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살때 친정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하나요, 어찌 말씀드려야 할지..
저한테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제 나이가 어리지도 않아요. 삼십대 중반인데 이런 마음이 드는게 넘 불편해요. 부모님께서 제 공부에 투자 많이 하셨고 그걸로 일하고 살지만 집에 돈 보태주시거나 하지는 않으셨어요.
아기 낳으면 자주 봐주신다고 친정 있는 강남지역으로 오라고 하시는데 그럴 돈이 없지요. 저는 집을 사고싶거든요.. 지금 사려는 지역도 제 생각에는 가치가 오를 지역이지만 강남과는 멀거든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이사가려는 지역이 좋다라는 자료라도 만들어서 보여드려야 하나란 생각 들고 이런 불편한 마음 드는 제가 참 싫네요
1. 이해불가
'16.2.22 9:38 PM (121.168.xxx.170)아니 성인 가정에서 집을 사는데 왜 친정부모님께 허락을 받나요?? 도움받는것도 아니라면서...
섹스는 일주일에 어느 요일에 할지 허락받고 하나요??2. 음
'16.2.22 9:46 PM (211.36.xxx.124)허락이 아니라 소통의 의미로.
아이 핑계로 곁에 두고 싶을 만큼
아직도 사랑하시나봐요.3. 그냥
'16.2.22 9:51 PM (116.33.xxx.87)저희 부모님도 그런데 강남이 애들키우는데 좋고 익숙해서 거기가 제일 좋은줄 알고 그러세요.. 전 신혼때 그냥 돈없다고 하고 인근 신도시에 집 샀어요. 애들 중학교 가니 강남에서 가르쳐야하니 올라오라고 난리세요. 계속 안가니 엄마아빠가 이사갈테니 그집에 들어가라네요. ㅠㅠ 에혀....그냥 그러려니 해요. 자식생각해서 그러는거죠..
그냥 여기사서 돈 불려서 가겠다고 하세요.4. 정신적인 독립
'16.2.22 10:07 PM (210.178.xxx.225)대부분 집 사고 나서 샀다고 나중에 말씀 드리지 않나요?
어디에 사면 좋으냐 조언을 얻으려면 모를까
결혼을 했으면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제정립해여 한다고 배웠어요.
독립은 부모님께 효도 하는거와는 별게라고 봐요.5. 미성숙한 인간 전형
'16.2.22 10:30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시댁에도 허락 구하셨어요
6. ..
'16.2.22 10:50 PM (114.204.xxx.212)님 돈으로 사는건데 왜 눈치를 보세요
7. ..
'16.2.22 11:25 PM (125.187.xxx.10)당당히 말씀 드리세요. 칭찬받을 일이지 잘못한거 없는데 왜 그러시는지..
형편에 맞는 지역중 장래성 보고 어느지역에 집 구입한다고 말씀드리세요.8. 미성숙한 인간 전형 님,
'16.2.22 11:39 PM (1.232.xxx.102)혹시라도 시댁이야기로 뭔가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저희는 양가 도움 전혀 안받고 저희가 일해서 돈 모아서 집사요. 미성숙한 인간의 전형까지는 아니어서 제 사업은 잘하고 있어요.
어떤 이야기든 달게 듣겠다고 각오하고 적은 글인데 미성숙한 인간의 전형까지 되니 참.. 그렇네요. 그래도 할 수 없지요, 각오했으니9. 맞아요
'16.2.22 11:46 PM (1.232.xxx.102)저희 부모님이 사랑이 많으셔서 자주 보고싶어 하시는데 이번에 이사하면 조금이라도 가까운데로 오기를 바라시는게 뻔히 보이는데 더 멀리 간다고 말씀드리기가 쉽지가 않아요. 집은 처음 사는거라 더 맘이 그래요.
정신적인 독립이 남편은 참 잘 되었는데 제가 조금 부족한것 같긴해요.10. 이러면 안될까요?
'16.2.22 11:56 PM (119.64.xxx.55)엄마~미안하지만 강남갈돈은 안되서 이리로 이사가
전세사는건 너무 힘들어서 내집 갖고 싶어서 그래.
자주 찾아뵐께용~11. ....
'16.2.23 12:03 AM (223.131.xxx.95)결국 친정과의 거리 때문에 고민하시는 거네요.
그렇다면 더욱더 멀리 이사 가셔야 겠네요.
부모로부터 정신적 정서적으로 독립해야 성인이 될 수 있고 자기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습니다.12. 내집은 내가
'16.2.23 12:26 AM (223.62.xxx.39)내가 벌어서 내집 사는데 허락은 왜요?
친정과의 거리는 고려사항 일뿐입니다
결정하고 이사한 후에
우리 집사서 이사했다고 합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시고요13. 죄송하지만
'16.2.23 12:41 AM (219.255.xxx.212)부모님 사랑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장성한 자식 독립을 인정안하는.. 어른답지 못한 욕심이죠
시부모가 결혼한 아들 옆에 끼고 살고 싶어서
이런 스트레스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결혼하여 일가를 이룬 자식이 부모 뜻대로 못한다고
이리 전전긍긍이시니...14. 나는나지
'16.2.23 6:52 PM (49.170.xxx.46)저 39인데, 제가 몇달전 그랬어요. 부모님이 걱정을 사서하시는편이라... 근데 무시하고 사시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덜해지실거에요. 그리고 이유를 조곤조곤 말씀드리면 의외로 이해하실거에요. 정 힘들게 하심 보태달라고하시면 잔소리 쏙들어갈듯.^^;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답글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