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월간조선 기사인데 이런걸 이제서야 보네요.
기사 전체를 보려면 돈을 내야하는데 이 정도만 읽어도 대략 감이 옵니다.
저는 부산에 연세 드신 어른들 좀 알아서 2012년에 이런 이야기 좀 들었어요.
고등학교 때 이야기 등등
그 때는 그냥 동기들의 질투거니 하고 넘겼는데 월 100만원 고액과외는 첨 듣는 이야기네요.
그리고 안철수 아버지 훌륭하신 분이라고 알아요. 그래서 정치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다들 아버지만큼만 살아도 욕 안 먹을 아들이 많네요.
안철수님 81학번이고 당시 월 100의 가치가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무지 고액이겠죠?
월간 조선 2012년 10월호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1210100009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택에서 한달에 100만원 짜리 고액과외”
⊙ “환자와 대화 힘들어할 정도로 내성적이라 기초의학 전공” (서울의대 동기)
⊙ 단국대 의대 교수 再임용서 탈락한 뒤 백신연구소 설립
⊙ “처음부터 독방 하숙할 정도로 부잣집 아들” (서울의대 동기)
안철수(安哲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서울의대에서 석·박사를 받았고, 단국대 의대 교수를 하다 군의관을 마치고 전역한 뒤 인생 진로를 송두리째 바꿨다. ‘안철수백신연구소’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만들어 기업가로 변신했고,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2012년 9월 현재 그는 대한민국의 유력 대선(大選) 주자다.
그가 걸어온 길은 여태껏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이들과 사뭇 다르다. 어찌보면 다르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정확히 말하면 다른지 다르지 않은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성장과정과 걸어온 길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진 게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을 냈지만 거기에는 그의 생각이라기보다는 ‘모범답안’ 성격의 담론이 실려 있다. 재벌관, 전세살이, 룸살롱 출입 등 상당 부분은 그의 실제 행적과 완전히 다르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가 도대체 누구냐’는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우는 정치권 입문 후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몇 차례 선거를 거치면서 검증이 사실상 끝났다. 정치적 반대자들이 촉발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그가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고, 아버지 박정희의 공과(功過)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가 비교적 투명하게 드러나 있다.
안철수 원장은 그러나 박근혜 후보와 비교하면 사실상 아무 것도 알려진 게 없다. 그저 ‘안랩’이란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를 차려 이 분야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몇년 전부터 청춘콘서트란 젊은이들 상대의 대화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했다는 정도라고 해도 전혀 심한 표현이 아니다.
대선을 100일도 남겨 놓지 않은 2012년 9월. 아이러니하게도 안 원장은 야권(野圈)의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다. 정치라곤 근처에 가 보지도 않은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가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정상이 아니다. 그런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안철수 현상’은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안 원장이란 사람은 누구일까. 그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를 알 만한, 알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사자들이 가감없는 얘기를 위해서는 익명 처리를 해 달라고 요청한 경우 받아들였다.
“安哲秀가 동문이야?”
안철수 원장은 부산고 33회다. 33회는 이과반 8개, 문과반 2개 등 총 10개반으로 동창생은 600여 명 정도다.
안철수 원장과 1학년 때 한반을 했던 K씨의 기억은 이렇다. K씨는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다.
“철수와 에피소드 자체가 없습니다. 철수는 친구들과 깊이 사귀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굉장히 차분했습니다. 우리가 학교 다녔던 1970년대는 <말죽거리잔혹사>(1970년대 후반 남자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랑 비슷했어요. 주먹질하고, 처해진 시대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혼돈기였지만 철수는 우리랑 생각 자체가 달라 보였습니다. 애늙은이 같다고 할까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바로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반 아이들은 철수를 모를 수밖에 없고, 같은 반이었어도 잘 안다고 말하기 뭣합니다. 한번은 동창생들이 모였을 때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가 부산고 동기야’라고 말하니까 ‘정말이냐?’고 놀라는 친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안철수 원장과 2학년 때 같은 반을 했고, 동문회 일을 맡았던 S씨의 얘기는 이렇다. 동문회 일을 맡았다면 동기들을 가장 잘 알기 마련이다.
“철수는 책 많이 읽고 모범적이고 공부 잘하고 얌전하고 조용한 친구였습니다. 크게 튀는 친구가 아니었죠. 철수가 공부는 꽤 잘했지만 잘 안다...
(나머지는 유료라 ㅠㅠ)
찾아보니 나머지 기사가 있는 곳이 있네요
http://www.skkulove.com/ver3/m/bbs/board.php?bo_table=fb2012&wr_id=691659&p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