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학하기도 전에 뵙자는 교수님. 두번째 이야기...이거 뭘까요?

ㅇㅇㅇ 조회수 : 3,602
작성일 : 2016-02-20 23:04:31

석사 유학하고있는데 박사를 같은학교로 지원했어요

박사 연구분야는 석사와 약간 다른쪽이라(계열은 같고요) 지도교수를 새로이 정했고

전에는 뵌적없는 남자교수에요. 같은학교지만..

한달전 미리 컨택을 했고 이 교수님이 오케이 하셨어요.. 학생으로 들어오는거요


근데 핸드폰으로 전화가와서(전화번호는 메일 주고받을때 써놨었어요)받으니 박사 예비지도교수님인데 사무실로 오라고하시네요

첫번째  전화로 만나자는거 급한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했고

다음에 전화주신다고 한 타임에 연락이 없으셔서 밖에서 다른 일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전화가와서 갑자기 나오라는거에요 교수님이...같이 밥먹으면서 얘기하자고요
망설이다가 알았다고했고 교수님이랑 둘만 간단히 식사하는 자리인줄 알고 갔어요
처음 만났는데 교수님이 택시를 집으시더니 어떤 레스토랑으로 가자고 하는거에요
가면서 말씀하시길...본인 학생 두명이랑 저랑 같이 식사하는 자리래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갔는데

가니까 고급 레스토랑이었는데 교수님 연배의 단과대 고위층들이 거의 열명가까이 있는거에요
제가 좀 당황했는데...그런자리인줄모르고 갔거든요
와인도 한잔씩 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또 초면이고 여자가 별로없다보니...
그자리에 저까지 여자 세명이었거든요...자꾸 저한테 한분씩 와인한잔을 권하시는데
나중에는 한잔씩이 아니라 거의 다 비우라는 식으로(장난식으로)...

억지로 권하는건 아니었지만 거기있던 사람들이 남자나 여자나 다 잘마시는 사람들이라
안마시거나 조금마시는건 약간 이상하게될 분위기였고
거절할수없어서 조금씩 마셨는데 약간 취했었어요
아직 박사 입학도 안했는데 이런자리 부르시는 교수님...뭘까요?
그 교수님의 석사학생을 몇명 소개로 전에 알았는데 그자리에는 그 학생들은 없고
거의 고위층들이랑 단과대학 높은 인사들이었어요
이런자리..솔직히 자기네들끼리 모이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
그런자리인데 훨씬 어린 저같은 학생 불렀다는게요

게다가 아직 박사과정 들어가지도 않았는데..단순히 교수님한테 연락만하고 교수가 오케이한 상태
아무리 입학하기전에 교수랑학생이 따로 만나서 면담같은거 한다해도 둘이서 만나서 간단하게 얘기하지
저런자리 데려가는건 듣도보도 못한거라서요..박사과정 사람들한테 얘기하니 약간 특이하대요
교수님 왜이러시는걸까요?
IP : 117.131.xxx.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0 11:14 PM (210.96.xxx.126)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는데
    지레 겁먹으신거 같아요

  • 2. 어디세요?
    '16.2.20 11:21 PM (188.118.xxx.202)

    외국 어딘가요? 일본이나 중국인가요?
    서양에선 저렇게 와인 억지로 권하지 않아요.

  • 3. 234
    '16.2.21 12:16 AM (122.40.xxx.206)

    제가 술을 못해서 못마십니다. 처음에 강경하게 나가야 담에 술자리 안불러요.
    (님이 술자리 싫어하신다면요...)
    그런 교수들 있어요 술친구 삼으려는. 개인적으로 참 싫지만.....

  • 4. 그렇다면
    '16.2.21 12:24 AM (42.148.xxx.154)

    님이 술접대를 하는 건지 그 모임에 분위기 맞추라고 불렀나요?
    설마 미국이나 유럽은 아니겠고
    일본도 아닌 것 같고 ...
    중국인가요?
    다음 번에 부르면 님 남친이 그 음식점 문 앞에 와서 기다리라고 하세요.
    저 하는 짓을 보니 그 대학원에 안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 인간들 비위에 거슬리면 님이 고달프게 되는 건 눈에 확실히 보이네요.
    에이고....자기 제자가 아니고 여자로 보시는 건지 ...
    아님 실력이 있는 학생이라 지금 부터 챙기려고 그러는 건지 ...
    님이 그런 자리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 님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하고 ...
    그 대학원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교수에 대해 조심히 뒷조사 해보세요.
    뒷 조사한 것 들키면 시끄러워지고 그럼 그 대학원은 못 다니는 게 되겠지만
    조심을 할 교수이네요.

  • 5. ..
    '16.2.21 1:34 AM (211.36.xxx.71)

    똘아이 교수네. 다른 곳은 안넣었나요? 나라면 어드미션 다른 곳에서 오면 그곳에 감.

  • 6. ..
    '16.2.21 2:18 AM (180.70.xxx.150)

    그렇게까지 이상하고 꺼림칙하면 다른 학교 중 어드미션 받은 곳 있으면 거기 가세요. 아직 2월 끝나지도 않았으니, 한창 어드미션 날라올 시기예요. spring break조차 안했을테니.

  • 7. 제목수정
    '16.2.21 4:39 AM (108.28.xxx.18)

    제목 잘못쓰셨네요.
    뵙자는 교수님..이 아니라 보자는 교수님... 이라고 쓰셔야해요.

  • 8. ....
    '16.2.21 4:09 PM (180.66.xxx.238)

    제 지도교수생각하면 그리 이상한케이스는 아니거든요.
    소개시키는 자리? 익숙해지도록. 앞으로도 도움받을일 있을수있으니까.
    그교수는모르겠지만요.
    근데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신것같기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537 삼청동 주택 많이 비싼가요? 5 부동산님께 .. 2016/02/21 4,583
529536 그것이 알고싶다 어떻게 된 건가요? 6 뒷부분 2016/02/21 3,917
529535 결혼할때 1억 들고 갈 수 있어도 25 결혼 2016/02/21 7,258
529534 결혼해서 좋은 점 얘기해봐요. 49 2016/02/21 6,507
529533 생각할수록..기분나쁜 옆집여자..싸이코인가요? 24 싸이코? 2016/02/21 9,183
529532 초등아이.. 습식타월 혼자 쓸수있을까요 2 ㅇㅇ 2016/02/21 1,056
529531 베이비 아이 러브유~~~ 4 능력자분들 2016/02/20 1,801
529530 100만원짜리 책상 옳은가요? 16 책상 2016/02/20 4,643
529529 모던하우스 2월에 파는 캐리어 ... 2016/02/20 817
529528 어제 시그널 보신분 1 ㄱㄴ 2016/02/20 1,402
529527 영화 동주 보고 왔어요. 6 ........ 2016/02/20 2,340
529526 7살 아들이 자꾸 다리를 떨어요 2 ㅜㅜ 2016/02/20 547
529525 은수미의 현란한 혀에 이준석 박살나다 14 은수미 2016/02/20 4,468
529524 집들이 땜에 혼수 그릇 8인용 사야할까요? 14 glaema.. 2016/02/20 3,646
529523 프랑스 국립 레지스탕스 박물관의 낡은 인쇄기 한 대 1 lol 2016/02/20 522
529522 붙박이장 어두운색 어떤가요? 5 .. 2016/02/20 2,337
529521 일주일에 한번 야채 정리한 것 어디에 보관하는게 좋을까요? 1 어디에 2016/02/20 951
529520 입학하기도 전에 뵙자는 교수님. 두번째 이야기...이거 뭘까요?.. 8 ㅇㅇㅇ 2016/02/20 3,602
529519 게임만하는 아들 포기하는 방법좀 갈춰주세요 4 2016/02/20 3,392
529518 핸펀 g2 냐 g3냐 결정장애네요. 6 .. 2016/02/20 1,069
529517 이정희 '진보를 복기하다' 출간 15 진보 2016/02/20 1,330
529516 고등 어머님들~ 엄마노릇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6 엄마는노력중.. 2016/02/20 2,503
529515 방송통신대학 제적에 대해서 물어요. 5 .. 2016/02/20 1,210
529514 엄마 혼자 쓸 원목침대(슈퍼싱글) 추천해 주세요~ 12 .. 2016/02/20 3,301
529513 무릎이타는 듯한통증이 있는데요. 혹시 2016/02/20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