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이 캠프를 갔는데 어떤 행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적는 란에 아빠를 적었다네요.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부모 도움없이 자수성가해서 외벌이로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것이 아들의 눈에 대단해보였나 봐요.
그러면서 아빠의 모습을 닮고 싶다고..
이 얘기듣고 남편이 말은 안해도 얼마나 뿌듯할까 싶네요.
부럽기도 하고....
자식이 부모 존경하기가 쉽진 않잖아요.
솔직히 저도 부모님을 애틋하겐 생각하지만 존경까진 안하거든요.
그러고 보면 저도 시아버님을 좀 존경하긴 하네요.
법 없이도 살 분이라.... 비록 가난은 하지만...
반면 시어머닌........ㅡㅡ
제 남편은 남편으로선 중간 정도인데 아빠로선 인생 잘 산것 같아 부러우면서 참 다행스럽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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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인물로 아빠를...
ㅇㅇ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6-02-19 10:14:46
IP : 220.121.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음음
'16.2.19 10:27 AM (59.15.xxx.50)저희딸도 학교에서 존경하는 사람 적으라고 했는데 아빠와 프랑스작가를 적었어요.날마다 껌딱지치럼 붙어 살아요.이제 고등학생인데 아빠를 보면 달려가 뽀뽀합니다.어휴~
2. 삼대 아빠들이
'16.2.19 10:53 AM (223.62.xxx.113)아마도 시아버지를 보고 자란 그아들인 남편
남편을 보고자란 그아들
서로들 존경하시나 보네요~
아들도 멋찐 아빠되겠어요~3. ...............
'16.2.19 10:56 AM (221.138.xxx.98)하지만 나중에 취업면접 볼 때는 절대 그렇게 답하면 안된다고 해주세요.
면접관들이 젤 싫어하는 답변이래요. 그나이까지 살면서 시야가 자기 부모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4. 플럼스카페
'16.2.19 11:21 A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저희 남편은 장인어른(저희 친정아버지)을 가장 존경한다고 하거든요. 남편덕에 저도 아버지를 객관화해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면접볼땐 그런 말 하면 안 되는거구나. 흠...5. 음음음
'16.2.19 9:05 PM (59.15.xxx.50)면접관들이 싫어하는 답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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