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돌아가신 엄마가 워낙에 자식 바보였거든요..농담으로 엄마는 자식이 2명이니까 망정이지 3명이었으면
그자식 3명 공평하게 사랑줄려면 참 바쁘셨을것 같다고 할정도로.. 자식 2명한테 참 지극정성을 쏟아부운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식 차별한다고 이야기 들어도 설마 하겟어요..??
자식은 똑같이 이쁠텐데 하는 생각 들었거든요..
그냥 쭉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던것 같아요..
근데 어제 저희 외숙모랑 저랑 제 동갑 사촌아이랑 이야기 하다가
그런이야기 나왔는데 사촌아이가 우리엄마 자기 동생 밖에 몰라... 이야기 하는데 중간에
숙모가 아들은 싹싹해서 좋은데 너는 뭐 어쩌고 하더라구요..
근데 대화화법이 우리엄마랑 참 다르구나..ㅠㅠ 저희 엄마 입에서는 상상도 못한일..ㅠㅠ
그 사촌이 자주 그런이야기 했는데 그 사촌애 말이 사실이었구나..
그냥 좀 안된 느낌이 들더라구요. 동갑내기 외사촌이라서 어릴때부터 쭉 같이 자랐는데 ㅠㅠ
그렇다고 그집 아들이 딸인 제 외사촌보다 월등히 잘났고 그런것도 아니거든요..ㅠㅠ
걍 비슷비슷한것 같아요..
월등히 차이나는건 저랑 제동생이 차이나지..ㅠㅠ 만약에 제동생이랑 저랑 그집 형제였으면
저 진짜 많이 차별당하고 살아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학교 다닐땐 남동생보다 공부도못해... 지금 사회생활하면서는 남동생 보다 수입 몇배는 차이나..ㅠㅠ
진짜 그집에서 살았으면 서러워서 못살았을듯 싶어요.
어떻게 저런말을 할수가 있지 싶기도 하고..
외숙모가 너무 얄미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