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머리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단발컷트해서 기르면 묶고다니다 또다시 단발컷트.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파마를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어깨선 아래까지 기른다음 셋팅파마를 했어요. 안 꾸미다 꾸며서 그런지 가족들이 이쁘다해주고 (가족들이요. ㅋ) 저도 맘에 드는데
문제는 머리카락이 너무 빠지고 결이 뻑뻑해져서 손가락으로 빗어도 계속 걸려요. 근데 또 웃긴게 이렇게 머리 풀고 지내다 예전처럼 질끈 묶어보니 또 너무 못나보이네요.
파마한지는 6개월쯤 됐고 구불구불 파마끼 제법 남아있어요.
이 머리 정리 좀 하고싶은데 ㄱ
1. 글이 잘렸네요. ㅜ
'16.2.19 8:01 PM (220.124.xxx.131)이 머리 정리 좀 하고싶은데 이 상태에서 컷트만 좀 해도 괜찮을까요? 아님 파마를 다시 해줘야하나요?
전 컷트 좀 하고 머릿결 좋아지는 시술? 한번 받고싶은데
괜히 미용실가서 어버버 할까봐 조언구해봅니다.
나이는 38이예요2. 자르면
'16.2.19 8:05 PM (112.153.xxx.100)퍼머기도 같이 잘려 새로 파마하거나 해야하지 않나요?
3. 6개월이면
'16.2.19 8:09 PM (39.7.xxx.121)그냥 파마다시하심이
저도 머리자주는 안 하지만
너무 안하면 추레하고 못봐줘요
파마끼 굽슬굽슬 있음 훨 예쁘죠4. 제가 보기엔
'16.2.19 8:40 PM (203.226.xxx.52)제가 보기엔 머리 관리가 서툴러서 문제지 아직 미용실이 급한 건 아닌 것 같아요.
헤어 에센스 쓰시나요? 드라이는 하시구요?
트리트먼트는요?
파마 머리는 기본적으로 빗 쓰는 거 아니구요,
손으로 빗는 것도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엉키면 풀어 주긴 해야겠죠.
트리트먼트(린스 아니고)
헤어 에센스 없으면 사시고요,이틀에 한 번은 트리트먼트 써 주세요.
해어 에센스는 케라스타즈 좋은데 이게 한 6만 원 해서
부담되시면 아모스나 실크테라피 정도 사셔도 좋아요.
파마 머리는 반드시 잘 말려야 예뻐요.
그러나 뜨거운 바람을 줄창 쓰란 건 아니에요.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잘 닦고 나서
머리끝에 에센스를 바르고 잘 매만져서 골고루 묻게 해 주세요. 그 다음에
찬바람이나 선풍기로 반쯤 말려요.
이 때 그냥 말리지 말고 머리카락을 뒤통수에서
양갈래 땋을 때처럼 반 갈라서
어깨 앞으로 가져와서,
손으로 돌돌 꼬아 가며 말려요.
그.... 머리에 꽃 꽂은 여자들이 머리 뱅글뱅글 돌리는 것처럼요 ㅋ
꼬면서 머리를 들어서 훌훌 바람에 날려 가며 말리는 거예요.
그렇게 말리다가 반쯤 마르면
꼰 머리를 이제는 풀지 말고, 돌돌 만 용수철처럼 느슨하게 쥐고
그 머리를 쥔 손 안에 뜨거운 바람을 쐬어 줘요.
그리고 다시 그 손 그대로 찬바람에 식혀 주고 다 식으면 손을 놔요.
이렇게 하면 컬이 예쁘고 뚜렷하게 잡혀요.
엉키는 건 에센스와 트리트먼트 사용으로 잡힐
것 같구요.
이렇게 깔끔한 컬이 오래 가게 유지하다가
너무 길다 또는 너무 풀린다 하면 미용실 가서 끝만 원하는 만큼 잘라서 다듬어 달라고 하고
계속 또 이렇게 기르다가 한 일년 반 되면 파마 다시 하셔도 되겠죠.
파마 너무 자주 해도 머리끝 다 상하고 늘어져서
다시 파마 예쁘게 안 먹는 머리가 돼 버리거든요.
한 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