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냉무)

짜증나서 조회수 : 531
작성일 : 2016-02-17 12:04:27

60대 전업주부가 옷이 많이 필요한가요?

울 엄마 옷을 자주 사시는 것 같은데

수입 없어 자식들한테 생활비 의존하시면서

저렇게 씀씀이 하고 사니 신랑 보기도 민망하고

저두 딸이지만 알뜰하지 않는 엄마를 보니 더이상 못참고 생활비를 끊고 싶네요.

자식들 전부 다 월급 300미만의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들 입니다.

솔직히 우리도 이 돈으로 애들 키우고 집 사고 하려니 헉헉 대는데

왜 저래 생각없이 사는지 모르겠어요.

생활비라는 게 일이년 주고 끝날것도 아니고 못했도 10년은 들어갈텐데

왜 모아두지 않고 저렇게 써 대는지..

나중에 아프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화가 나서 전화로 퍼 붓고 싶네요.

아버지 혼자 고생해서 돈 버실 때도 저축 한푼 안하시더니

늙어서도 그 버릇 여전해서 화가 나 죽겠네요.

엄마는 경조사도 다니고 어쩌고 하면서 옷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핑계에요.

40대인 저두 1년 내내 옷 안살 입는 해도 있는데

그렇다고 엄마가 살이 찌거나 해서 급격하게 몸매가 변한것도 없고..

그냥 이것저것 사고싶은 거 다 사서 작다고 맘에 안든다고 저 주고 그러는데

형제들한테 말하고 생활비 끊어야겠어요.

언제가 한번은 친정 이싸때 옷정리 하면서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

함께 살고있는 남동생도 빚이 있고  지금 부모님 사는 집도

대출금이 5천이나 있는데 정말 엄마 때문에 속 터지네요.

아들 빚 있는거 알면서 자식이 갚겠지 하며 있는 돈으로 집 안사고

대출 받아 집 사는 부모님들도 이해가 안되구요.

지금 3년 넘게 살고 있는데 이자만 겨우 갚고 원금 한푼도 못갚고 있어요.

이자도 동생이 못갚아 은행에서 독촉 전화가 올때도 있었구요.

남동생 지 빚도 해결을 못하고 있는데 무슨 대출금을 갚을거라고..ㅜㅜ

IP : 112.173.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 만큼 하고
    '16.2.17 12:06 PM (203.247.xxx.210)

    했으면 끝

  • 2. .....
    '16.2.17 12:08 P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그런걸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하죠.
    게다가 젊어서 그 버릇 어디 가나요?
    진짜 철없네요.
    60대 전업이 무슨 옷이 그렇게 필요해요?
    어떻게 자식들이 힘들게 보낸 돈을 그렇게 써버릴 수가 있는지..
    돈이 남아돌아서 그러는가본데
    형제끼리 의논해서 생활비 반으로 줄이세요.

  • 3. 열불나
    '16.2.17 12:19 PM (112.173.xxx.196)

    명절에 갔더니 식재료 남은거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그것도 화가 나고..
    제사 30년 한 사람이 식재료 양을 조절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딱 필요한 만큼만 사면 될터인데.. 자기 시댁 형제들 제사비 준다고 펑펑.
    이거 너 주고 나는 또 사면 된다는 생각이니 그렇겠죠.
    자식들 돈은 그냥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당신이 돈을 별루 안벌어봐서 그런가 너무 신경질 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생활비 당분간 끈어야겠어요.

  • 4. ㅁㅁ
    '16.2.17 12:28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대단하시네요
    친정 생활비 말이쉽지

    절친 아이들봐도 결혼전 할수있는만큼 엄마한테해주고
    아예 선을 긋더라구요
    엄마 나 결혼하면 강서방 월급쪼게엄마한테 뭘해줄
    베짱이안돼 ,그럴마음도 없고 ,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982 숨들이쉴때 흉통 1 .. 2016/02/20 3,817
529981 준열아 사랑한다 11 ㄲㅊㅊ 2016/02/20 2,990
529980 금목걸이 팔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3 처분 2016/02/20 1,763
529979 영동고등학교 학생들은 영어학원 영동고 2016/02/20 715
529978 많이 낡은 옷,신발 어디에 버리나요? 7 .. 2016/02/20 5,558
529977 . 56 싱글처자.... 2016/02/20 6,120
529976 요즘 50대 싱글 여성분들이 많아졌다는 데요 12 충격적인 얘.. 2016/02/20 8,243
529975 시카고 근교 여행 추천부탁드려요 3 넘뜬금없이 .. 2016/02/20 1,781
529974 아~ 진짜 숨을 못 쉬게 몰아치네요. 1 시그널 2016/02/20 2,427
529973 시그널 넘 무섭네요 ㅠㅠ 29 .. 2016/02/20 13,728
529972 시그널 예고편봤어요? 12 ㅋㅋ 2016/02/20 4,509
529971 한 소설가와 국회의원의 만남ㅡ사람 울리네 1 11 2016/02/20 757
529970 교촌윙셋트는 몇개들어있을가요? 1 .... 2016/02/20 878
529969 혹시 50 초중반 혼자사시는분 계신가요? 2 오십 2016/02/20 3,071
529968 빅쇼트 늦게 보고 든 딴 생각 6 . . . .. 2016/02/20 1,538
529967 좋은 정신요양병원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셔요~ 4 부탁드려요 2016/02/20 882
529966 혹시...(약**가) 라고..경락 받아 보신분 계신가요? 13 .. 2016/02/20 9,407
529965 1917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 나타나신 성모 마리아님.. 49 파티마 2016/02/20 3,513
529964 얼마전에 여기서 본 글인데(애견 관련)기사 정말 쉽게 쓰네요. .. 4 00 2016/02/20 786
529963 예비중 여자아이 학교생활 팁 5 은지 2016/02/20 1,770
529962 안철수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선언이 김경순 할머니에 .. 3 무효 2016/02/20 949
529961 무식한 질문이지만 달러는 어떻게 사나요? 3 ... 2016/02/20 1,696
529960 녹차,홍차 등 안 먹은 오래된 차들요 5 먹기엔 2016/02/20 2,350
529959 남편 다이어트 식단이요 2 .. 2016/02/20 824
529958 나이 40 중학생 아이 전문직 이혼하고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요 .. 57 이혼 2016/02/20 16,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