 2016/04/16 1,170
548356 송혜교 탈세 물고늘어지는사람들 17 dd 2016/04/16 4,637
548355 교과서를 샀는데 카드수수료 300원을 받았어요 22 저는 2016/04/16 1,539
548354 초등 4학년 아들이 스마트폰 사달라고 시위해요 7 어려워요 2016/04/16 1,383
548353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2 카드 2016/04/16 1,254
548352 지진이 저리 많이 나는 땅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10 새삼 2016/04/16 1,827
548351 밥값 6천원인데 카드 계산하면 8천원 12 우리동네 2016/04/16 3,364
548350 여학생들 3 2016/04/16 774
548349 [Remember 0416] 신의 거처 [펌] 2 함석집꼬맹이.. 2016/04/16 483
548348 목동8단지 몬스터수학 학원 어떤가요? .. 2016/04/16 877
548347 안철수 공약 결선투표제 이렇게는 안될까요 9 jjj 2016/04/16 609
548346 주식병걸린 남자 10 holly 2016/04/16 2,747
548345 아빠란인간이바람을핍니다 8 ... 2016/04/16 2,596
548344 세월호 2주기에 축제라니.... 3 .... 2016/04/16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