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농준비중인데 텃세심한 시골마을 피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귀농준비중 조회수 : 7,374
작성일 : 2016-02-28 19:49:36
처음부터 집과 땅을 구입할 생각은 없고

일단 어느정도 전세들어 살아본 다음에 마을인심 등을 봐서 정착할 생각인데요

시골텃세가 워낙 무섭다고 해서 걱정이 되요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텃세심한 동네가 강원도 삼척, 제주도 같은 경우 외지사람이 못버티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하고

경북의 오지 씨족마을 같은 경우도 그렇고, 밀양은 말할것도 없고 

어떤 분은 경남 남해안 지역에 귀농하러 갔다가 텃세가 너무 심해 결국 법정소송까지 갔다고 하네요

사람사는 곳에 텃세가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텃세가 덜한 인심좋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아님 제가 위에 열거한거 외에도 피해야 할 지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IP : 175.208.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8 7:52 PM (61.83.xxx.116)

    도.농 복합 지자체를 알아보세요...

  • 2. 연고
    '16.2.28 8:00 PM (61.102.xxx.46)

    혹시 두분중 한분이 지방에 연고가 있으시다면 가능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 좋아요.
    그 지역에서 누구네 아들이더라
    누구네 딸이더라
    혹은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있거나 하면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저희도 몇년후에 남편 고향으로 갈거에요.

  • 3. 퉁아~
    '16.2.28 8:18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 아산병원 입원했을때

    제주도 40대 후반 아줌마 같은 병실 사용했는데

    정말 성격 별나고 까탈 스럽더군요

    그 아들과 딸도 어린데 비슷하고..

    제주도가 좀 그렇다고 하네요.

    유퉁은 어떻게 정착 했누.....ㅎㅎㅎ

  • 4. 귀농6년차
    '16.2.28 8:31 PM (14.46.xxx.177)

    먼저, 귀촌이 아닌 귀농의 경우 어떤 작물을 할지 결정은 하셨나요? 작물에 따라 지역이 달라져요.
    무작정 땅값 싼 데나 연고지를 찾지 말고,(물론 인심 좋은 곳도 찾지 마시고) 앞으로 어떤 작물로 어떻게 생활할 건지 계획하고 거기에 맞는 곳을 다녀보세요.
    제일 중요한 건, 여기저기 귀농카페들 다니며 이이야기 저이야기 읽으며 팔랑거리지마세요. 그런데 글 올리는 경우는, 속풀이하려고 신세한탄하거나, 나 잘산다고 자랑질하거나 암것도 모르고 남 가르치려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은 그런데 글 안올려요. 그런데 글 올려서 자기 작물 팔려는 마음이 아니면요.
    그런데 올라오는 글로만 시골을 알고 들어가면 몇년 안에 그글들같은 역귀농의 길을 걸을 수 있어요. 무지하고 경우없고 본능에 충실한 시골사람들이라고 욕하고 나는 달라 하면 적응 못해요.
    내가 돈 있고, 힘 있고, 농사 잘 지으면 토박이도 그리 경우없이 대하진 못하구요.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뭘해서 소득을 올리며 생활할 건지 고민하세요. 요즈음 귀농에 대한 글은 한국일보에 연재되는 보세요. 정말 좋은 이웃을 얻는 게 좋은 땅 얻는 거보다 더 복이고 이익이라는 거 알수 있어요..어디든 정착해야 그 마을사람들 제대로 알아요.

  • 5. ...
    '16.2.28 8:36 P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그런 동네 따로 없다고봐요.

    똥개도 지구역에서는 반이상 먹고 들어간다는데 이웃과의 소통이나 융화없음 될일도안되는 시골에서 텃세를 안부릴사람이 있나요....
    사는건 안힘든데 인간관계에 결국 못이기고 털고 나오더라구요

  • 6. //
    '16.2.28 8:37 PM (222.238.xxx.125)

    귀농인들 모임에 나갔는데, 10년 넘어도 귀농인은 외지인 취급이라고 허탈해하더군요.
    나라에서 내려오는 보조금도 지들끼리만 쉬쉬하며 몇번이나 받고요.
    좋은 정보는 절대 안 알려주고 돈내야할 때만 칼같이...

    토착민들 많은 곳보다는 귀농인들이 많은 곳에 가세요.
    툭하면 섞이기 위해 험한 일 자처하라고 하지만 그러면 무시 당해요.
    특히 집짓고 땅사서 들어가면 빼도박도 못합니다.
    자기들보다 잘사는 것 같으면 상대적 박탈감에 장난아니에요.
    사례 하나하나 들으면 혈압올라 기절할 지경.
    버젓히 있는 담도 무시하고 들어와 나무 뽑아가는 건 예사. 동네 사람들끼리 감싸주고
    이장도 감싸고 돌아서 분탕질해도 손도 못댑니다.
    바로 옆에 붙은 집이 그렇게 못 살게 굴다 10년만에 그 집 이사 가니 살겠다고 하더이다.
    시골은 좀처럼 주민들이 이사 안 가니 결국 내가 떠나는 길 밖에 없어요.
    버젓히 난 길을 못 지나가게 하는건 아주 흔한 일이고요, 무엇보다도 법정 판결나도 무시한답니다.
    법이고 뭐고 그들에겐 관습법이 최고.
    합리적으로 말이 통하고 법이 통하는 도시와는 사뭇 다른 게 시골입니다.

  • 7. ...
    '16.2.28 8:37 PM (115.137.xxx.109)

    그런 동네 따로 없다고봐요.

    똥개도 지구역에서는 반이상 먹고 들어간다는데 이웃과의 소통이나 융화없음 될일도안되는 시골에서 외지사람은 밥이예요...
    사는건 안힘든데 인간관계에 결국 못이기고 털고 나오더라구요

  • 8. 늦봄
    '16.2.28 8:50 PM (61.83.xxx.64)

    장흥 로하스 마을 검색해보세요
    아예 새롭게 대대적으로 단지를 조성해서 들어가기때문에 텃세가 있을수없어요
    1차 입주하고 2차 모집중인거 같던데 엄마가 저도 들어오라는데 애들 학교보내고 10년후엔 갈께했네요

  • 9. ...
    '16.2.28 8:55 PM (114.204.xxx.212)

    귀농인 많은데나 연고지로 가세요
    현지인들 노인이 많아서 외부인 주시하며 동네일 다 해주기 바라고 어려워요

  • 10. ...
    '16.2.28 9:04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경상도 지역은 텃새가 사납지요.
    몇년 버티면 좀 덜 한다고 하는데...
    타지역 사람이 자기들 터전으로 들어오니
    충분히 이해 갑니다.
    내가 하기 나름이니
    지역사회에 녹아 들어야지요.
    귀농이니 더욱 그러하겠지요.
    잘난척 하고 설치고 다니는걸 아주 안좋아해요.
    소문도 빠르고 ~그래도 도심 인심보다는
    인간적이고 좋습니다.

  • 11. ...
    '16.2.28 9:28 PM (122.32.xxx.40)

    동네마다 텃세 같은거 다 있겠지만 친정 부모님이 땅끝쪽으로 연고없이 가셨는데 주위분들이 다 좋으세요.
    올해로 4년차인데 간간히 디스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별로 마을에서 영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종교 가진 사람들이라고 다 착하고 좋은건 아니지만 부모님 가신 곳은 천주교 통해서 귀촌 귀농하신 분들이 좀 계세요. 마을 사람 인구도 많지 않아서 환영하는 분위기고요.
    잘 찾아보심 좋은 곳도 있을 테지만 초반에 3년은 다녀보셔야할거에요. 외지인에게 사기쳐서 쓸모없는 땅 안기는 사람도 있어요.

  • 12. 갈데까지 간다란 프로에서
    '16.2.28 9:45 PM (59.9.xxx.49)

    봤는데 귀농해서 성공한 중년 남자였어요.
    마을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자신이 키운 아로니아 묘목 한그루씩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선물하고 명절때 또 챙기고...보통일이 아니다 싶더군요. 그분은 마을과 동 떨어진 산위에 집 짓고 수십만평 땅을 사서 아로니아 농사로 억대 번다던데...

  • 13. ....
    '16.2.29 2:49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고향으로 가세요.
    누구 딸,동생,사촌 이런데로요.
    아님 어디든 힘드실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545 배만 부르면 행복한 아들 9 계란좋아 2016/03/30 1,912
542544 아기냥때부터 길러 온 고양이들도 집사를 할퀴나요? 11 ㅁㄴㅇ 2016/03/30 2,062
542543 딸들은 원래 이렇게 예민한가요? 37 ㅠㅠ 2016/03/30 7,315
542542 번역회사 운영하시는 분 계세요? 급한 번역 있어요. 2 목련 2016/03/30 1,052
542541 얼굴 근육운동 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표정주름 생기지 않을까요.. 3 주름 2016/03/30 2,061
542540 경남 새누리 후보자들, 무상급식 추진은 허구 경남 2016/03/30 501
542539 본능에 충실한 초1아들 10 최고봉 2016/03/30 1,990
542538 한국 왔으면 돈좀 쓰고 가라...를 영어로 재치있게 쓰려면 3 000 2016/03/30 1,067
542537 냄새나는 직장상사 해결방법(도와주세요!!) 11 괴로운내코 2016/03/30 2,906
542536 손세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2 손세차 2016/03/30 673
542535 남이 울면 꼭 따라우는 분 계세요? 18 ... 2016/03/30 4,832
542534 (19금)성인용품점 가보셨나요? 27 궁금 2016/03/30 16,172
542533 4세 어린이집 다 보내시나요? 23 ... 2016/03/30 4,546
542532 [속보]대구 북을, 더민주에서 ‘컷오프’ 당한 홍의락, 與 후보.. 8 투표 2016/03/30 2,148
542531 소개팅/선 나이차 어느 정도부터 부담스럽나요 7 ㅈㄱㄱ 2016/03/30 3,801
542530 휴먼다큐 소나무에 여관에서 아기 기르는 할머니랑 이모 삼촌 얘기.. 답답 2016/03/30 1,412
542529 가사도우미 점심 어떻게 하세요? 12 오오 2016/03/30 5,192
542528 유대위처럼 수시로 호출당하는 애인.. 힘들겠지요? 4 기자 2016/03/30 1,298
542527 주부들이 냉부 쉐프들처럼 15분안에 일품요리 완성 할 수 있나요.. 17 궁금 2016/03/30 3,205
542526 장기 여행 갈때 고양이를 어떻게 할까요? 17 집사 2016/03/30 8,424
542525 부모복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네요 8 넋두리 2016/03/30 3,009
542524 베스트의 30대엄마글 보고요 20 기본급 2016/03/30 4,636
542523 죽기전날까지 온전히 자기힘으로 걷고 밥먹고..가능한가요? 9 쑥갓 2016/03/30 1,986
542522 물시켰는데 문을 막아놨어요.. 48 황당 2016/03/30 11,153
542521 얼마전 고등학교 설명회 가라는 글 때문에 반모임에도 가 볼까 싶.. 2 .... 2016/03/30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