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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 1박2일 일정 좀 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6-02-29 18:54:14
일요일에 부산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요.
마침 아이도 시간이 있어 같이 가려고 합니다. 대학신입생 남자 아이입니다;;^^
저는 어릴 적 외가고, 영화를 좋아해서 여러 번 가봤는데 아이는 처음이예요.
보수동책방골목과 감천마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해동용궁사 여길 안 가봐서 갔으면 합니다. 
근데 문제는 부산역에서 해동용궁사가 너무 멀어서요;;-.-
그리고 보수동책방골목은 첫째주 일요일 휴무라 토요일에 봐야 해서
토요일에 가야 하는데 해동용궁사 다녀와서도 가능할지요?

토요일 오전 10시 부산역 도착해서 하루종일 관광: 시티투어 버스 타고 이곳저곳 갈 것 같은데 해운대에서 블루로 갈아 타고 해동용궁사 다녀올 만 할까요? 거기 다녀와서 보수동책방골목 구경하고 자갈치 시장, 깡통시장 구경하고 저녁 먹으면 될 것 같은데..아직 미성년이라 술집 같은 데 갈 수 없고 좀 늦은 밤에 뭘 할 수 있을지?

일요일 오전 11시 반 결혼식 참석(부산역 근처)하고 오후 2시부터 관광 가능: 감천마을 가고 싶은데..
이 날 서울 올라가면 감천마을하고 범어사 정도 갈수 있을 것 같아요. 집이 잠실이라 동서울터미널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요. 부산종합터미널 바로 옆이 범어사라 여기 들렸다 갈까 싶은데 가능할까요?

숙박은 시내 찜질방에서 자자고(숙박비 아껴서 맛있는 것 사먹자고) 하는데 남자 아이라 참 그렇네요.
저렴한 숙소 둘이 가자니 그것도 그렇고...애가 크니 이것도 일이네요.



IP : 121.165.xxx.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9 6:56 P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꽉찬 이박 일정인데 숙소는 찜질방 말고 게스트 하우스 찾아 보세요.
    몸살날 스케쥴이네요. 광안리쪽이나 이런데 게스트 하우스 많아요
    아드님 보고 알아보라고 하세요

  • 2. ...
    '16.2.29 7:02 PM (110.13.xxx.188)

    일단 보수동 책방골목은 그다지 구경거리는 없구요.
    깡통시장이랑 가까우니 시간 남으면 가보시는게 나을듯..
    용궁사 안가보셨으면 볼만 합니다.
    숙소는 주말에는 찜질방 사람 많아 불편할텐데 따로잡는것이 좋을듯해요

  • 3. 어제
    '16.2.29 7:32 PM (1.238.xxx.48)

    어제 1박2일 부산다녀왔어요. 저희 일정은 토요알 ktx타고 12시 부산도착-자갈치시장 생선구이 점심 (강력추천)-태종대-해운대전통시장 (빛거리)-송정해수욕장숙소도착 (등대횟집-친절하고 맛좋아요)-다음날아침-해운대동백섬 (너무 예뻐요)-달맞이고개 (기와집대구탕)-국제시장 (비빔당면.씨앗호떡)-부산역 5시출발 (돼지국밥) ---나름 알차게 보냈어요.

  • 4. 용궁사는
    '16.2.29 7:34 PM (1.238.xxx.48)

    여러번 가봤던곳이라 안갔는데 안가보셨음 가보셔도 좋아요.^^ 냉채족발과 가야밀면. 금수복국은 다음을 기약하며 못먹고왔어요. 평일날 당일치기도 가능할듯했어요.
    날씨 너무 좋았고 풍경 너무 좋았어요.
    근데 시장은 좀 많이 불친절했어요. ^^
    좋은 여행 하고 오세요~~

  • 5. 엄마는노력중
    '16.2.29 7:34 PM (58.239.xxx.101)

    해동 용궁사... 오...노....

    무당집 같은데...

  • 6. 엄마는노력중
    '16.2.29 7:35 PM (58.239.xxx.101)

    보수동 책방골목도 노 노 노

  • 7. 해동용궁사는
    '16.2.29 7:36 PM (1.238.xxx.48)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전 첨엔 좋았어요.
    같이갔던 여행.많이 하셨던분은 비추셨어요.
    인위적이고 상업적이라구요.

  • 8. 감천마을
    '16.2.29 7:41 PM (124.49.xxx.61)

    비추래요..요즘벽화마을이 시마다다있는듯..

  • 9. 감천마을
    '16.2.29 7:42 PM (124.49.xxx.61)

    저는용궁사 좋았어요. 파도가철썩 ...절을향해...전특이했어여..

  • 10. 부산압권은
    '16.2.29 7:42 PM (124.49.xxx.61)

    해운대9앞의 마천루..

  • 11. 숙소는
    '16.2.29 7:55 PM (1.238.xxx.48)

    데일리호텔. 웹투어. 호텔스닷컴 같은곳 검색해보심 저렴히 들어가실수있어요 (평일엔.엄청 저렴해요. 센텀시티에서 1박7만원했었어요)-주말은 모르겠어요. 아들이랑 둘이면 게스트하우스도 좋을듯해요. 부산말고 울산이랑 제주 게스트 하우스 갔었는데 저렴하고 괜찮았어요.

  • 12.
    '16.2.29 8:02 PM (27.35.xxx.189) - 삭제된댓글

    요즘 뜨는 무슨무슨마을
    부산 살면서도 한군데도 안가봤지만
    왜 가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육이오 후 피난민들이 정착한 마을인데
    산비탈 아래 좁은골목길 따라 따딱따닥 붙어있는 집들.
    보기만 해도 갑갑해 보이던데
    막상 가보면 색다른 매력이 느껴질까요?
    햐동용궁사는 너무 상업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순천 선암사 같은 절에 비하면 좀 급이...
    보수동헌책방 골목은 깡통시장이랑 국제시장 부평동시장 엮어서 한 번 돌아
    보실만 합니다. 돼지갈비 좋아하시면 국제시장 부산갈비 가셔서 달달한 돼지갈비 구워 드셔 보세요.
    원글님 코스도 나쁘진 않아요. ^^

  • 13. .......
    '16.2.29 8:12 PM (112.169.xxx.119)

    불자세요? 차라리 범어사를 다녀오세요. 용궁사가 좋긴 한데 절 방문을 하고 싶으면 범어사가 의미가 더 있어요. 동선도 동선이고.. 용궁사는 시간 많을때 들리기 좋은 그야말로 관광지거든요. 책방골목은 사진찍고 기록 남기는거 좋아하는 남학생들 아니면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잠시 들르는 건 어렵지 않구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니 100퍼센트 이거다! 하고 소개하는게 쉽지는 않네요. 차라리 아이에게 블로그 검색해보고 가고싶은곳 정해서 가자고 하세요. BIFF,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 영도피아노계단, 둘레길 등등이요. 그리고 찜질방 겨울엔 너무 불편하고 몸이 많이 힘들어요. 부산역 토요코인이나 서면토요코인 괜찮습니다. 부산역에 내리셔서 안내하는 곳에서 꼭 여러종류의 지도 챙기시고요.

  • 14. ............
    '16.2.29 8:17 PM (112.169.xxx.119)

    요즘은 먹는것 찾아다니는 재미도 있으니, 돼지국밥(서면), 삼진어묵(시간안되면 부산역에서), 고래사어묵(부전시장 은근 깔끔해요. 시간안되면 롯데백화점 광복점 가셔도 있어요) 깡통시장 수수부꾸미와 팥죽(식혜도 줌), BIFF 길거리 물떡(부산에만있는) 고로케 츄러스, 동래파전 이런것들도 다 괜찮습니다. 부산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몰라도 한번쯤은 가서 먹어볼만한것들이 많이 있어요.

  • 15. 부산사람
    '16.2.29 8:37 PM (180.230.xxx.95)

    원글님 코스 중심으로 제가 다시 코스 짜면요.
    첫날
    10시도착. 보수동책방골목. 깡통시장. 남포동. 자갈치시장 한코스. ㅡ여기서점심해결.
    오후에 바로 용궁사 날라가기.
    저녁에 해운대근처 숙소잡고 해운대주변 및 바닷가산책.

    다음날
    아침일찍 바닷가 또 산책. 누리마루 가볼만.
    예식끝나고 감천마을 (부산역앞 차이나타운 쓱 둘러본후 가는것도 좋을듯)
    이후가 좀 애매하네요.
    범어사가 터미널가는길이긴 한데 빨리 움직이시면 가능할듯요. 산이라 너무 늦게는 좀. . .

    이렇게하면 원하는 스케줄 다 나오긴하네요.
    중간중간 맛집 잘 찾아가시구요.~

  • 16. 부산사람
    '16.2.29 9:02 PM (180.230.xxx.95)

    찜질방은 해운대 달맞이에 있는 베스타온천 제일많이 가구요. 바다가 보이는 찜질방. 그런데 주말에 사람들 많은거 감안하셔야 돼요.
    여기가게 되면 밑에 미포라는 바닷가마을 있는데 영화 해운대 배경이고 하지원이 했던 식당도 있어요.

  • 17. 원글
    '16.2.29 9:08 PM (121.165.xxx.118)

    댓글 다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여행을 좀 다닌 지라 유명한 관광지 분위기는 잘 알아요^^ 기대도 하지 않고. 하지만 남들 다 가는 곳은 한 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아서요. 서울도 마찬가지라 ㅋ 다행히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가보고 싶어하더라고요. 대충 동선은 나왔는데 문제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느냐, 걍 전철이나 버스로 움직이느냐입니다. 부산사람님 댓글 기다릴게요~~

  • 18. 한마디
    '16.2.29 9:11 PM (118.220.xxx.166)

    용궁사 비추비추왕비추
    대형 무당집같다는데 동의
    중국불상 일본불상 한국불상 모아놓고
    돈벌궁리만....괜히갔다 후회했어요.
    가깝지도 않은걸..

  • 19. 부산사람
    '16.2.29 10:08 PM (180.230.xxx.95)

    부산사람이라 시티투어버스를 타보지 않아서 노선을 잘몰라서요. 이층버스 다들 좋아라한다더군요.
    자차를 타고 다니는지라 버스번호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첫날 보수동 갈때는 부산역내려 길건너서 택시나 버스이용. 20분정도? 보수동 자갈치 깡통은 걸어서다니면됨
    여기서 용궁사까지 빨리가야되므로 시티투어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로 해운대쪽 가서 교통편 알아보셔야 될듯해요. 1시간은 잡으셔야 할듯요. 지하철은 환승이 몇번있으니 해운대직행버스같은게 나을듯하구요.
    용궁사는 해운대에서 외곽으로 제법가니 서두르세요. 해운대에서 30분정도?

    다음날 부산역에서 감천마을도 버스나 지하철이 나을듯요. 40분?
    제생각엔 범어사시간이 어중간하면 감천마을 후에 시티투어로 여유있게 둘러보심이 차라리 나을듯요.
    감천마을에서 범어사는 1시간?

    제가 자차족이라 대중교통은 약해서 소요시간은 정확치 않아요.

  • 20. ==
    '16.2.29 10:24 PM (183.101.xxx.29)

    감천마을이랑 범어사를 같이 가는 건 좀 무리지 않을까 싶어요. 예식 끝나고 오후에 가시는 거니까요.
    다음 길찾기 검색해보시면 시간 대략 나오는데요. 부산역에서 감천마을은 아래쪽이고, 범어사는 위쪽이에요. 부산역에서 감천마을까지 시간이 대략 30분 이상. 그리고 감천마을에서 범어사까지 1시간 반 걸리는 걸로 나와요.

    일정은 다시 짜시게 되면 감천마을과 보수동 책방 골목을 같이 묶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21. 겨울
    '16.2.29 10:45 PM (221.167.xxx.125)

    감천 진짜 볼거없음

  • 22. 부산인
    '16.2.29 10:47 PM (123.215.xxx.208)

    감천마을은 빼시고 바로 범어사가심 될듯요
    감천마을 별거없어요
    책방골목은 부산역과 가깝고 남포동 자갈치
    걸어다닐수 있는 거리니 저는 가시는거 추천이요

    지난 1월에 저희가족 해운대 찜질방 1박 했는데
    ᆢ부산살아도 한번씩 연례행사로 ㅎ ᆢ어쩌다
    한번이니주무실만할겁니다

  • 23. 부산역
    '16.2.29 10:54 PM (211.215.xxx.216)

    지난주 부산역에있는 토요코인갔어요 2인 가족갔는데 더블은 좀저렴한데 싱글침대로 객실해서82500원 했어요 조식이 괘안했어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정도

  • 24. ㅎㅎ
    '16.3.1 2:51 AM (1.252.xxx.103) - 삭제된댓글

    다들 별로라 해도 본인이 느끼는 만큼의 여행이 됩니다.
    감천마을 갔을때 웽?하는 느낌이지만 아드님이 보수동 책방 골목을 보고 싶다니
    감천마을도 묶어 가보세요.

    비탈에 늘어선 허름한 풍경을 보자면
    한집한집 해가 아침부터 골고루 나누어 주는 따스함도 느끼고
    비록 가난은 하였어도 사방트인 곳에서 바다를 누리고 사는 삶에
    여러 생각도 들듯합니다.아드님이 아파트에 살았다면 더 추천해요.
    홍콩의 누추한 골목이나 지중해 비탈도 찍으면 작품이고 두사람의 느낌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이동 수단도 전철이 빠르긴 하나 시티투어 버스는 눈으로 보는 여행의 진수지요.
    많이 느끼고 싶으면 시티투어 버스와 배를 이용해서 바다를 부산을 그냥 즐기세요.

    찜질방은 광안대교 정면뷰나오는 곳이 야경이 멋지지만
    일정상 해운대동선을 생각하면 베스타도 있고 백사장 가까운
    예전 해운대구청앞 찜질방도 있지만 주말이라 힘들텐데요.
    잠은 돈이 들더라도 푹신한 좋은데서 주무세요.
    즐거운 여행하세요^^

  • 25. ㅎㅎ
    '16.3.1 3:06 AM (1.252.xxx.103) - 삭제된댓글

    해운대 숙소를 잡으시면 밤에 뭐할지 걱정 마세요.
    해변거닐다 보면 군데군데 밤이 더 재밌어요.
    절은 산속에 있다는 통념을 깬 용궁사를 가시려면
    아침에 서두셔서 용궁사 다녀오시고 늦지 않게 식장가시는 일정..
    암튼 제가 더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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