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둘, 잠자리 문제 조언부탁드립니다.

이제둘엄마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6-02-18 12:26:25

첫째 8살 예비초등 남아구요, 담달이면 둘째 태어납니다. 한달도 안남았네요 ^^;;;

둘째 태어나면 아이 둘, 잠자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첫째 태어나서 지금까지 저랑 쭉 같은 침대에서 잤구요,

곧 초등이고, 둘째도 태어나니 따로 재우려고 여러번 이방법 저방법 써 보았는데

다 실패했어요. ㅜㅜ

자기방 예쁘게 꾸며주고, 따로 재워봤는데 무섭다고 울면서 뛰쳐나오기는 여러번...

같은 방에서 이부자리 펴주고 침대 밑에서 재워보려했는데, 5시간을 울더라구요

엄마 안고 자고 싶다고... ㅜㅜ

그동안 외동으로 오래 지내서 그런지 초강력 엄마 껌딱지라 엄마 꼭 안고 자구요...

엄마 기운... 이랄까 그런걸 느끼나봐요. 팔이라도 한짝 닿아야 자요. 엄마 몸이랑 떨어지면 바로 일어나요 ㅜㅜ

덕분에 남편은 6년 넘게 독수공방하고 있구요.. ㅜㅜ

둘째는 첨 4~5개월은 아기침대 사용하려고 하는데, 그 이후가 문제네요.

첫째 덩치가 있으니 같이 재우면 아기가 깔릴 수도 있어 안될 것 같고

저는 밤중수유하면 아기 끼고 자야할 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네요.

생각 같아선 첫째는 울던 말던 나이가 있으니 자기 방으로 보내 재우고,

작은 방에 수퍼싱글 침대 하나 넣고 제가 아기랑 자고,

남편은 안방에서 좀 편하게 자게하고 싶거든요.  제가 안방과 작은 방 왔다갔다 하면서 자구요.

남편은 거실에서 밤에 장난감 정리하다 TV보다 놀이방매트에서 쓰러져 잠들곤 하는데 너무 짠해요 ㅜㅜ 부부가 같이 자지도 못하고, 비루하게 거실서 잠들고.. ㅜㅜ

제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 얘기하니, 남편이 자기도 초등고학년까지 엄마찌찌 만지면서 옆에서 잤는데

애들이 그게 되겠냐고... 자긴 포기했다고.. 걍 이부자리 깔고 첫째 재우고, 침대에선 아기랑 자라고 하더라구요. 자긴 괜찮다고...

아..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첫애가 엄마랑 떨어져 자면 충격받을까봐, 또 둘째를 따로 재우면 애착에 문제 있을까봐

여러가지로 고민이네요.

남편 TV보다 아무데서나 잠드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짠하구요...

참고로 안방은 좁아서 침대하나 더 넣을 공간은 안나와요.

아이 둘인 다른 집들은 어떻게 잠자리를 하는지 궁금해요. 

어떤 집은 거실에 이불펴고 다 같이 잔다던데... 그럼 남편이 밤에 편안하게 TV보는 것조차 못하게 하는 것 같아 그것도 걸리고... 에휴...


IP : 123.215.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8 12:27 PM (223.62.xxx.85) - 삭제된댓글

    8살이면 좀 충격 받아도 시도할 시기 아닌가요?

  • 2. 눈사람
    '16.2.18 12:31 PM (39.119.xxx.96) - 삭제된댓글

    애는 애 침대에서 재우고 저는 침대 밑에 매트 깔고 누워서 애 손이나 발 만지면서 자는 걸 2주 정도 했고요. 이후 애가 완전히 잠이 든 후 혼자 나와서 자는 걸로(애가 중간에 깨서 울면 들어가고 또 잠들면 나오고 반복) 힘들었지만 한달만에 해결했습니다. 베이위위스퍼라는 책 시리즈를 보고 응용한 건데 괜찮았습니다. 친구들에게도 권했는데 중간에 애가 딱해서 원래대로 안고 자면 소용 없습니다. 저 같이 한 친구들만 성공.

  • 3. ..
    '16.2.18 12:3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다같이 자요.
    지인네는 초등 5학년 아들 방을 근사하게 꾸며줬는데 애가 혼자 못 잔다고 해서 안방에서 넷이 잔대요.
    부부관계는 거실 나와 하고 들어간다나.

  • 4. 눈사람
    '16.2.18 12:32 PM (39.119.xxx.96) - 삭제된댓글

    근데 요즘은 제가 애가 보고 싶어서 혼자 잔다는 애 안고 나와서 거실에서 같이 뒹굴며 잔다는 건 함정... ㅠ.ㅠ
    참고로 아빱니다;;

  • 5. ..
    '16.2.18 12:57 PM (175.223.xxx.192)

    둘째 태어났는데 혼자 자라고 하면 첫째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안방 침대 아래 이불깔고 네 가족이 같은 방에 자는 건 어떠실지... 글구 요즘 한샘이나 시몬스에 넓게 같이 잘 수 있는 매트리스랑 프레임이 있더라구요. 한번 검색해보세요. 저도 사볼까 생각중이에요...

  • 6. .0.0.0
    '16.2.18 1:12 PM (180.68.xxx.77)

    저 6살터울 큰애 7세때 둘째 낳았어요..
    저희집은 큰애가 30개월 정도부터 자기 방에서 자서
    부부는 침대에서 자고 작은애는 범퍼침대 사서 안방 바닥에서 자다가 얘도 4살때 방 분리했어요
    친구가 님네같이 7살터울, 입학하는 3월에 애 낳았는데요..
    겨울 들어가면서 안방 맞은편 방에 침대, 책상, 책장, 커튼까지 다 사서 방 꾸며주고
    엄마랑 같이 자기 침대 자면서 분리 연습해서 3월엔 불리 했고 바로 애 낳았어요
    애 낳기 전 분리 안되면 엄마 병원가고 조리기간 2~3주 동안 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것같아요.. 엄마 없으니
    지금이라도 분리 연습하세요..

  • 7. 다같이
    '16.2.18 1:44 PM (180.69.xxx.175) - 삭제된댓글

    저희랑 터울이 똑같은데 저희아이는 이전에 혼자 자는 습관을 들였는데도 제가 배불러오니 더 달라붙어 함께 잤어요.
    둘째 낳고도 그냥 다 함께 잤습니다 ㅜㅜ
    둘째 밤중 수유 할때도 큰애는 그냥 자더라구요.
    한번도 안깨구요.

  • 8. ....
    '16.2.18 1:51 P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태어나서 5살될때까지 쭉 엄마랑 자던 첫째
    둘째낳기 6개월전부터 혼자 자기방에서 자도록 버릇들였어요...근데..........
    둘째 태어나니 더더더 엄마랑 자고싶다고ㅠㅠ
    짠하기도하고 안스러워서 현재는 안방에 침대에둘 바닥에둘 둘씩 잔답니다ㅜㅜ

  • 9. ....
    '16.2.18 1:52 PM (180.230.xxx.161)

    태어나서 5살될때까지 쭉 엄마랑 자던 첫째
    둘째낳기 6개월전부터 혼자 자기방에서 자도록 버릇들였어요...근데..........
    둘째 태어나니 더더더 엄마랑 자고싶다고ㅠㅠ
    짠하기도하고 안스러워서 그래 그럼 엄마랑 자자
    현재는 안방에 침대에둘 바닥에둘 넷이서 한방에 잔답니다ㅜㅜ

  • 10. 커피콩
    '16.2.18 5:03 PM (175.213.xxx.251)

    둘째 때문에 큰애도 스트레스일텐데 따로 재우면 안될거 같아요.
    전 침대 없애고 요깔고 넷이 잤어요. 침대는 두개 못들어가도 요두개정도는 깔려요.
    큰애 3학년까지 같이 자다가 자기방으로 갔어요. 본인이 잘수있다고 할때까지 기다려줬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892 포스트잇 어떻게 놓고 쓰세요? 3 오거나이저 2016/03/06 1,112
534891 고양이꿈을 꾸었는데 안좋은꿈인가봐요 6 2016/03/06 2,067
534890 애견이 죽었대요.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11 어떡해 2016/03/06 20,753
534889 각질제거 후 얼굴 화끈거리는데요 5 ㅣㅣ 2016/03/06 1,983
534888 데 자뷰...어디선가 많이 본... 1 333 2016/03/06 798
534887 수원 양심치과 15 ㄴㄴ 2016/03/06 6,466
534886 캐나다 이민 가능할까요 16 이민 2016/03/06 5,597
534885 중1.적성검사로 수학우열반 나누었다는데 7 이해 2016/03/06 1,857
534884 “친노는 종교적 정치공동체, 이성적 논의 마비” 2 희라 2016/03/06 669
534883 외국인 대상 국어과외를 한다면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4 ... 2016/03/06 905
534882 시그널 보신분들 하나만 더 질문할게요. 13 궁금 2016/03/06 4,748
534881 이놈의 황사~~~! 1 황모래 2016/03/06 604
534880 강아지가 몇살이 되어야 주인이 불렀을 때 올까요? 7 강아지놓칠뻔.. 2016/03/06 2,266
534879 오늘 점심 뭐 드셨어요? 5 점심 2016/03/06 1,635
534878 헬리코박터 치료해야 할까요? 4 .. 2016/03/06 2,051
534877 직장상사가 막말하면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 어찌 해야 하나요? 8 ..... 2016/03/06 4,575
534876 이제 스키니 청바지 유행이 슬슬 지나는 걸까요.. 6 -_- 2016/03/06 6,778
534875 역류성식도염 - 약으로 치료해 보신 분,,, 12 건강 2016/03/06 5,094
534874 원래 이렇게 돈이 들어 가나요? 10 대학생 2016/03/06 8,007
534873 드라마 다시보기^^ 1 ... 2016/03/06 1,270
534872 GS상품권 정기적으로 어디서 쓸까요? 4 ㅌㅇ 2016/03/06 905
534871 학교 활동신청에 앞서 1 고등맘 2016/03/06 480
534870 8월에 10일동안 제주도 . 렌트카vs자차 7 오잉꼬잉 2016/03/06 1,557
534869 외국인이 한국서 아파트 인테리어 업자에게 집 고치는거 맡기고 잘.. 18 시간이 없네.. 2016/03/06 5,867
534868 선남/소개팅남 호칭 뭐라고 하나요? 16 ㄷㄷ 2016/03/06 5,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