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 친한 언니가 시어머님 상을 안 알렸더라고요.
친구들에게 친부모상만 알리면 되지 시부모상까지 알리면 4번 인사받기 미안하다고요.
친구들이 서운하다고 했다지만 속으론 아~현명하다 했을것 같은게
요즘 바쁘게 사는 제 입장이예요
형님 친아버님이 시한부인생 결정나서 시골병원에 내려가 있다고 들었어요
주말에 시댁에서 남편에게 네차로 인사하러 가자
하시는데 왜 상대쪽 가족 생각지도 않고 저러시나 싶더라고요.
저 산후조리할때도 친정에 형님내외 앞서워 친손자 보러 오실 때 싫은 티 안냈지만 분명 부담되는게 맞잖아요?
남편에게 왜 자식 앞세워 인사다니시려고 하시냐
했더니 기분나쁘게 왜 제가 가요 했던 남편이
가는게 맞지 하더라고요.
죽으면 소용없다고 하시던데 그럼 장례식은 소용 없으니까 안 가실껀가요?
인사인사 아주 귀찮아 죽겠습니다.
여기 베스트에선 친정아빠 장례식에 시누가 안 왔다고 서운하다고 하던데
전 안 당해봐서 그런가 제 병문안 오는거 장례식에 조의금 받는거 이거 다 민폐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이 잘못 된가요?
울 남편, 엄마도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는데
친지간 도리 그 선이 부모님 세대랑 저희 세대랑 차이가 있는것은 분명 한것 같애요
그런데 제 입장도 이야기 못하고 따라야 되나요?
맨날 따라해서 아직도 유고제사, 슬픈 장례 고인 유족 다 힘들게 묶여가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