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은 어떤 사이?

쐬주반병 조회수 : 6,429
작성일 : 2016-02-16 11:24:30
대화하는 둘은 어떤 사이일까요?

A: 나 배고파. 
B: 근데?
A: 스파게티 해달라구. 
B: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어떤걸로?(여기서 어떤 것이란, 토마토냐 크림소스냐 알리올리오냐입니다)
A: ㅋㅋ 해줄꺼야? 그럼 난 크림소스! 
B: 알았어. 기다려.
30분 후.......
B:다 됐어. 
A:음 맛있네. 지난번 보다 더 맛있는데?
B:왜 그런지 알아? 지난번 보다 면을 좀 오래 삶았거든. 푹 익은 면이 좋다면서?
A:ㅋㅋ 응. 난 면이 덜 익은 것처럼 끊어지는 면은 별로더라. 맛있네.

겉절이를 하려고 할 때.
B: (씻어 놓은 봄동을 보면서) 겉절이 할꺼야?
A: 응.
A: (양념 섞다 말고) 근데, 겉절이에 기름이 들어가나?
B: (거실에서 TV보면서 빨래를 개는 중) 당연히 들어가야지. 지난번에도 물어보더니. 
A: 그렇구나..

제육볶음을 맛 보더니.
A: 간이 어때?
B: 난 좀 싱거운 듯 해. 맛 있는데? 양념에 뭐 넣었어?
A: 맞춰봐. 
B: 음...사과랑 양파 갈아 넣었는데? 이번에는 생강도 넣었네? 맛있어. 다 먹고 김치랑 밥은 내가 볶을게.

둘의 대화가 어떤가요? 어떤 사이 같은가요? 

오늘도 맛이 웃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IP : 115.86.xxx.72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6 11:26 AM (119.64.xxx.147)

    모자사이요 우리 아들이랑 비슷하네요 ..

  • 2. 연인?
    '16.2.16 11:27 AM (117.111.xxx.217)

    오래된 연인??

  • 3. ....
    '16.2.16 11:27 AM (183.99.xxx.161)

    부부사이??

  • 4. ㅁㅁ
    '16.2.16 11:29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제딸과 저 사이

  • 5. jeniffer
    '16.2.16 11:29 AM (110.9.xxx.230)

    모녀사이?

  • 6. 커플
    '16.2.16 11:30 AM (115.90.xxx.59)

    A여자B남자

  • 7. 원글님
    '16.2.16 11:30 AM (110.9.xxx.230)

    답 주세요. 궁금해요.

  • 8. ....
    '16.2.16 11:30 AM (112.220.xxx.102)

    부부사이222
    남편분이 한요리하시는듯 ㅋ

  • 9. ...
    '16.2.16 11:32 AM (218.236.xxx.94)

    엄마와 딸

  • 10. 아니겠지요ㅋ
    '16.2.16 11:34 A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a 시모님
    b 남편

  • 11. ㅇㅇ
    '16.2.16 11:34 AM (203.106.xxx.143)

    저하고 먹는데 관심많은 우리 큰딸하고 하는 대화 같아요.

  • 12. 첩질
    '16.2.16 11:34 AM (14.63.xxx.241)

    상간녀와 상간남

  • 13.
    '16.2.16 11:34 AM (125.176.xxx.59)

    엄마랑 아들 - 저랑 8살 아들 얘기랑 비슷해요.
    아니면 한쪽이 요리잘하는 신혼부부??

  • 14. ㅎㅎ
    '16.2.16 11:36 AM (112.164.xxx.44)

    A 요리에 눈뜨기 시작한 아들 혹은 딸?
    B 엄마

  • 15. 신혼부부
    '16.2.16 11:36 AM (211.230.xxx.117)

    A 아내
    B 남편
    남편이 한요리함

  • 16. ㅋㅋㅋㅋㅋㅋ
    '16.2.16 11:39 AM (110.8.xxx.3)

    문제 낸거 보면 아들과 엄마 ...
    부부사이에 스파게티 정도는 게시판에 문제 낼 정도는 아니잖아요
    저희집도 남편 큰딸보다 초딩 아들이 요리 더 잘하고 관심도 많아서 이야기가 되요
    나머지 두명은 먹을 줄만 알고 관심도 없어요

  • 17. 모자간
    '16.2.16 11:42 AM (1.246.xxx.75)

    우리집 중2아들과 저의 대화

    근데 원글님이 올리신 글을 보면
    A:일반적인 한국 사회에선 전혀 요리하는게 어울리지 않는 자
    B:엄마or아내??

  • 18.
    '16.2.16 11:45 AM (153.135.xxx.22)

    부부같은데요?

  • 19. ..,
    '16.2.16 11:49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모자사이~
    13살 우리 아들과 저의 대화 같아요^^
    남편은 저렇게 다정하지 않아요.
    그냥 "맛있네"로 끝나지요
    음식 만들때도 남편은 관심 없음
    아들은 옆에 와서 물어보고 도와주고 그래요

  • 20. ㅇㄲ
    '16.2.16 11:51 AM (121.186.xxx.126)

    부부사이 처럼 다정한 엄마와 아들

  • 21. ㅁㅁ
    '16.2.16 11:5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글말미에 즐거운하루 보내라하신거보니
    오늘 답 듣긴 그른듯 ㅠㅠ

  • 22. 쐬주반병
    '16.2.16 11:53 AM (115.86.xxx.72)

    댓글이 많네요....상간녀와 상간남이라는 댓글에 엄청 웃었습니다.
    저와 아들의 대화입니다.
    겨울 방학에는 스키장에서 살고, 여름 방학에는 자전거 타고 국토 종주하고,
    학기 중에는 낚시도 다니고, 게임을 아주 많이 하면서 지내는...공부만 빼고 다른 것은 다 잘하는 아들입니다.
    제가 바쁘다보니, 밥솥에 밥이 없을 때도 있는데, 밥도 하고 반찬도 해서 저한테 배달도 해 줍니다.
    개지 못한 옷들이 있으면, 쉬엄 쉬엄 개기도 하고, 설거지 해 달라면 설거지도 해주고.
    정말 공부 빼고는 참 괜찮은 놈인데...이 놈이 올해 고 3이라는 것이지요ㅠㅠ(남들은 대학생으로 알아요)
    공부에 대한 욕심을 엄마인 제가 버리니까 저도 편하고 아이는 더 세상을 즐기고 있네요ㅠㅠ
    모나지 않은 성격과 밝은 웃음 건강한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23. 남편과 아내
    '16.2.16 11:54 AM (211.202.xxx.200)

    오십대언저리의 남편들이 요즘 저렇게 한다고 하네요.
    살기위한 몸부림?

  • 24. ...
    '16.2.16 11:54 AM (115.143.xxx.186)

    부부 아니에요?
    우리집 상황 비슷햐요
    A 가 남자

  • 25. ....
    '16.2.16 11:55 AM (175.113.xxx.238)

    중간에 상간녀와 상간남은 진짜 웃겼어요..ㅋㅋㅋㅋ 그냥 봐도 가족간의 대화같아요...ㅋㅋ

  • 26. ㅇㅇ
    '16.2.16 12:02 PM (211.237.xxx.105)

    전 딱 우리딸하고 내 대화같다라고 느꼈는데
    아들이라니 반전이네요 ㅎㅎ

  • 27. ㅇㅇ
    '16.2.16 12:03 PM (175.193.xxx.172)

    원글님^^ 넘 귀엽고 대견한 예비고3 아드님이네요
    사회생활 100프로 잘 헤쳐나갈 것 같구요
    사실 저도 자기주관 너무너무?ㅠㅠ 뚜렷한 예비고3 있어요
    남들은 뭔 걱정이냐하는데 원글님이나 저나 휴~~~
    그냥 냅둘까요?
    저도 야단치다가도 아들과 얘기하다보면 피식피식 웃어요
    좀 전에도 귀에는 이어셋 꽂고 눈으로는 스토쿠하면서 어슬렁대다 방에 들어가네요 ㅎㅎ

  • 28. 맞췄네요.
    '16.2.16 12:07 PM (125.132.xxx.108)

    저희 집 모자도 그렇게 살아요.

  • 29. ㅜ ㅜ
    '16.2.16 12:12 PM (14.47.xxx.73) - 삭제된댓글

    우리랑 너무 다르네요

    스파게티 해줘
    니가 해먹어

  • 30. 너무~
    '16.2.16 12:39 P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희 아들도 올해 고3인데....
    뭐든 단답형으로 대답해요.
    살가운 아드님~ 부럽기만 합니다.

  • 31. ...
    '16.2.16 12:51 PM (211.172.xxx.248)

    사업하면 성공하겠어요.

  • 32. 냥이냥냥
    '16.2.16 1:16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ㅋㅋ 그럼 A가 원글님이고 B가 아드님이란 말씀인가요?
    엄마한테 스파게티도 만들어 주고 대박이네요~

  • 33. ....
    '16.2.16 2:48 PM (14.32.xxx.169)

    부부요. 저랑 남편이 하는 대화 비슷하네요.

  • 34. ...
    '16.2.16 3:51 PM (182.212.xxx.129) - 삭제된댓글

    징그럽소~
    제목부터..
    어떤 댓글을 바라고 제목을 그리 올렸는지.. 참

  • 35. ...
    '16.2.16 4:00 PM (182.212.xxx.129)

    어떤 댓글을 원하시고 이런 제목을 다셨는지?
    엄마 마인드가 징그럽소

  • 36. 그러게요
    '16.2.16 4:33 PM (58.29.xxx.7)

    아들을 연인처럼 대하는 엄마같아요...

  • 37. 공부욕심
    '16.2.16 6:36 PM (110.70.xxx.224)

    공부욕심 버리신 비법 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762 치즈인더트랩..그렇게 산으로 가나요? 25 mmm 2016/02/26 5,272
531761 이런 조건의 아파트가 어디 있을까요? 3 부동산 2016/02/26 1,817
531760 일본사람과 일하기 어때요? 7 000 2016/02/26 1,634
531759 사악한 사람 어떻게 견디세요? 9 oo 2016/02/26 2,851
531758 공장 3일만에 힘들어 죽겠어요. 14 .. 2016/02/26 7,088
531757 미샤 44가 작은데 마인 44도 작을까요? 1 마인이 더 .. 2016/02/26 1,463
531756 투석환자 경험있으신분들 생존률이 어떻게 되나요? 3 장수 2016/02/26 2,728
531755 노후스트레스로 아이를 울려요 3 ㄴㄴ 2016/02/26 1,507
531754 영화나 드라마에서 물에 빠지는 장면요 ... 2016/02/26 437
531753 임신초기..왜 이럴까요? 8 임산부 2016/02/26 1,846
531752 우리 시부모님이 왜 자꾸 이러시는걸까요? 59 ... 2016/02/26 17,351
531751 (서울) 반포 삼호가든에서 반포쇼핑2동까지 어떻게 가야 할까요 3 교통 2016/02/26 911
531750 국민의당 호남지지율 15%는 참 이상하네요.. 1 ..... 2016/02/26 549
531749 열펌해서 상한 머리, 컷트 외엔 답이 없나요? 3 놓지마정신줄.. 2016/02/26 2,332
531748 가계 계약만료되면 시설비 못받는건가요 얼마 안되요 1 권리금 2016/02/26 697
531747 TV조선의 지령받는 더민주(?) 막말 2016/02/26 488
531746 펌) 눈 먼 아내를 위해 정원을 가꾸다 1 2016/02/26 768
531745 2 캔_디 2016/02/26 671
531744 뚱땡인데 치킨 시켰어요 22 ㅡㅡ 2016/02/26 3,836
531743 조중동, 노무현 때는 “빅브라더 국정원” 비판 2 샬랄라 2016/02/26 483
531742 통역 후기 10 미쳐 2016/02/26 3,130
531741 경제가 개판인 상황에 관해 어르신들 얘기... 1 ddd 2016/02/26 794
531740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2 에거 2016/02/26 728
531739 류준열 일베몰이 최초 유포자 오유충 근황 9 .... 2016/02/26 4,427
531738 친구가 가져온 도시락통 안씻고 보내나요? 15 2016/02/26 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