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학하기도 전에 뵙자는 교수님. 두번째 이야기...이거 뭘까요?

ㅇㅇㅇ 조회수 : 3,588
작성일 : 2016-02-20 23:04:31

석사 유학하고있는데 박사를 같은학교로 지원했어요

박사 연구분야는 석사와 약간 다른쪽이라(계열은 같고요) 지도교수를 새로이 정했고

전에는 뵌적없는 남자교수에요. 같은학교지만..

한달전 미리 컨택을 했고 이 교수님이 오케이 하셨어요.. 학생으로 들어오는거요


근데 핸드폰으로 전화가와서(전화번호는 메일 주고받을때 써놨었어요)받으니 박사 예비지도교수님인데 사무실로 오라고하시네요

첫번째  전화로 만나자는거 급한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거절했고

다음에 전화주신다고 한 타임에 연락이 없으셔서 밖에서 다른 일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전화가와서 갑자기 나오라는거에요 교수님이...같이 밥먹으면서 얘기하자고요
망설이다가 알았다고했고 교수님이랑 둘만 간단히 식사하는 자리인줄 알고 갔어요
처음 만났는데 교수님이 택시를 집으시더니 어떤 레스토랑으로 가자고 하는거에요
가면서 말씀하시길...본인 학생 두명이랑 저랑 같이 식사하는 자리래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갔는데

가니까 고급 레스토랑이었는데 교수님 연배의 단과대 고위층들이 거의 열명가까이 있는거에요
제가 좀 당황했는데...그런자리인줄모르고 갔거든요
와인도 한잔씩 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또 초면이고 여자가 별로없다보니...
그자리에 저까지 여자 세명이었거든요...자꾸 저한테 한분씩 와인한잔을 권하시는데
나중에는 한잔씩이 아니라 거의 다 비우라는 식으로(장난식으로)...

억지로 권하는건 아니었지만 거기있던 사람들이 남자나 여자나 다 잘마시는 사람들이라
안마시거나 조금마시는건 약간 이상하게될 분위기였고
거절할수없어서 조금씩 마셨는데 약간 취했었어요
아직 박사 입학도 안했는데 이런자리 부르시는 교수님...뭘까요?
그 교수님의 석사학생을 몇명 소개로 전에 알았는데 그자리에는 그 학생들은 없고
거의 고위층들이랑 단과대학 높은 인사들이었어요
이런자리..솔직히 자기네들끼리 모이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
그런자리인데 훨씬 어린 저같은 학생 불렀다는게요

게다가 아직 박사과정 들어가지도 않았는데..단순히 교수님한테 연락만하고 교수가 오케이한 상태
아무리 입학하기전에 교수랑학생이 따로 만나서 면담같은거 한다해도 둘이서 만나서 간단하게 얘기하지
저런자리 데려가는건 듣도보도 못한거라서요..박사과정 사람들한테 얘기하니 약간 특이하대요
교수님 왜이러시는걸까요?
IP : 117.131.xxx.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0 11:14 PM (210.96.xxx.126)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는데
    지레 겁먹으신거 같아요

  • 2. 어디세요?
    '16.2.20 11:21 PM (188.118.xxx.202)

    외국 어딘가요? 일본이나 중국인가요?
    서양에선 저렇게 와인 억지로 권하지 않아요.

  • 3. 234
    '16.2.21 12:16 AM (122.40.xxx.206)

    제가 술을 못해서 못마십니다. 처음에 강경하게 나가야 담에 술자리 안불러요.
    (님이 술자리 싫어하신다면요...)
    그런 교수들 있어요 술친구 삼으려는. 개인적으로 참 싫지만.....

  • 4. 그렇다면
    '16.2.21 12:24 AM (42.148.xxx.154)

    님이 술접대를 하는 건지 그 모임에 분위기 맞추라고 불렀나요?
    설마 미국이나 유럽은 아니겠고
    일본도 아닌 것 같고 ...
    중국인가요?
    다음 번에 부르면 님 남친이 그 음식점 문 앞에 와서 기다리라고 하세요.
    저 하는 짓을 보니 그 대학원에 안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 인간들 비위에 거슬리면 님이 고달프게 되는 건 눈에 확실히 보이네요.
    에이고....자기 제자가 아니고 여자로 보시는 건지 ...
    아님 실력이 있는 학생이라 지금 부터 챙기려고 그러는 건지 ...
    님이 그런 자리를 거부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 님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하고 ...
    그 대학원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교수에 대해 조심히 뒷조사 해보세요.
    뒷 조사한 것 들키면 시끄러워지고 그럼 그 대학원은 못 다니는 게 되겠지만
    조심을 할 교수이네요.

  • 5. ..
    '16.2.21 1:34 AM (211.36.xxx.71)

    똘아이 교수네. 다른 곳은 안넣었나요? 나라면 어드미션 다른 곳에서 오면 그곳에 감.

  • 6. ..
    '16.2.21 2:18 AM (180.70.xxx.150)

    그렇게까지 이상하고 꺼림칙하면 다른 학교 중 어드미션 받은 곳 있으면 거기 가세요. 아직 2월 끝나지도 않았으니, 한창 어드미션 날라올 시기예요. spring break조차 안했을테니.

  • 7. 제목수정
    '16.2.21 4:39 AM (108.28.xxx.18)

    제목 잘못쓰셨네요.
    뵙자는 교수님..이 아니라 보자는 교수님... 이라고 쓰셔야해요.

  • 8. ....
    '16.2.21 4:09 PM (180.66.xxx.238)

    제 지도교수생각하면 그리 이상한케이스는 아니거든요.
    소개시키는 자리? 익숙해지도록. 앞으로도 도움받을일 있을수있으니까.
    그교수는모르겠지만요.
    근데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신것같기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766 약간 꼬붕 같은 사람들은 왜 그런거에요? 3 .. 2016/03/09 1,126
535765 오늘 패딩입어도되나요? 6 날씨 2016/03/09 1,466
535764 모 95,캐시미어 5% 머플러 물 세탁 안되겠죠? 5 물 세탁 금.. 2016/03/09 4,866
535763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전 시작햇네요 3 ... 2016/03/09 679
535762 유정선배한테 못빠져나옴 6 뒷북 2016/03/09 758
535761 자는 시간과 먹는 거랑 건강이랑 몸무게에 대해 강박증일까요 1 우울 2016/03/09 836
535760 꽃따지 많이 핀 곳이나 많이 파는데 있으면 알고싶어요... 2016/03/09 338
535759 댓글이 ^^ 2 오늘은 2016/03/09 361
535758 헤나염색약에 중금속, 정말? 3 헤나 2016/03/09 4,541
535757 세월호 선원 퇴선 명령 없이 도주한 이유가 드러났다는데, 그런데.. ~~~~ 2016/03/09 948
535756 엉덩이로 공부했던 아이들은 고딩가면 성적 떨어지나요? ㅠㅠ 12 bb 2016/03/09 3,814
535755 입덧중인데 몸에 안좋은것만 들어가요. 9 ㅜㅜ 2016/03/09 1,810
535754 아이들 장난감 얼마나 사주시나요. 2 ........ 2016/03/09 674
535753 모유수유맘님 단유하는 법 가르쳐주세요~~ 9 완모중 2016/03/09 1,691
535752 정치를 정말 정치적으로 하는 김종인 2 읽어서 나갖.. 2016/03/09 833
535751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일 정부 합의, 받아들일 수 없다˝(종.. 세우실 2016/03/09 338
535750 아파트중문 어떤걸로 하면 좋을까요? 4 .. 2016/03/09 1,363
535749 대체적으로 미취학 아동을 가진 엄마들 영어공부 하고 싶어할까요?.. 14 아기엄마들 2016/03/09 2,308
535748 지금 뭐 입고 나갈까요? 3 날씨 2016/03/09 1,014
535747 손금도 변하나요? 1 손금 2016/03/09 1,544
535746 혹시 주식하시는분.. ... 2016/03/09 718
535745 드디어 80이지 말입니다... ㅠㅠ 36 몸무게 2016/03/09 18,474
535744 서울아산병원, 내시경 도구 재사용 의혹 2 김장 2016/03/09 2,200
535743 새누리는 이제 뭘해도 별로 놀랍지 않은 듯요 3 ㅜㅜㅜ 2016/03/09 608
535742 혹시 국내에도 바다 서핑을 배울 곳이 있나요? 8 ^ ^ 2016/03/09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