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윤동주 다큐 봤는데 마음 아팠어요

;;;;;;;;;;;; 조회수 : 2,723
작성일 : 2016-03-07 19:40:00
친구가 소중히 간직해서 보관중이 책상 서랍, 육필 원고
그리고 그분 시어가 그렇게 아름다운 우리말로 가다듬어진 사실이 
너무 새삼스럽고 죄송하네요.

생뚱맞게 일본의 윤동주 시 읽기 모임 이야기에 많은 시간 할애하는게
면죄부 주고 싶은 방송국의 마음같이 느껴지는게
제가 많이 꼬여 있는 까닭이겠죠 ㅠㅠ

허술하게 만들어진 다큐라 보는 마음이 복잡했는데
윤동주 묘도 우리나라에서 찾은게 아니라
일본 학자가 어렵게 찾아냈다는걸 알고 또 슬펐어요.

육필원고가 시집으로 탄생하기 까지 곡절이
정말 한편의 영화 같이 긴장감이 있었네요.


IP : 183.101.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7 7:41 PM (221.147.xxx.164)

    그 다큐 제목이 뭔지 알수 있을까요 ? 보고 싶네요

  • 2. 커피
    '16.3.7 7:51 PM (110.1.xxx.48)

    저도 보고 싶어요,,

  • 3. chemlove
    '16.3.7 7:56 PM (114.203.xxx.188)

    "불멸의 청년 윤동주"에요. KBS1 에서 어제 8시에 했어요~

  • 4. 그런 거
    '16.3.7 8:01 PM (175.223.xxx.203)

    보면 일본인들 존경스런 부분이 있는듯.
    우리는 그저 남하는거 거기 다
    엎어져서 다 서로 파이를 쥐어뜯고 있는데 걔들은
    다른 면이 있어요.

  • 5. 커피
    '16.3.7 8:22 PM (110.1.xxx.48)

    감사합니다
    전에 일본영화에서 윤동주 시가 일본어로 나오더라구요,,내용은 윤동주랑 전혀 관련이 없는데
    영화에서 시 선택에서 윤동주 시를 내보낸 기억이 나네요,,제목도 생각 안 나는데,,ㅜㅜ

    잎새에 이는 바람,,이 표현이넘 좋아요

  • 6. 윤동주가
    '16.3.7 8:47 PM (117.111.xxx.84) - 삭제된댓글

    기독교 신자였던 건 처음 알았어요

  • 7. 윤동주가
    '16.3.7 8:47 PM (117.111.xxx.84)

    기독교 신자라는건 처음 알았어요

  • 8. ........
    '16.3.7 9:10 PM (61.80.xxx.7)

    예전에 일본 영화 보는데 서시를 낭독해서 어머나! 한 적이 있어요. 안녕 쿠로라는 영화...

  • 9. 플럼스카페
    '16.3.7 9:14 PM (182.221.xxx.232)

    그 3권의 필사본 중 한 권을 소중히 간직하셔서 오늘날 빛을 보게 해주신 정병욱 선생님께 새삼 감사드리네요.
    정병욱 선생님 학교 다닐땐 워낙 분방한 사생활에 그저 그런 양반인 줄 알았습니다-.,-

  • 10. 한국사람
    '16.3.7 9:20 PM (117.111.xxx.101)

    정말 볼 면목이 없어요
    일본도 저렇게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하는게 보이는데
    우리나라 너무 한심해요 ..뭐라도 하고싶네요 너무안타까운 시인을 잃었어요. 지금이라도 업적을재조명했음 좋겠어요.
    읽을수록 짠하고 감동이에요

  • 11. 순수
    '16.3.7 9:49 PM (175.117.xxx.133)

    영화 동주 보고 어제 다큐봤는데 강처중이라는
    친구와 정병욱교수의 우정에 감동 받았어요.
    그냥 아름답다고 느꼈던 시가 이제는 좀 묵직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오늘 서점가서 윤동주평전 사와서
    읽고 있어요.. 영화, 다큐, 책 다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윤동주시인을 바라볼 것 같아요

  • 12. 저도
    '16.3.7 10:25 PM (115.137.xxx.79)

    우연히 보았어요.
    창작 동요로 알았던 노래가 윤동주 시인의 동시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
    '태양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부끄러웠네요.

  • 13. 원글님 덕분에
    '16.3.8 1:25 AM (211.112.xxx.26) - 삭제된댓글

    다시보기로 찾아서 뒤늦게 봤네요

    동주 영화보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이 구절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슬픈 시였는지
    느끼게되었죠.

  • 14. 원글님 덕분에
    '16.3.8 1:25 AM (211.112.xxx.26)

    다시보기로 찾아서 뒤늦게 봤네요

    동주 영화보면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이 구절이 얼마나 가슴 아프고 슬픈 독백이었는지
    느끼게되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122 거실 페인트하려는데 혹시 가루 날리나요? 7 안발라봐서 2016/03/07 867
535121 근데 여긴 왜 제목이 '82'인가요? 1 궁금 2016/03/07 2,974
535120 머리가 깨질거 같아요 ㅜ 1 2016/03/07 805
535119 홍대갔더니 길거리 옷값이 왤케싸요?? 8 2016/03/07 5,997
535118 남자들은 여자가 스폰을 받던말던 이쁘면 오케이 6 2016/03/07 4,781
535117 아무때나 전화해를 영어로 한다면 7 call 2016/03/07 2,461
535116 오케스트라 두개에서 활동하고싶어해요 3 중3아들 2016/03/07 773
535115 계산 실수로 수학 말아먹는 고딩.. 11 고등어 2016/03/07 2,417
535114 예전에 성추행당했던 얘기를 남자친구한테 하면 이상한가요? 17 asfd 2016/03/07 4,093
535113 당근, 부추, 버섯 볶았는데 소스는 뭘로? 6 소스 2016/03/07 1,446
535112 메세지함이 다 비워져버렸어요ᆞᆞ방법없을까요 2016/03/07 679
535111 양악수술했나요? 3 김범 2016/03/07 2,871
535110 새 물건 재활용 5 궁금해 2016/03/07 1,217
535109 세월호69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7 bluebe.. 2016/03/07 519
535108 I'm from the USA 라고도 말하나요? 11 ?? 2016/03/07 3,678
535107 제주도 안전한 렌트카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3/07 1,589
535106 닥터 자** 제품 좋은가요? 4 화장초보 2016/03/07 1,410
535105 고3 수시 전공이 다른 경우 추천서는 어떻게 받아야하나요? 1 ... 2016/03/07 986
535104 엄마가 발목에 금이가서 깁스를 3주동안 하다가 풀었는데, 그다음.. 2 ,,, 2016/03/07 1,645
535103 아이돌이 8시 뉴스에 나올 정도로 인기인가요 8 .. 2016/03/07 2,776
535102 나이스 페이지가 얼마나 되나요 3 나이스 2016/03/07 655
535101 돼지등뼈 삶아논거 냉동실 뒀다 먹어도 될까요? 2 감자탕 2016/03/07 735
535100 관절염에 좋은 운동이 뭔가요? 14 운동 2016/03/07 4,098
535099 자식 키우면서 겸손해 집니다 8 감사 2016/03/07 3,802
535098 고등아이 두고 한달 여행하는 엄마 62 .. 2016/03/07 16,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