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못믿겠어요
너무 충격이었던건 그사람의 태도인게
딱 하루만에 자긴 다 정리했다고 통보하는거에요
그것도 전화로. 물론 선본거라 기간은 짧지만
그동안 저에게 보여준 모습과 완전 다른 싸늘한 말투가
너무 충격으로 다가오고 미안하단 말도 전혀 진심 아닌것 같았어요.
부모님도 보시고 맘에 들어하셔서 일사천리로 추진된건데
그리고 남자쪽이 매번 결혼이야기 꺼내서 진전된건데
저에게 왜 자기가 저랑 결혼하려 햇는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보여준 매너와 다르게 재수없게 말하는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ㅜ
부모님도 힘들어하셔서 내색도 하기 힘들고 ㅠㅠㅠ
저랑 직업 같고 집안 수준도 비슷해요
그쪽에서 절 엄청맘에 들어해서 금방 결혼얘기 오간건데
충격에서 못헤어나겠어요.
남들은 두달만에 결혼도 하는데 두달넘게 만나오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거든요.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커요 ㅠㅠ
1. ᆢ
'16.2.28 8:32 AM (122.46.xxx.75)인연이 아닌거예요
잊어버리세요2. 깨지는게 당연
'16.2.28 8:35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직업,경제적수준
이런거 따지는 장사니까
님 보다 더 이익이 되는 츠자에게 눈이 가는거죠.
님도.....너무 매너,경제적 이익 이런걸 중점적으로 보지 마세요...그러다 조건이 바뀌면 사람 맘도 싹 돌변하는거에요...3. ...
'16.2.28 8:37 AM (211.36.xxx.253)원글님 잘못은 없어요
그런 싸늘한 사람인걸 상견례 전 결혼 전에 알게된건 행운이다 생각하세요
궁합을 시모될 사람이 봤을텐데 우리아들 이여자랑은 궁합이 안좋네 이러면 네 엄마 헤어질께요 하는 놈이랑 어떻게 살려구요4. 누구냐넌
'16.2.28 8:38 AM (121.164.xxx.155)이제라도 알게되니 잘된일이에요
결혼까지갔다 그리된거보단 낫잖아요5. ..
'16.2.28 8:40 AM (121.141.xxx.230)엄마말듣고 헤어지잔게 더 무섭네요~~마마보이 잘가 해주세요~~
6. 방울방울해
'16.2.28 8:41 AM (175.223.xxx.227)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누나둘 있는데 누나둘이 반대하니 자긴 설득하기 힘들다나 ㅜ 기분이 이상해요
7. ..
'16.2.28 8:45 AM (121.141.xxx.230)상ㅂㅅ이네요~~ 엄마말도아니고 누나말이라니 누나들이 조종하기 힘드니까 결혼 깼나봐요~~ 재산문제가 걸렸나 싶기도해요~~~ 그러다 결혼못하면 자기만 손해죠 누나들은 오히려좋구요~~~ 누나들의 꼭두각시라니 진짜 이상한ㅈ남자네요
8. ...
'16.2.28 8:45 AM (211.36.xxx.253)누나? 조상이 돌봤네요
원글님 똥밟았다 툭툭 터세요
누나가 하지말란다니 소름9. ..
'16.2.28 8:49 AM (118.41.xxx.17)그사람이랑 결혼했다면 그게 더 문제일거에요
오히려 결혼전에 관계 정리된건데
그게 원글님께 훨씬 좋은 일인거 아닌가요?
허무하고 허탈한 마음 없을순 없겠죠
하지만 원글님 그사람이랑 결혼해서 그후의 생활 생각해보세요
사사건건 누나둘이랑 상담하고
이래라저래라 간섭당하면 원글님 과연 행복하실까요?
좋은 사람 만나실거에요. 탈탈 털어버리시길 바래요~10. 새옹지마가 왜 있게요
'16.2.28 8:56 AM (211.245.xxx.178)맞는 말이니까요.ㅎ
상황이 늘 나쁘게만 전개되지는 않아요.
좋은 일 나쁜일 좋은 일 이렇게 오니까요.
그렇게 손바닥 뒤집게 맘 변할 사람이면 못믿을 사람 맞구요 좋은 사람도 아니예요.
결혼이란게 얼마나 많은 불확실성의 연장에 있는데요.
그럴때마다 변덕이 죽끓듯하는 사람 어떻게 믿고 살아요.
전 이번일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11. 방울방울해
'16.2.28 8:57 AM (175.223.xxx.227)전날엔 그런거 믿는 누나 이해안간다며 누나한테 뭐라 해야겠다더니 담날엔 바로 그 ㅈㄹㅜㅜ 똥밟은거 같아요
12. ...
'16.2.28 9:07 AM (219.250.xxx.57) - 삭제된댓글충격 많이 크시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님이 덕을 많이 쌓으셔서
앞으로 남은 평생 스스로 구제하셨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13. 에구
'16.2.28 9:12 AM (14.34.xxx.210)복 받으셨네요!
그런 소인배랑 결혼 안해서
축하해요~14. 선보고 결혼하는 과정
'16.2.28 9:13 AM (115.21.xxx.61) - 삭제된댓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속히 털어버리세요.
그게 가장 이익.
급히 여행다녀오는 것도 좋죠.
내가 가장 소중합니다.
뭘 그런 위인땜에 귀한 맘을 다치세요.
암껏도 아님.15. 00
'16.2.28 9:14 AM (49.170.xxx.20) - 삭제된댓글결혼 안하신게 너무나 다행..
16. . .
'16.2.28 9:21 AM (175.223.xxx.151)결혼 안 해서 다행이여요.
17. 쌀국수n라임
'16.2.28 9:25 AM (115.161.xxx.82)축하드려요.조상이 도왔네요.
18. ㅎㅎ
'16.2.28 9:41 AM (1.232.xxx.197)그런 빙신 만나면 평생 개고생이에요 고마운거에요 놔준게
19. ㅇㅇ
'16.2.28 9:42 AM (211.237.xxx.105)와 진짜 이런일도 있나요? 믿어지지 않을 정도예요..
궁합때문에 결혼을 안한다고요?실제 속궁합 뭐 이런게 아니고
그 태어난 년월일시로 하는 궁합요? 허허
어이가 없네요.
사주 보는 미친인간들이 있더니 이제는 궁합때문에 결혼깨는 미친인간도있고..
세상에 웃기네요.
사주믿는거나 혈액형별 성격 별자리 믿는 것들은 그냥 저능아들이에요.
재미로 보는게 아니고 그걸 믿고 실제로 그거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들 모지리
모지리랑 결혼 안한거 축하해요. 근데 낚시로 느껴질 만큼 허무맹랑한 얘기..20. 그런 인간이랑
'16.2.28 9:50 AM (14.32.xxx.39)결혼하고 속 썩으며 사는것보다 낫잖아요. 이 상황에 이런 말 안 어울리지만 그 놈이 스스로 나가 떨어져주니 얼마나 고맙나요. 복 받으신겁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날거에요.
21. X밟았다 생각하시고..
'16.2.28 9:51 AM (175.120.xxx.173)조상님도 도왔다 생각하세요..
윗님 글대로 혈액형 성씨까지 믿는 넘도 있더군요...
얼마나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저럴까 싶더군요..
모자란것 맞아요.22. ..
'16.2.28 10:05 AM (112.152.xxx.176)진심으로 다행입니다
23. 진심으로
'16.2.28 10:23 AM (175.223.xxx.239)다행입니다.. 친한 친구도 남자쪽에서 몰래 궁합보고 일방적 파토냈어요... 더 좋은 짝 찾았답니다. 그런 인성인걸 결혼전에 알게돼서 다행입니다.
24. 원래
'16.2.28 11:10 AM (110.9.xxx.73)그런놈이였는데 2달만남이라
성질 감춘거죠..이젠 지가 결정했으니
성질대로 해버린거구요.
저런놈은 살면서 꼭 힘들게 할꺼니
지금 잘 헤어진거예요..25. ...
'16.2.28 11:22 AM (218.144.xxx.181)저는 돈은 믿어도 사람은 절대 안믿습니다.
26. 결혼
'16.2.28 11:38 AM (168.126.xxx.112)했어도 언젠간 시누이들 등쌀에 이혼하셨을거예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지 않나요?
(이혼하신 분들 비하 절대 아니니 오해 마세요)
진짜 조상님이 돌보셔서 그런놈을 남편으로 안 맞게 된거 고마워하셔야 할 일이에요.
당장 괴로운 심정은 공감 되지만, 그래도 축하드려요!
몇개월만 지나고 이 글 다시 읽어보세요.
웃게 되실거예요!27. ....
'16.2.28 5:21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사주궁합을 믿는 남자랑 사는 것은 똑같이 정신이 몽매한 구제불능 답없는 사람이 되는 길.
어쩌면 그쪽에서 다른 이유로 더 조건 좋은 여자와 중신이 성사되었을지도...28. 별~
'16.2.28 9:02 PM (110.14.xxx.76)병신같은 놈이.. 잘깨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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