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토리가 되었어요.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낸 엄마들 3명이 있는데요. 서로 집안 얘기도 하고 고민도 얘기하고 전 마음을 많이 주었네요. 그러다 2학년이 되어서 저만 빼고 다들 같은반이 되고 그반은 모임이 활성화되어서 서로들 많이 만나고 다른 친한엄마들도 생기더라구요. 반면에 제 딸 2학년반은 모임이 거의 없는 반이어서 전 따로 친한 엄마들을 만들지 못했구요. 그리고 3학년이 되니까 3명중 2명이 둘째들이 입학하고 너무 바빠져서 모임이 흐지부지 없어졌어요.
전화해서 커피라도 마시자고 하면 다들 일이 있고 넘 바쁘더라구요. 저도 몇번 전화했다가 자꾸 그러니 자존심 상해서 더는 안했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항상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서 더 슬프네요.
항상 그 당시에 잘 지내다가도 장기적으로 관계가 이어지지 않아요. 고등학교 친구도. 대학친구도. 직장친구도. 유치원학부모 친구도. 초등학교 엄마친구도...그때뿐이에요. 결과적으로 이제 편하게 전화할 친구가 없네요. 그게 넘 부끄러워요. 내가 문제가 많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성격이 많이 소심하긴 하지만 나름 노력했는데 인복이 진짜 없나봐요.
초등학교때 친한 엄마 없어도 우리딸 잘 할수 있겠죠?
1. 당연하죠
'16.3.8 2:05 PM (116.33.xxx.87)아이친구가 내 친구가 아닌데..가끔 그 선을 넘어서면 힘둘어져요. 나도 아이도....
아이친구엄마들에게는 그냥 적당한 예의와 호감주는 선에서 멈추고 님 아이만 잘 단도리하면 되요. 친구는 님 취미활동 하면서 만나세요2. 경험자
'16.3.8 2:09 PM (113.216.xxx.19)내 생활하세요
그런 생각하며 시간허비 하지마시고
집안살림 운동 취미 등등
애들 친구 엄마 관계
공기중 떠다니는 먼지와 같아요
아이들 다 키우고나니
깨닫네요3. ᆢ
'16.3.8 2:10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진짜 죄송하지만 그냥지나려다 바로잡고싶네요 저 단어만은 외토리아닙니다 외톨이 입니다
4. endtlddl
'16.3.8 2:10 PM (211.198.xxx.195) - 삭제된댓글직장 다니느라 엄마들과 전혀 교류 없었어요.
아마 집에 있었어도 제 성격상 어울리지 않았을 거에요
초등고학년으로 갈수록 아무 의미 없어져요..
그냥 님 생활하시고 아이 간식 만들어 반갑게 맞아드리시고 그러세요5. 그리고
'16.3.8 2:12 PM (116.33.xxx.87)아이친구엄마에게 집안이야기는 몇년 보고 정말 이사람이다 하는경우에도 하기 조심스러워요. 내 아이 이야기 내 집 이야기..뭔가 흠잡힐만한것들은 가급적 안하는게 아이와 내 신상에 좋죠. 제발 학부모는 학부모, 아이친구 엄마는 내 친구가 아니다!!! (의외로 좋은인격 가지고 오래 유지하는경우도 있던데 이건 예외로 하더라도요 )
6. ...
'16.3.8 2:1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그렇게 만났다 헤어지면서 다들 사는 거예요.
엄마들 만남에 필요 이상 큰 의미 부여하면서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고 그러지 않아도 돼요.
그 당시 잘 지냈으면 그걸로 된 거고, 가는 사람 안잡고 오는 사람 안막으면서 그렇게들 사는 거예요.7. 쥬쥬903
'16.3.8 2:14 PM (125.128.xxx.209)저 6세맘인데
다 키워보지않앗어도 벌써 부질없음 느끼갯던데요?
쓸데없이 소소한 지출도 없고 좋기만 해요.
운동.산책.독서.
하며 시간보내고.
무엇보다 애랑 얼처게 재미나게 놀아요.
아줌들만나 ㅁ쓰던 돈 애한테 쓰고요.
괜히 비교하고 ...부질없어요.
애가족한테 맘주세요.8. ..
'16.3.8 2:1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스스로 외톨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훨씬 더 많으니 안심해요.
오래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돈, 시간, 마음 등을 많이 투자해요.
제 친구는 자기 애 돌보기도 힘든데 동네 엄마 애까지 공짜로 봐주더라니까요.9. ㅇㅇ
'16.3.8 2:25 PM (49.142.xxx.181)딸이 이런 마음이 들어서 글 쓴게 아니고 애엄마가 이러시다니
참..
그거야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한동네에서 계속 이어지기가 얼마나 힘든건데요.
다 필요에 의해 만나고 헤어지는거죠.
너무 깊이 마음주지 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7454 | 이세돌, 내가 승리한것. 인간이 승리한것 아냐.... 1 | 이시각이세돌.. | 2016/03/13 | 3,120 |
537453 | 이 오묘한 바둑은 누가 먼들었나요? 6 | ........ | 2016/03/13 | 2,755 |
537452 | 아들에게 용돈주며 배우고 있거든요 20 | 궁금합니다 | 2016/03/13 | 5,527 |
537451 | 참존 콘트롤크림 사용법 여쭈어요 13 | ~~ | 2016/03/13 | 5,424 |
537450 | 살 못빼겠어요.다욧 한약좀 먹어볼까봐요.ㅠ 20 | 이젠 도저히.. | 2016/03/13 | 3,353 |
537449 | 뭐든 꼬아서 보는 사람.. 26 | 짜증 | 2016/03/13 | 5,033 |
537448 | 이세돌 대단합니다!! 1 | 모르는 이 | 2016/03/13 | 1,161 |
537447 | 복면가왕 잼없네요 7 | ㅇㅇ | 2016/03/13 | 3,098 |
537446 | 정청래의원 구하기 필리버스터 생방주소 4 | 지지해요 | 2016/03/13 | 596 |
537445 | 이세돌 집중해서 경기하는 모습 너무 멋지네요 2 | 니모 | 2016/03/13 | 1,929 |
537444 | 이세돌 이겼어요!!!!!!!!!!!!!!!!! 6 | win | 2016/03/13 | 1,633 |
537443 | 이세돌 첫승! 2 | 어흥 | 2016/03/13 | 1,112 |
537442 | 알파고도 돌 던질 수 있나요? 4 | ㅇ | 2016/03/13 | 3,108 |
537441 | 이세돌이 알파고를이겼다 10 | 2016/03/13 | 2,102 | |
537440 | 요즘 꽂힌 음식...간단 잔치국수 7 | 살아살아 | 2016/03/13 | 4,527 |
537439 | 급질문) 된장국을 끓이는데 된장끼가 너무 ... 9 | 자취생 | 2016/03/13 | 983 |
537438 | 더민주 비대위서 이해찬 공천배제하는쪽으로 가닥잡았답니다 19 | 저녁숲 | 2016/03/13 | 1,974 |
537437 | 귀향을 본 미국과 일본 관객의 반응 | 귀향 | 2016/03/13 | 1,543 |
537436 | 재취업했다고 하면 주변 반응 어때요? 저희 아래층 아주머니가 3 | 000 | 2016/03/13 | 1,937 |
537435 | 바둑은 언제끝나는건가요? 11 | 문외한 | 2016/03/13 | 2,813 |
537434 | 무나물 - 간장은 국간장 쓰는 거죠? 6 | 요리 | 2016/03/13 | 1,245 |
537433 | 홍종학 의원님이 아고라에 청원 12 | 서명 | 2016/03/13 | 887 |
537432 | 원영이 친부 재산있잖아요 13 | ㅇㅇ | 2016/03/13 | 8,248 |
537431 | 미친듯이 마르고 싶어요 9 | Tt | 2016/03/13 | 5,343 |
537430 | 온수매트 연결부품..? 4 | ... | 2016/03/13 | 1,0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