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제 초등입학했어요..
직장맘이라, 어제 아이 초등 하교하자마자
각종 준비물 싸짊어지고 다시 학교 가서 사물함에 세팅해 두고..
그나마도 필요없을 수도 있다고, 나중에 사도 된다고 해서 안 샀던 빗자루 세트랑, 사물함에 바구니는 아직 못 넣었네요.
가족관계증명서 뽑아오라는 것도 그 글 못 읽어서 안 뽑아갔고 ㅠㅠ
내년 초등 입학할 아이두신 직장맘님들은 그냥 인터넷에 나와있는 준비하라는 것들
미리 다 준비해 두세요..
학교에서 선물로 줄 수도 있다, 교문에서 학원 선물로 다 받는다.. 고들 하시는데
그거 못 받으면 갑자기 그 날 가서 사오려면
문구점에 계산대기 줄만 해도 문구점 한 바퀴 돌더라고요 ㅠ
저는 헝겊필통, 깎은 연필 3-4자루, 지우개, 15cm 눈금자, 빨간 색연필, 검정 네임펜, 색연필, 사인펜, 풀, 가위, 스카치테이프, 크레파스, 두루마리 화장지 1개, 미니 빗자루세트, 물티슈 1개, 알림장, 종합장, 10칸공책, 독서록 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아이 시간표 문제로 또 난리도 아니었네요..
학습지 선생님이 ㅇ 요일로 바꾸어야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하고
원래 하던 요일에 다른 학원을 넣었는데
갑자기 학습지 선생님이 다른 아이 엄마가 마음을 바꾸어서 그 날 안 되고 원래 하던 요일로 하겠다고..
아니 이미 나는 학원 등록했는데..ㅠㅠㅠ
간신히 다른 스케쥴 조정해서 학원 스케쥴을 옮겼더니
학습지 선생님이 다시 연락와서는 다시 바꾼 요일로 하겠다고..
아니 장난하나. ㅠ
그런데 지금 잠이 안 오네요..
그냥 새로 넣은 학원은 뺄까..
아이 스케쥴이 너무 과다한 것은 아닌가..
애가 학원으로만 너무 도는 것은 아닌가 ㅠㅠ
이미 그 학원 다니기로 다른 아이 친구 엄마들에게도 다 말해놨는데..
그냥 가지 말까...
가족관계증명서 출력하려고 일어났다가 오전 8시부터 밤10시까지만 출력된대서 출력도 못 하고
잠도 안 오고 이러고 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