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오늘 하루 너무 재수가 없어요 ㅜㅜㅜ

공안 정국 체험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6-03-02 17:13:17

ㅜㅜㅜㅜ

그저께 밤부터 필리관련 골치가 아팠는데.. 오늘 울 딸 입학실이라 연차 휴가 내고 즐거운맘으로 학교 갔는데


끝나고 밥먹으러 갔더니 TV 조선 ㅜㅜ

부칸 부칸 부칸 부칸... 부칸 또 부칸..

손님이 딱 저희밖에 없고, TV채널 바꾸겠다니, 주방장 아저씨가 안에서 큰 소리로 썅 소리를 내며 공포분위기 조성..


그리고 광화문에서 횡단보도 기다리면서 Daum 정치 기사 보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뒤에 딱 붙어서 제 화면을 쳐다보길래 기분나빠서 쳐다보는데

뭔가 무전기에서 소리가 나오는 듯한.. 깜짝 놀라서 "아저씨 경찰이세요?" 하니 맞다고

말로만 듣던 사복경찰

아니 왜 기분 나쁘게 딱 붙어서 남의 휴대폰 보냐고 소리지르고 지하철 역으로 뛰어감 (가슴 벌렁벌렁)


회사가 국회의사당역인데.

역 내리니 월남 전우협회, 어버이 연합 다 출동,

회사 건너편에서 확성기로 소리소리 지르며 시위하고

회사 앞은 경찰로 꽉 막고 영업 방해 중 ㅜㅜ (시위는 방조하고, 영업만 방해. 정부에서 돈 대주는 시위인데..)

영업방해되니 확성기 소리 줄이던가 요구하라니 경찰 콧방귀도 안 뀌고 저보고 영등포서 정보과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거는데 전화도 안 받아요..


필리 마지막날..

뭔가 공안정국 체험하는 기분 ㅜㅜ



IP : 211.202.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복경찰
    '16.3.2 5:14 PM (125.141.xxx.64)

    무섭네요. 소름 쫙 ㅠ

  • 2. 그게
    '16.3.2 5:28 PM (211.202.xxx.137)

    그 당시 광화문이 시위도 없고 너무 너무 평온한 상황이었는데..

    사복경찰이 광화문일대...아무 시위 없는 날도 쫙 깔려 있는 것 처음 알았어요..

  • 3. 333
    '16.3.2 6:31 PM (222.112.xxx.26)

    님...
    진정한 시민의식 소유자분이십니다.

    주방장...
    그렇게밖에 살지 못할거고요
    화면 훔쳐보던 사경...
    권력의 노예일 뿐...

    우리 시민들 앞으로 독일 게쉬타포가 감시하듯 감시받을 것이고 루마니아 차우세스쿠 정권같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를 저당잡힐 텐데요.

    어쩌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202 이런 결혼조건이라면.. 14 별헤는밤 2016/03/03 3,312
534201 샤워할때 욕실 환풍기 돌리나요? 6 그냥 2016/03/03 4,761
534200 테러빙자법 맞네요. 테러는핑계 2016/03/03 443
534199 참쌀도 갈리는 믹서기가 있네요? 3 참맛 2016/03/03 1,257
534198 30~40대분들 요즘 가방 뭐드시나여? 3 가방요 2016/03/03 2,289
534197 교복 셔츠 어떻게 세탁하나요? 3 초긴장중 2016/03/03 1,048
534196 친정엄마 모시는 비용 한달에 20~30이 그렇게 많은가요? 67 이럴수가~ 2016/03/03 20,798
534195 골다공증이 나왔어요, 그것도 마이너스 3 이라고요~~ㅠ 2 올해 48세.. 2016/03/03 2,339
534194 젊을때부터 피부관리 하신분들 몇살부터 노화 느끼셨나요? 1 dd 2016/03/03 2,359
534193 치솔 - 사물함에 두고 다니는데 위생적인 보관법은 뭘까요 1 궁금 2016/03/03 761
534192 머리를 텅- 비우니 세상이 이렇게 좋은 것을! 꺾은붓 2016/03/03 795
534191 중학교 1학년생 참고서 다 사줘야 하나요? 1 참고서 2016/03/03 1,262
534190 사진 찍어보니.. 어디서 나이 든 티가 팍 나던가요? 22 사진 2016/03/03 4,423
534189 무선청소기 다이슨 2016/03/03 419
534188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유엔 인권이사회 연설에 '위안부'는 없었다.. 세우실 2016/03/03 350
534187 동네언니 아이가 중학교 입학했는데 뭐라도 챙겨줘야 하나요? 10 열매사랑 2016/03/03 1,623
534186 고1 남자애 생일 선물을 뭘 사주나요? 생일선물 2016/03/03 497
534185 숙제를 잘 못해가는데도 학원보내야하나요ㅜㅜ 4 어떡해요ㅜㅜ.. 2016/03/03 872
534184 (조언부탁) 김치냉장고 겸용 냉장고 사용하시는 경험담 부탁드려요.. 2 예화니 2016/03/03 2,357
534183 저를 원망하는 남편. 온몸이 아픕니다 15 sl 2016/03/03 6,920
534182 스마트빨간펜 괜찮나요? 빨간펜 선생님 해보라고;;;;; 1 . . . 2016/03/03 1,007
534181 강용석 열녀맘 콤비 합의금 4천 뜯어서 반띵 9 열녀문 2016/03/03 5,265
534180 부동산 복비에 대해 여쭐께요 선샤인 2016/03/03 471
534179 40대 목걸이 6 40대 목걸.. 2016/03/03 3,374
534178 연예인들도 테방법 신경 쓰일듯 4 봄봄 2016/03/03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