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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시그널에서 신다혜도 이기적이고 나쁜 여자 아닌가요

....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16-02-14 20:03:01
전 신다혜가 자기대신 죽은 친구에대해 죄책감이 전혀 없고
신지혜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거 이해가 안됐어요

자기가 훔친 장물 때문에 친구가 대신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었잖아요. 자기만 살려고...

한세규가 친구 목 조를때 친구를 구해주어야했다고 보고
그렇게 못했다면 평생 친구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야 하는데
자기 대신 죽고
살인자가 누군지 뻔히 알면서도
친구의 억울한 죽음도 외면하고
자기만 살고자 친구 행세하면 20년 산
신지혜가 전혀 이해가 안되는 설정이거라구요

죽인 사람도 나쁜지만
그걸 보고만 있는 사람도 역시 나쁘다고 봐요..
IP : 39.119.xxx.11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4 8:04 PM (39.119.xxx.111)

    드라마가 좀 허술한 느낌

  • 2. 허술하고
    '16.2.14 8:07 PM (39.118.xxx.16)

    어제 전체적으로 좀 그랬죠
    약혼자가 20년동안 못잊고
    결혼도 안한것도 글코

  • 3. ....
    '16.2.14 8:08 PM (39.119.xxx.111)

    저처럼 신다혜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것이 불편했던분 없나요?

  • 4. ...
    '16.2.14 8:09 PM (175.119.xxx.112)

    막상 닥치면 그렇게 될 것 같은데요
    힘으로 어차피 안되고.... (예전에도 머리질질끌려가서 겁탈당했잖아요)
    그 동생 죽는걸 봤을때 무서워서 피하게 될 것 같아요

  • 5. 그러게요
    '16.2.14 8:09 PM (218.101.xxx.126)

    그집 식구들 모두 한통속...

  • 6. ..
    '16.2.14 8: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디 도둑질 뿐인가요.
    약혼까지 하고서 재벌 아들 술시중은 뭐고,
    강간당하고서 물건이나 훔치고.
    그 약혼자는 뭐가 되는 거예요.

  • 7. ...
    '16.2.14 8:11 PM (39.121.xxx.103)

    그 여자가 착하다고는 나오지않았죠..
    그거 본 사람들 원글님이랑 다 비슷한 느낌일거에요.
    저도 욕하면서 봤어요.
    피해자가 다 착한건 아니니까요..

  • 8. ....
    '16.2.14 8:12 PM (1.243.xxx.247)

    신다혜가 완전히 결백한 사람으로 그려진 건 아니죠. 나락으로 떨어져서 목걸이도 훔치고... 장자연 사건을 연상케 하는 그런 기획사에 걸려서 못 볼 꼴 다 보고 사람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고 돈과 권력이면 다 되는 놈이니 죽을까봐 무서워서 도피. 제일 불쌍한 건 친구 집에서 자다가 참변 당하고 부모 형제 없다고 쥐도 새도 모르게 묻힌 김지희.

  • 9. ...
    '16.2.14 8:16 PM (221.147.xxx.171)

    죽은 여자만 개불쌍
    드라마 보는 내내 곳곳에서 구멍이 보여서..좀 그랬어요

  • 10. 그런가
    '16.2.14 8:23 PM (180.69.xxx.120)

    먼 타국에서 가족들 만나지도 못못하고
    약혼자와도 헤어져 형벌같은 삶을 살았잖아요
    주인공도 아닌데 김지희의 죽음을 절절히 슬퍼해야 하는
    장면을 내보내는 것도 그렇죠

  • 11. ......
    '16.2.14 8:30 PM (119.69.xxx.27)

    평범한 사람이니 아마 사는 동안 죄책감과 공포,
    두가지 감정으로 무척 불행했을거 같아요.

    원글님 말씀 맞아요.
    죽인 사람도 나쁘지만 목격하고 침묵하는 것도 나빠요.
    침묵할 수밖에 없는 사회와 제도는 더욱 그렇구요.

  • 12. ....
    '16.2.14 8:33 PM (39.119.xxx.111)

    절절히 슬퍼하는게 아니라 죄책감을 느껴야죠.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친구가 죽어가는 걸 숨어서 보기만 했다는게

    그리고 약혼자가 불렸을때라도 소리를 지르든 어떻게 행동을 해야지
    자기만 살겠다고 친구 죽이는걸 숨어서 지켜만 봤다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그런 캐릭터로 그려지지도 않았고

    친구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면 그 억울함을 풀어주어야하는데,
    친구를 자기가 죽는걸로 하고
    친구 신분증으로 20년 산거잖아요

    재미있게 봤는데 빈틈이 보이는 설정 같았어요
    응팔 볼때라 비슷한 느낌

    억지로 이해하고 넘어가주는

  • 13. ...
    '16.2.14 8:34 PM (221.163.xxx.100)

    녹음 테이프가 밤새 돌아갔다는 설정이 무리.
    60분 되면 자동으로 스톱하지 않나요?
    둘다 한참 자고 있던데...
    연기 연습은 한참 전이고 ㅎㅎ

  • 14. 나나
    '16.2.14 8:38 PM (116.41.xxx.115)

    근데 그 피해자역할 여자분 완전 민낯이던데
    상당히 참하게 이뻐서 한참 보고있었네요 ㅎㅎ
    나이는 좀 있는분이던데 ..

  • 15. ...
    '16.2.14 8:40 PM (39.121.xxx.103)

    평범한 여자는 아니죠..
    드라마 시간이 한정되어있으니 그냥 넘어간거지
    실제라면 그 여자도 처벌받아야하는거 아닌가싶어요.
    장물을 손에 넣었고 친구가 죽었는데 신고하지않았고
    무서운 일을 당했지만 공범느낌이니까요.
    그리고 형벌같은 삶이였을까요?
    저렇게 20년 친구가 자기대신 죽은거 알고 친구이름으로 산 여자라면
    20년 외국에서 편하게 산거라 생각해요.
    그냥 우리가 형벌같은 삶이라 믿고싶은거죠.
    고김성제 죽은 여자도 그렇게 형벌같은 삶이 아니라 잘 살고있는거 보세요.
    심작부 잘 살고있는거 보세요.

  • 16. ...
    '16.2.14 8:41 PM (1.243.xxx.247)

    세력가 아들들 노는 꼬라지도 봤고 한세규 풀려난 것도 봤으니 경검찰 시스템에 별 기대도 믿음도 없는 것 같고, 자기가 나서서 친구 억울함 풀어주기 전에 자기가 죽게 생겼으니까 침묵한 보통 사람이죠. 친구가 죽었다고 자기 목숨 걸고 억울함 풀어 주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그리 많지 않을걸요. 겁 많고 비겁해서 숨어버리고 도피한 거예요.

  • 17. ...
    '16.2.14 8:44 PM (1.243.xxx.247)

    김성재 살인 용의자하고 시그널에 나오는 신다혜 캐릭터는 완전 다르죠. 한세규라면 모를까. 신다혜는 피해자인 동시에 친구 살인이 덮이게 만든 비겁한 침묵의 공범이었던 셈이죠. 죄질로 따지자면 비교할 수가 없는 걸요.

  • 18. 그게
    '16.2.14 8:45 P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친구를 구해 주어야 한다는 말은 맞아요
    하지만...
    막상 닥치면 그렇게 될 것 같은데요22222222222222
    제가 20대에 혼자 집에서 자는데 무슨 소리가 나는데
    도둑인가 놀래서 순간 얼음이 되고 목소리가 전혀 안나왔어요

  • 19. ///
    '16.2.14 8:56 PM (61.75.xxx.223)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068397&reple=16103142

    어제 죽은 친구가 불쌍하다는 댓글을 올렸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저만 특이한 줄 알았어요.
    신다혜나 가족들이나 너무 이기적입니다.
    죽은 친구도 불쌍하지만 그 가족들은 어떻게 살았을지 정말 걱정되었어요.
    생사도 모른채 딸의 실종에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을거예요.

    아무리 강간을 당했어도 귀금속을 도둑질 한 게 맞고
    그 모든 상황을 만드는데 한 몫 한 게 맞아요.

    강도가 칼 들고 설치는 게 아니고 목을 조르는 상황이었으면 둔기로 머리라도 쳐서
    떼어놓았어야죠.

    저 여자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맞아요.
    다이아몬드 목걸이 훔친 거
    다른 신분을 훔쳐서 살아온 거는 처벌 받아야 합니다.

  • 20. ...
    '16.2.14 9:02 PM (1.243.xxx.247)

    죽은 친구는 고아라고 나옵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사람이었죠.

  • 21. ...
    '16.2.14 9:08 PM (116.120.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보는내내 지희라는 친구 생각에 슬프더라구요 .
    부모없는 고아는 죽어서도 찾아줄 사람도 없구나 ㅜ ㅜ

  • 22. ///
    '16.2.14 9:15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부모 없는 고아는 저렇게 총알받이로도 이용되어도 찾는 사람도 없고
    얼마전 부산의 10대 청소년처럼 친구에게 장기밀매 수여자로 희생될뻔하기도 하고
    고아들 정말 가엽네요

  • 23. ///
    '16.2.14 9:16 PM (61.75.xxx.223)

    부모 없는 고아는 저렇게 총알받이로도 이용되어도 찾는 사람도 없고
    얼마전 부산의 10대 청소년처럼 친구에게 장기밀매 수여자로 희생될뻔하기도 하고
    부모 형제 없이 혈혈단신인 사람은 사람대접도 못 받네요.

  • 24. ..
    '16.2.14 9:21 PM (223.62.xxx.193)

    윗님 일단 김지희는 친구까지는 아니고 아는 후배. 연기지망생이라 서울에 오디션 있을 때 묵으러 오는겁니다. 제가 자세히 안봤나요? 20년 지기란 소리는 못들어봤고 안타깝게도 가족은 없었어요. 고아란 소리죠. 그리고 단순히 도둑이 들어온거라면 어떤 시도는 해봤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한세규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고 본인을 살해할 목적으로 집에 들어왔다는걸 알았고 숨어서 그걸 그대로 목격하고 있었어요. 죽음을 각오하고 나선다구요? 하하. 대한민국 여자들 대다수가 사람이 겁나게 많은 대중교통에서 성추행을 당해도 공포감과 모멸감에 항의조차 잘 못해요. 사람을 목졸라서 죽이는건 5~15분 정도 걸린다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5분은 찰나같이 느껴지죠. 머리로 뭔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전까지 호흡은 가빠지고 몸은 마비된거 처럼 손하나 까딱 못하는게 오히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대다수는 그런 신체반응 때문에 멍하니 서있거나 덜덜 떨어요. 신다혜가 결국엔 토악질 때문에 들킬 뻔 하잖아요. 분명 머리로는 이걸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도 엄청 강하게!!) 안멈춰져요. 그게 극한의 공포에 직면한 인간의 반응이에요. 신다혜 머릿 속엔 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을거에요. 상대는 검찰총장이니까요. 사실 그거보다 한세규란 놈이 진짜 또라이고 자길 죽이려고 마음 먹는 다면 자기는 어떤식으로든 죽을거라는걸 알았겠죠. 심지어 자기 가족들까지도 위험해질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예 외국으로 떠난듯 해요. 전 그녀가 김지희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이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결국 그녀는 진술하기로 마음 먹었고 심지어 살해를 위한 납치까지 당했는데도 차수현을 따라 진술을 하러 와요. 그건 일종에 자기는 죽어도 좋다는 심경의 표현이였을거에요. 여전히 세상은 변한것이 없고 한세규는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길 죽일수도 있고(납치 당하고 차수현이 구해줬을때 마음 바꿔서 그대로 출국할수도 있었어요.)또 권력을 내세워 처벌을 피할수도 있으니까요. 전 약혼자와 해후하는 장면에서 단순히 그리움에 운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출세를 위해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한 미안함 연락도 없이 사라진것에 대한 죄스러움 후배의 목숨과 맞바꾼 자신의 삶.. 약혼자 또한 이 작은 여자가 그간 겪었을 고초와 죄책감 회한의 무게를 감지했을거라 생각해요.

  • 25. 그야말로
    '16.2.14 9:25 PM (59.9.xxx.46) - 삭제된댓글

    어설픈 설정이었어요. 손바닥만한 집에서 자다가 잠깐 음료 마시러 부엌에 간새에 한세규가 침입하는데 숨어서 안들켰다..... 보통이라면 한세규같은 거물은 살인을 하청하지 직접 찾아가 살인하지도 않지요.
    살해당한 그 친구가 자기전에 녹음기로 대본 연습한게 어찌 녹음테이프가 켜진채 계속 돌아가고 있었을까?

    20년간을 죽은걸로 위장해 신분세탁하고 숨어서 산 여자가 20년전에 다니던 단골 카페에 계속 다닌다?

  • 26. ///
    '16.2.14 9:26 PM (61.75.xxx.223)

    그런 만일 김지희가 고아가 아니고 부모 형제가 있는 아가씨였으면 신다혜가 어떻게 했을까요?
    그리고 한세규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게 그렇게 무서웠으면
    한세규가 전화해서 난리칠때 그 목걸이를 돌려주었어야죠.
    정말 경찰에 신고하려고 안 주고 버텼을까요?

  • 27. 저도
    '16.2.14 9:49 PM (221.148.xxx.250)

    그 장면에서 이해가 안갔어요.
    부엌에 있는 후라이팬이라도 갖고 가서
    뒤통수를 후려쳤으면
    남자가 정신을 잃었을 것이고
    아니면 후배가 깨어서 둘이 같이 덤비면 이기죠.

  • 28. 현실은
    '16.2.14 10:03 PM (118.220.xxx.166)

    외국나가서 살면서 호호하하 했을까요?
    죄책감 엄청났겠죠
    하지만
    살아있다는거알면 바로 죽일텐데 어떻게
    나설수가 있었을까요?
    원글님 그런 상황 진짜 벌어지면
    말처럼 쉽지않을거예요.
    죄책감 없을거라고 넘겨짚고 혼자 오버하는 느낌

  • 29. 사람은 다 자기속 짚어서 남의 속
    '16.2.14 10:22 PM (175.114.xxx.164)

    결국 원글님이 별로 죄책감이 없어서 그 드라마속 인물을 비난하는걸수도..

  • 30. 편히 살았을까요?
    '16.2.14 10:37 PM (119.25.xxx.249) - 삭제된댓글

    상대가 내가 모르는, 그냥 도둑이었으면 다혜도 후라이팬이라도 휘둘렀을 겁니다. 상대가 어떤 인간인지 아니까 그 순간 얼음이 되었겠죠. 그리고 지희는 고아였으니 그 신분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미쳤을테구요. 다혜가 지난 20년간이 편히 살았을까요? 죄책감과 두려움에 힘든 삶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희 억울하고 불쌍한거야 말한 필요도 없지만 드라마 전개 상 그녀의 억울함에 화면을 할애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31. 편히 살았을까요?
    '16.2.14 10:50 PM (119.25.xxx.249)

    저는 신다혜가 이기적이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다혜는 그 엄청난 상황에서 무기력해 질 수 밖에 없었던 보통 인간이었다고 봐요. 상대가 내가 모르는, 그냥 도둑이었으면 다혜도 후라이팬이라도 휘둘렀을 겁니다. 상대가 어떤 인간인지 아니까 그 순간 얼음이 되었겠죠. 그리고 지희는 고아였으니 그 신분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미쳤을테구요. 다혜가 지난 20년간이 편히 살았을까요? 죄책감과 두려움에 힘든 삶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세규가 여전히 권력의 중심에 있고, 납치될뻔한 현재의 상황, 즉 본인의 목숨이 여전히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진술하기로 마음 먹은 현재의 다혜는, 대부분의 사람은 하기 어려운 선택을 한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희가억울하고 불쌍한거야 말한 필요도 없는 거고, 다만, 드라마 전개 상 그녀의 억울함에 촛점을 맞추지 않았을 뿐이죠.

  • 32. 오경태도
    '16.2.14 11:29 PM (58.231.xxx.76)

    그 버스에서 살아난 아이 아빠 죽이죠.
    성질이야 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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