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부산에 살고 이번에 중 3되요.
공부는... 자기 학교에서는 꾸준히 잘 하고 있는 편이예요. 영재고는 성향도 잘 안맞는거 같고, 수학 실력도 영재고 급에 약간 부족한듯해서, 영재고는 마음을 접고 이번 겨울 방학에는 오로지 수학 선행과 심화를 달렸습니다.
지방 일반고에서는 지균 받아도 '서울대 한번 써봤다' 정도의 의미인거 같고
수도권 의대는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기가 참 어려운거 같고
인근 몇개 고등학교를 합쳐 몇학교에 한두명 겨우 의대가는 거 같아요.
3학년을 앞두고 여러 고민이 있는데..
저는 그냥 가족이별 없이 동네 일반고에서 1등을 해보도록 해보자란 의견이고
남편은... 대치 또는 분당의 일반고라도 보내자 이렇게 갈등하고 있어요.
부산의 평범한 일반고를 보내느니, 분당의 낙생고나 서현고 정도를 보내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렇게 할 만큼 가치가 있을지... 집안의 첫째 이다보니 여쭤볼 데도 없고 참 고민스럽습니댜.
용인 외대부고 합불을 아는 시점에는 이사를 가도, 본인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받을 수 없고
자리 있는 곳에 간다는 개념이라.. 참 어렵네요.
고등 보내보신 어머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