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2번 작년9월..지난설연휴...
달력을보다 남편이 설연휴 쭉 쉬길래 빛의 속도로 예약을 했어요. 싼항공권으로 가느라
아침 7시 비행기를 탔다는...덕분에 3박4일 꽉차게 다녀왔어요. 올땐 5시 비행기인데 연착으로 7시걸로..
이번에 갔을때가 젤좋았던것같아요..작년9월에도..좋았고요.
오랜만에 간 주상절리 너무 멋졌고 검푸른물이 좀 두려우면서도요.. 애월해안도로도 항상좋구요.일부러 그쪽으로 돌아가요.
산방산 근처도..항상 좋은곳...가슴이 뻥 뚤려요.
애월 앤트러사이트카페도 분위기있고 멋졌어요. 고즈넉한 시골같은마을에 그런카페가...어둑어둑한데 비까지 쏟아지는데
외국인이 개까지 데리고 들어왔어요..그 오묘한 분위기.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날씨너무좋았고..올라가서 내려본 풍광 좋았어요
한담산책로 물빛이 정말 천연사이다에 에머랄드빛이었어요투명한 하늘색 물감색..
애들땜에 오래못있었지만 산굼부리 담에 한번더 가고싶기도..입장료가 좀돼요..;;가을에가면 좋을것같아요.
눈오는 한라산사진 보니 멋지던데..겨울에 다시간다면 한번가야겟어요.
바람부는 모슬포 갔다 홍성방앞만 사람있고 그냥 썰렁해서 한경쪽 올라오다제주 시립미술관도 들렀는데
그날 바람도 많이 불고 스산한 날씨라 인적도 거의 없었는데 그래도 그나름의 분위기가 있었네요.
이번엔식비도 줄이고 살좀 뺄겸 삼시2끼 먹고 지냈어요..물론 중간중간 오메기떡이나 카페에서 케익도 먹긴 했지만..
여기서 추천한 앞뱅디 식당 각재기국 멜국 남편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숙소도 새마을 금고 연수원 이었는데 3박에 21만원.작년에 이어 두번째에요.
애들크니 널찍한데가 좋더라구요. 거실 방 따로 있어서 가격대비 깨끗하고 저흰 맘에 들어요.위치가 좀 밤에 진입하기 무섭기도 하지만..아침에 일어나면 공기가 깨끗하고 주변 환경이 온통 숲이고 좋더군요.
예전엔 오히려 중문근처 호텔에서 묵어야 할거 같고 그랬는데
이젠 섬전체에 멋있고 이쁜 숙소들이 넘쳐 나는거 같아요.
다녀온지 1주일좀 더 됐는데..갑자기 일하게 되서.ㅠ..이따금씩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있어요.
애들크면 남편이랑 가서 살기로 구두로만 정했어요. 어떻게 될지 모르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