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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일진이었을 것 같은 학부모 갑질

처음본순간 조회수 : 3,729
작성일 : 2016-02-19 00:52:16
오늘 전 정말 너무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지금까지 잠을 못일 고 있어요
오늘 저희 영어유치원 옆반 선생님이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그반 학부모가 클러치백으로 그 선생님 팔을 찌르듯이 밀면서
"지금 웃음이 나와?"
이러면서 화를 내고 있었구요
주변에 애들도 많았어요
나중에 원장이 원장실로 데리고 들어가서
전 그 선생님이 애를 때렸다거나 큰 죄를 저질렀나싶어
다른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원장한테 뭔가 불만이 있었는데 그걸 담임한테 말하다가
분노를 주체할 수 옶는 저지경이 되어
세상에 클러치백으로 사람을
것도 자기 아이 담임을 찌르며 밀고 있더러구요
그 선생님 오늘 생일인데
참나 아무리 교육서비스 직 이지만
그런 대우 그 갑질
참고 있어야 하는지 눈물만 납니다
그 선생님 오늘 미역국은 커녕 괜찮으냐고 전화했더니
30분 내내 서럽게 통곡하더라구요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같이 울었어요. 참
IP : 223.62.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직
    '16.2.19 12:59 AM (216.40.xxx.149)

    그런거 원래 원장이 카리스마있게 학부모들 갑질 커버해줘야 되는데
    영유의 경우 아이들당 학비가 쎄다 보니 관둘까봐 커버 안해주는 원장이면 교사들이 고스란히 그 갑질을 뒤집어 쓰죠.
    초등 중고등학교면 그나마 좀 덜한데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는 그냥 서비스 도우미 정도로 보는게 현실이죠.
    어쩌겠어요 현실이 이런걸.. 싫으면 그만두는거고 얼마든지 또 들어오겠단 공급은 넘치구요

    수요에 비해 공급과잉이고 자격증도 너무들 쉽게 내주다보니 어린이 교육관련은 대부분 그래요
    싸이코 학부모 만나는건 흔한일이고

  • 2. 처음본순간
    '16.2.19 1:04 AM (223.62.xxx.226)

    정말 드라마 리멤버에서요. 남궁민이 자기 직원 개처럼 하대할때 콕콕 밀면서 자존심 밟아 뭉개는 것과 오버랩 되더군요. 정말 교양이라곤 갖춰본 적 없는 가장 낮은 인격의 짐승 같았어요.

  • 3. 앞으로 그런 거 보시면
    '16.2.19 1:23 AM (211.178.xxx.17)

    같음 입장에서 도와주셔야죠..그게 정의에요.

    원장도 다른 학부모 신경 쓰여 못 막아준 거예요.

    다른 학부모가 교사 편을 들었으면 좀 나설 수 있죠.

    그리고 그런 것들은

    니가 이 따위로 굴면 니 자식이 여기서 다른 애들한테

    무슨 취급 받을 것 같냐..이렇게 나와야 닥칩니다.

  • 4. 처음본순간
    '16.2.19 1:30 AM (223.62.xxx.226)

    솔직히 너무 기가 막힌 상황이라 왜 사람이 너무 놀라도 얼음이 되더라구요. 원장은 원래 그 엄마 요구사항 안 들어주려다가 그런 막되먹은 행동이 먹힌다는걸 스스로 인정한다는 듯 그러고 돌아간 그 일진 학부모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하필. 하필 생일 맞은 그 선생님과 그 광경을 본 저를 포함한 선생님들은 충격이 사로잡혔네요. 그런 부모에게 가정교육을 받을 그 어린이가 참 안쓰럽네요. 에휴

  • 5. 양아치네요.
    '16.2.19 2:12 AM (182.222.xxx.79)

    지 애가 엄마 원래 그런거 보고 자랄거고,
    제 애가 그딴짓을 봤다는거 알았으면
    일진이고 뭐고간에 그 엄마 애 내보내라고 그랬을거예요.
    세상에 애들 선생님 찌르는거 보는 다른 애들은
    좋은거 교육 받았겠다.제가 다 열받네요.
    미친여편네,
    난리쳐도 사리분간해서 장소는 가려가며
    적절하게 이야기할것이지

  • 6. 세상은 넓고
    '16.2.19 2:56 AM (59.6.xxx.151)

    미친갱이들은 많아서
    저런 마인드가 폭력남편도 용인하는 사회를 만든 거죠

  • 7. 으음
    '16.2.19 6:47 AM (119.69.xxx.10)

    애 엄마 애 참 잘 키우겠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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