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약 먹어보신 분들 어떻게 나아지셨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러다가 확 들뜨기도 하고요.
우울증 약 드신 분들 경과가 자세히 알고 싶어요.
드시면 좀 뭔가 할 의지가 생기셨습니까?
처음만 반짝하진 않으셨나요?
계속 드시면서 어떻게 안정이 되셨는지 얼마나 드시면 되는지 자세히 궁금합니다.
개개인 차이 있다는거 알고 감안합니다.
익명이오니 부탁드리고 용기 좀 내도록 부탁드립니다.
1. 우울증약은 치료약입니다.
'16.2.15 12:14 PM (61.106.xxx.214) - 삭제된댓글마약이 아니라서 처음만 반짝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10년을 먹었어요.
서서히 좋아지더군요.
저의 경우는 반년 가까이 지나면서 약발(?)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커진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나는 달라진게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좀더 나를 존중해주는 것이 물론이고 눈에 띄게 호감을 가지고 나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더군요.
내 마음이 편해지니 그런 분위기가 외모로도 느껴지던 모양입니다.
절망적인 기분이 사라지니 매사에 의욕이 생기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니 그에 따라 의욕은 더 커지는 선순환이 시작되면서 우울증 치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5~6년 먹었을 때 우울증으로 인한 기분의 저하증세는 거의 사라졌지만 불면증 때문에 몇 년을 더 먹었고 작년에 약을 끊었어요.
불면증이 남아있다 보니 주치의는 계속 약을 줬지만 제가 용기를 내서 하루 아침에 끊어버린지 반년 가까이 됩니다.
약을 끊었다고 해서 별다른 부작용도 극적인 변화도 없네요.
불면증이 남아있어서 힘든데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약은 꼭 드세요.
인생 짧습니다.
우울증 하나에 매달려 끙끙대며 이 사람, 저 사람의 아집 넘치는 잡소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받아들고는 그걸로 병을 고쳐보겠다고 허송세월해도 좋을만큼 인생이라는 것이 길지가 않더라는 겁니다.
넓고 빠른 도로를 두고 구태여 산길을 돌고 돌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소리를 무기로 먹고 사는 인간들의 배를 불려주는 결과밖에 없으니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본격적인 약물치료를 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환자는 약으로 치료하는 겁니다.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요.2. 우울증약은 치료약입니다.
'16.2.15 12:16 PM (61.106.xxx.214) - 삭제된댓글마약이 아니라서 처음만 반짝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10년을 먹었어요.
서서히 좋아지더군요.
저의 경우는 반년 가까이 지나면서 약발(?)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커진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나는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좀더 나를 존중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눈에 띄게 호감을 가지고 나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군요.
내 마음이 편해지니 그런 분위기가 외모로도 느껴지던 모양입니다.
절망적인 기분이 사라지니 매사에 의욕이 생기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니 그에 따라 의욕은 더 커지는 선순환이 시작되면서 우울증 치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5~6년 먹었을 때 우울증으로 인한 기분의 저하증세는 거의 사라졌지만 불면증 때문에 몇 년을 더 먹었고 작년에 약을 끊었어요.
불면증이 남아있다 보니 주치의는 계속 약을 줬지만 제가 용기를 내서 하루 아침에 끊어버린지 반년 가까이 됩니다.
약을 끊었다고 해서 별다른 부작용도 극적인 변화도 없네요.
불면증이 남아있어서 힘든데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약은 꼭 드세요.
인생 짧습니다.
우울증 하나에 매달려 끙끙대며 이 사람, 저 사람의 아집 넘치는 잡소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받아들고는 그걸로 병을 고쳐보겠다고 허송세월해도 좋을만큼 인생이라는 것이 길지가 않더라는 겁니다.
넓고 빠른 도로를 두고 구태여 산길을 돌고 돌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소리를 무기로 먹고 사는 인간들의 배를 불려주는 결과밖에 없으니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본격적인 약물치료를 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환자는 약으로 치료하는 겁니다.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요.3. 우울증약은 치료약입니다.
'16.2.15 12:19 PM (61.106.xxx.214) - 삭제된댓글마약이 아니라서 처음만 반짝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10년을 먹었어요.
서서히 좋아지더군요.
저의 경우는 반년 가까이 지나면서 약발(?)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커진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사회적인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나는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좀더 나를 존중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눈에 띄게 호감을 가지고 나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더군요.
내 마음이 편해지니 그런 분위기가 외모로도 느껴지던 모양입니다.
절망적인 기분이 사라지니 매사에 의욕이 생기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니 그에 따라 의욕은 더 커지는 선순환이 시작되면서 우울증 치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더군요.
아마 5~6년 먹었을 때 우울증으로 인한 기분의 저하증세는 거의 사라졌지만 불면증 때문에 몇 년을 더 먹었고 작년에 약을 끊었어요.
불면증이 남아있다 보니 주치의는 계속 약을 줬지만 제가 용기를 내서 하루 아침에 끊어버린지 반년 가까이 됩니다.
약을 끊었다고 해서 별다른 부작용도 극적인 변화도 없네요.
불면증이 남아있어서 힘든데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약은 꼭 드세요.
인생 짧습니다.
우울증 하나에 매달려 끙끙대며 이 사람, 저 사람의 아집 넘치는 잡소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받아들고는 그걸로 병을 고쳐보겠다고 허송세월해도 좋을만큼 인생이라는 것이 길지가 않더라는 겁니다.
넓고 빠른 도로를 두고 구태여 산길을 돌고 돌아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소리를 무기로 먹고 사는 인간들의 배를 불려주는 결과밖에 없으니 이제라도 용기를 내서 본격적인 약물치료를 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병은 약으로 치료하는 겁니다.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요.4. ..
'16.2.15 12:21 PM (114.206.xxx.173)내가 우울병인지 조울병인지 그것부터 확실하게 진단해야해요. 약이 다르대요
무기력하다가 확 들뜬다니 드리는 말씀이에요.
제가 우울증이 아니고 가족중에 조울병 환자가 있어요 약종류나 용량이 사람마다 적정치가 달라
그거 찾을때까지 고생이 많았어요.
어느 약은 화장실하고 밥 먹을때 말고는 내내 잠이 오고 걷지 못하게 픽픽 쓰러지고
어느 약은 전혀 효과가 없고..
어느 약은 잠도 안오고 붕붕 뜨고..
그 과정을 못견디고 치료 중단도 많다네요
지금은 맞는 약을 찾아 꾸준히 복용중인데요
정상생활 중이에요. 증상이 없어졌다고 약을 임의로로 끊음 안되고 병이 회복된다면 의사가 서서히 줄여줄겁니다. 제 지인은 아마 평생 먹을거 같지만요.
용기내어 병원을 방문하세요.
제 지인은 십 수년 망설이다가 노년에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어요.5. 원글
'16.2.15 12:22 PM (58.230.xxx.99)윗님 감사합니다.
제가 꾸준히 약먹고 이런걸 잘 못해요.
별 효과 없다고 제대로 안먹을게 걱정도 되고 병원 잘 못가서 어줍잖은 상담으로 후회할까 걱정됩니다.
올리신 댓글 참고하겠습니다.6. ................
'16.2.15 12:31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우울증과 우울한 기분과 구별하셔야 합니다.
우울증은 병입니다. 명백한 증상이 있고요, 약먹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동한 먹고 서서히 약한 약으로 바꾸다 건강해지면 끊을 수 있습니다.
기분이 우울한 것은, 햇볕을 덜 쬐어서, 덜 걸어서 생기는 정도이기도 합니다. 운동 몇번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런건 병이 아니에요. 식사만 세번 단백질 지방 비타민 섞어서, 정확하게 식사만 해도 낫기도 해요.7. 그게요
'16.2.15 12:52 PM (124.146.xxx.9)우울증 약먹고 20년..환경이 바뀌지 않니까 그대로에요..
오히려 갈수록 멍해지고..더 살찌고..말도 더듬거리고...점점 희망이 없어지네요
약에 의지하지 마세요...
우울증은 마음의 병입니다.
우울증을 유발하게된 환경을 바꾸고...마음이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야 해요...마음을 치료할 생각을 해야죠...
그냥 약쟁이가 될뿐...약에 매달려서 헤어나지 못하는 비참한 모습으로 평생을 가게 됩니다.8. ㅇㅇ
'16.2.15 1:09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몇년동안 자살충동 으로 우울증 약을 먹었는데
한달정도만 먹어도 아주좋아집니다
한달먹고4-5년동안 그럭저럭 지냈어요
다시우울증와서 3주간 먹었고요
잠이 많이오기도하고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약중단하면 나아집니다
보름~~한달정도만 먹어도 좋아져요!!9. 원글
'16.2.15 1:10 PM (58.230.xxx.99)들뜬다는게 조울 정도는 아니고(주위에 조울증 환자가 있어요) 주위에 숨기려다보니 좀 뜨는거 같아요.
병원을 가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막막합니다.
병원들의 화려한 미사여구가 주눅들게 합니다.10. ....
'16.2.15 1:16 PM (175.213.xxx.73)그게요.. 윗분 아주 위험한 말씀을.. 약쟁이라뇨! 우울증 약이 끊을 수 없는 마약인가요?
우울감, 우울한 기분은 본인 의지로 떨쳐낼 수 있지만, '우울증'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할 병이고 약물치료도 상당히 중요해요.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게 그 병의 증상인데, 약에 의지하지 말라니요.. 모든 질병은 약이나 주사만 맞는 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쉬고 영양도 섭취하고 적당히 운동도 해줘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듯, 우울증도 약 꾸준히 먹으면서 밖에 나가 활동을 해줘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고 없어지고 하는 병이 아니라서 임의로 약 끊는 일이 없어야하고, 투약 후 생활이나 신체증상 등의 변화를 꾸준히 의사에게 상담해서 약의 종류나 용량등이 변경해줘야 하구요.
그러려면, 의사에 대한 신뢰가 어떤 병 보다 가장 중요한 데 많은 환자들한테 이 부분이 좀 어려운 것 같네요.
우울증 걸리신 분들이 우울증도 당뇨병 같은 병이라고 생각하고 꼬박꼬박 병원가서 처방받고 약 먹고 의사 말대로 생활습관을 바꾸려고 노력하면 낫는 병이려니 생각하는 게 가장 최선이에요. 몸에 생긴 병도 몇 년씩 약 먹으며 관리해야 하는 질환들이 많아요.
자꾸, 마음의 병이니 마음먹기 달렸고, 딱히 남한테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해결될 수 없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잘못된 거에요.11. 원글
'16.2.15 1:21 PM (58.230.xxx.99)우울증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뭔가 하고 싶어질까요?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눈에 뻔히 보이고 뻔히 생각이 들면서 행동을 못하는거에요.
그래서 놓치고 손해보는게 많죠.
꼭 귀신이 저를 놓아주지 않는거 같은 느낌입니다.12. ......
'16.2.15 1:28 PM (175.213.xxx.73)약 먹다보면 기분이나 생각이 변화하는 게 느껴질거에요.
무릎 아프면 걷기 싫어지는 거랑 같은 거라고 생각하세요. 뇌에, 감정에 병이 생겨서 의욕이 생기지 않는 거에요. 일단 병원을 가세요. 우울증 걸린 사람이 백날 혼자 이생각 저생각 해봐야.. 다 쓸데없는 생각이에요. 나는 아파서 정상이 아니니.. 고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부정해보세요. 우울증도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이에요. 따져보면 사망률도 상당히 높죠. 살려면 치료받으셔야죠.13. 저요!
'16.2.15 1:36 PM (211.214.xxx.229)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치료가 되고, 약을 중단한게 거의 10년 넘었네요.
저는 먼저 병원을 가서, 우울증이라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시 살 마음이 생겼습니다.
매사 무기력하고, 왜 이렇게 매일매일 살지, 머리속에 생각대로 몸이 안움직일까? 내가 미쳤나?
별별 생각을 다 하다가~ 의사와 첫 상담에 한시간동안 펑펑 울고, 당신 우울증인데 한번도 생각 안해봤나요?
라고하길래 다행이다 다행이다. 하며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병은 감기처럼 약먹고 치료하면 나아지는 거니까, 제 자신이 미친건 아니잖아요!
우선 윗 님들 조언처럼, 병원에 가세요.
좋은 병원 나쁜 병원 찾지말고, 그냥 집에서 가까운, 아니면 발길닿는 곳에 있는 병원에 먼저 들어가보세요
일단 병원부터 가시게 된다면(무기력하시다고 하니) 치료가 시작되지 않을까요!
그것부터 시작하셔야겠어요~14. ....
'16.2.15 2:41 PM (221.153.xxx.137) - 삭제된댓글일단 맞는 약을 찾고 맞는 약을 먹으면서 생활습관 변화..
약과 본인의 노력다 필요하고....15. 졸리
'16.2.15 3:35 PM (121.130.xxx.127)어후 우울증이 마음의 병이란 사람 정말 이해안간다
이미 뇌홀몬부족으로 다 나온건데
과학적으로 증명된거 제발 자기의 이상한 소신 좀 이야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16. 알록달
'16.2.15 3:49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첫댓글님. 증세를 감지하고 얼마후부터 내원하셨나요?
병원가기까지 스스로 진단하고 마음먹기까지의 기간이 오래걸리는 것 같아서요17. ...
'16.2.15 3:51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첫댓글님. 증세감지하고 얼마후부터 내원하셨나요?
보통 우울증은 스스로 진단하고 병원가기로 맘먹기까지 오래걸리는 것 같아서요.18. ...
'16.2.15 3:53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가기로-가려고
19. ..
'16.2.15 4:10 PM (59.12.xxx.241)2년 반 정도 약 먹었어요.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로 오래 있었어서 몸이 많이 아팠는데 그런 것도 좀 나아졌었고 정신이 좀 온전해졌어요.
많이 안좋은 상태에서 약을 먹어서 그런가.. 저는 즉각적인 효과를 느꼈지만 부작용이 좀 있어서 상담하면서 약은 몇 번 바꿨어요. 따로 상담 치료도 받았고요.
정신 좀 차리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될 것 같더라고요. 환경을 바꾸지 않고 견디려면 제 자신을 바꿔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아까와서(근자감 죄송 ㅠㅠ ) 그냥 환경을 바꾸고 욕심을 버리는 쪽을 선택했어요.
환경 바꾸고도 약을 먹어야만 그나마 일상생활이 가능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생각해보니 제가 약을 며칠 안먹었더라고요. 그래도 일상생활이 가능했으니 약 복용을 까먹은거죠. 그 후로 약 거의 안먹고 가끔 매우 안좋을 때만 먹습니다.20. 꼭 병원가세요
'16.2.15 10:17 PM (49.169.xxx.163)저 3년 반 약먹었어요.
자낙스랑 렉사포르인가? 그거 먹었어요.
약먹는다고 바로 효과 올라오지 않습니다.최소 2주~1달 지나야 효과 나타납니다.
첨엔 중독되서 약 못끊을까봐 너무 너무 두려웠고
약먹는 동안도 2년 넘는 그 긴 기간 내내 병원 갈 때마다 약 끊을 수 있을지 물어봤어요.
그런데 정말 끊어지더라구요.
약먹으면 무기력감이 덜해져요. 그래서 생활도 달라지게 되고.... 전 계절적인 요인도 작용해서 여름 장마철에 심했는데 매년 여름 돌아오면 무서워졌지요.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졌구요. 마지막에 약을 끊을 때도 아주 서서히 줄여가면서 약 끊었어요.
지금 약끊은지 3년반되었네요.
무서워 마시고 꼭 병원 가시고 약은 꾸준히 드세요. 꾸준히 못한다고 미리 걱정마시고 그냥 하루세끼 밥 먹는 거 안잊잖아요. 그렇게 계속 드세요. 반드시 좋아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