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자녀 기일. 어찌해야 할까요?

조문 조회수 : 4,049
작성일 : 2016-02-23 20:28:56
업무차 만나 친해진 언니가 있어요.
거의 한 주에 한번 이상 만나고
친정언니처럼 잘해주셔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얼마전 언니랑 이야기 하다가
언니의 고등학생 자녀가 몇년 전 사고로 저세상에 갔다는 말을 들었어요. 기일이 가까와오니 너무 힘들다구요.
다 키워놓은 아이를 잃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전 상상도 되지 않아요.

금요일에 언니랑 만날 일이 있는데
그 날이 언니 자녀의 기일이에요.
언니가 직접 이야기 해주셨으니
모르는척 하기도 그렇고
언니랑 둘만 만나는건 아니라서
너무 티나게 할수도 없어요.

어떻게 언니를 위로하는게 좋을까요?
지혜좀 주세요.

IP : 203.100.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23 8:33 PM (175.199.xxx.227)

    그런건 그 무엇도 위로가 안돼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먼저 말 꺼내기 전에

  • 2. ....
    '16.2.23 8:39 PM (59.15.xxx.86)

    하얀 국화와 하얀 프리지아 한다발 이쁘게 포장해서 드리면 어떨까요?
    티 안내려면 어려울까요?

  • 3. 제인에어
    '16.2.23 8:40 PM (119.207.xxx.14)

    밥 사주고 싶었다면서 밥을 사주거나
    생각나서 샀다고 하면서 작은 선물 같은거 건네 주세요.
    아이 얘기 직접 하지 않으면서
    따뜻한 마음은 느껴질 수 있게요.

    마음은 마음으로 치유해야지요...

  • 4. ...
    '16.2.23 8:41 PM (118.176.xxx.202)

    티나지않게가 아니라
    남들 앞에서는 무조건 모른척해야지

    뭘 물어요?

  • 5. ㅁㅁ
    '16.2.23 8:4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모른척 하세요
    위로가 더 아파요

  • 6. ...
    '16.2.23 8:48 PM (14.52.xxx.126)

    제인에어님 말씀 좋네요..

  • 7. 그냥
    '16.2.23 8:48 PM (223.33.xxx.157) - 삭제된댓글

    한번 안아드리고 싶다고
    꼭 안아드리세요.

  • 8. 남들앞에 티안내는 건 좋지만
    '16.2.23 9:15 PM (223.62.xxx.52)

    아예 모른척 하는건 최악이지 않나요
    내가 아프고 힘든일 있을때 가까운 사람이 아예 모른척을 하면 하나도 안고맙던데요..
    그냥 남들 못들을때 언니 오늘 좀 괜찮아요? 나 어제 기도했는데..이런식으로 관심표현해 주는게

  • 9. 저도
    '16.2.23 9:30 PM (39.7.xxx.145)

    안아준다거나 그런건 오바같구요. 티안내고 따뜻한 밥이나 차를 자연스럽게 사주시는게..아마 속으로 알고 고마워하실거에요. 원글님도 띠ㅡ뜻한분이네요

  • 10. ㅡㅡ
    '16.2.23 9:57 PM (221.146.xxx.73)

    단둘이 만나는것도 아닌데 모른척해야죠. 나중에 카톡으로 위로나 해주세요

  • 11.
    '16.2.23 11:13 PM (58.230.xxx.99)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 보통 납골당에 있을까요?
    납골당 앞에 달수 있는 작은 리스 하나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긴말 않고 곧 봄이라서요.. 하고요.
    물론 지인 몰래..

  • 12.
    '16.2.23 11:15 PM (58.230.xxx.99)

    이런 경우 보통 납골당에 있을까요?
    납골당 앞에 달수 있는 작은 리스 하나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긴말 않고 '이런거 장식하던데..곧 봄이라서요....'
    물론 지인 몰래..

  • 13. 절대로
    '16.2.23 11:50 PM (77.154.xxx.216)

    티내거나 아는 체 하지 마세요. 단둘이라면 몰라도 여러 사람 있잖아요.
    나중에 기회될 때 그날 언니생각 많이 했다고 간단히만 맒슴드리세요. 잊지 않았단 것만 내색.

  • 14. 위로는
    '16.2.24 7:44 AM (175.118.xxx.178)

    하지 마시고 그날 재밌게 보내세요.
    시동생도 어린나이에 그리 하늘로 갔는데 기일만 되면 힘드셨는데
    혼자보다 주변에 누가 있음 더 좋고..
    작은 화분 정도 기분전환삼아 선물 좋아요.
    그 분이 먼저 오픈했으니 기일 아는척해도 실례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645 영남제분 윤길* 사건 기억하시나요? 11 gem 2016/02/23 3,927
530644 천주교신자분들 도움말씀주세요 8 hds 2016/02/23 1,101
530643 냉장고에 얼마치의 음식 들어 있나요? 15 재미 2016/02/23 2,680
530642 노인성백내장 수술 좀 여쭐께요 5 에공 2016/02/23 1,051
530641 매트리스 조언좀 주세요. 새로 샀는데 목이 아파요ㅠㅠ 4 잠좀자자ㅠ 2016/02/23 1,709
530640 중동중학교와 대왕중학교 고민입니다. 7 워니들 2016/02/23 3,756
530639 요리용 토치 추천 부탁드려요~~ 1 코베아? 2016/02/23 2,700
530638 초등 입학하는 아이 학습지 추천이요! 5 궁금해요 2016/02/23 1,131
530637 이번주 시그널보고 궁금한점있어요;;; 12 2016/02/23 3,604
530636 82에서 동의 안되는 것 26 다르다 2016/02/23 3,566
530635 독일제 쇼트유리 약탕기 쓰시는분 3 .. 2016/02/23 1,319
530634 요새 사소한 일에 화가 많이 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9 에효 2016/02/23 1,538
530633 테러방지법이라는게 다른나라도 있나요?? 1 dd 2016/02/23 493
530632 제주도 집 구매 늦었을까요? 5 제주도 2016/02/23 3,034
530631 암치료안해야 더오래산다니..충격이요ㅜㅜ 81 .. 2016/02/23 29,613
530630 통분,약분,최소공배수,최대공약수... 6 수학 미워요.. 2016/02/23 1,638
530629 교과서 참고서 구입 문의 2 예비중 2016/02/23 601
530628 호텔 예약 저렴하게 하는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5 여행질문 2016/02/23 1,453
530627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눈썹거상술(?)을 했었습니다 7 성형 2016/02/23 5,264
530626 전국 아파트값 비교 사이트랑 앱-완전 대박 17 새벽2 2016/02/23 5,881
530625 집안일 저처럼 하는분 또 있을까요? 14 왜그러냐 2016/02/23 4,230
530624 예비중1, 학교에서 영, 수 우열반? 나눈다는데 어떤 문제가 .. 4 아자 2016/02/23 1,142
530623 홈쇼핑 플루 바디 스크럽 괜찮나요? 5 때미는거힘들.. 2016/02/23 2,102
530622 왕따가해자 결혼식에 흰드레스 입는거 53 ... 2016/02/23 16,107
530621 국정원 권한강화하는 테러방지법 반대하는 서명 10 긴급서명운동.. 2016/02/23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