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명절에 선물들어온거 확인하시는 어머님..
선물이 들어오면
아이템이 겹치거나 빠른 시일내에 소비되어야하는 신선식품은 양가에 적절히 나누어 드립니다.
이번엔 고기랑 생선은 하나씩 왔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생선이라 생선은 저희 먹고
친정에 고기 드렸어요. 제가 최근에 아이를 맡겨서 죄송한 맘도 있었구요. 시댁은 매달 생활비 드리는데, 친정은 아직 그렇겐 안해도 되니 신랑이 맘쓰여서 그런것도 명절이나 생신때 좀더 쎄게 챙기는 것도 있구요...
시댁에는 과일 종류별로 세 상자랑 건어물갔어요.
근데 명절끝난 오늘까지도
이번에 아들네 고기가 안들어왔단 이야기를 하시네요
정말로 고기가 안들어와 섭섭하셔서 하시는 말씀인지
어디 딴데로 뺐나 싶으셔서 눈치 주시려 하는 건지 짜증나요 ㅠㅜ
시가에서 연휴보낼때도 밥먹을때마다 계속 말씀하시더니만....
1. ...
'16.2.13 5:24 PM (58.230.xxx.110)저희도 예전 착한건지 등신같은건지 일때는
들어오는 상품권 시어머니 드렸어요...
아주 당연한듯 요구하셨구요...
지금은 안드려요...사과 한박스 외가드릴 배한박스
이렇게만 보내구요...
고기 몇개 들어오지만 불고기거리는 올케 나눠줬어요...
이제 제맘대로 하려구요...
그냥 무시하시고 계속 그러심 그런가보다 하실거에요...2. 노인들은
'16.2.13 5:26 PM (58.143.xxx.78)고기 좋아해요. 허하셔서 나이들 수록 아기가
된다고 선물받고 싶은거죠. 생활비 따로
명절선물은 또 명절대로 기대하시게 되죠. ㅎㅎ3. 그냥
'16.2.13 5:28 PM (118.46.xxx.197)요샌 선물이 좀 그러네요. 하고 마세요.
어떻게 원하시는거 다 해드리겠어요.4. 네...
'16.2.13 5:31 PM (223.62.xxx.73)생선은 들어온거 아이들 구워주려고 챙겼다고 했고요
요즘 경기가 별로라 그런지 선물이 별로라고 했어요 솔직히 실제상황이 그렇기도 하구요.
이렇게 말씀드려도
그래도 어떻게 고기가 한개도 안들어오냐고 하십니다.
제가 졌어요 정말.....5. 휴
'16.2.13 5:36 PM (203.226.xxx.164)어머니, 그거 받아도 다 빚이에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받은 만큼 다 저희 돈으로 비슷하게 사서 보내야 되는데~~~
저는 안 받고 안 주니까 좋아요!
하고 치우세요 ㅠㅠ
기회 되시면
그러니까 그동안 받으신 것도 다 사실은 아들 돈 나간 거나 마찬가지라는 거 알려 주시고요.
한두번 말했음 됐지
집요한 사람 진짜 싫어요~ ㅠㅜㅠㅜ6. ㅎㅎ
'16.2.13 5:53 PM (211.245.xxx.178)며느리 친정에 보냈을까봐 간보는거지요..
그런가보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아니면 애들 먹였다거나요.
그날 찬거리없어서 먹었어요 해버려요.7. 쥬쥬903
'16.2.13 5:57 PM (1.224.xxx.12)ㅊ정애 보냇다 하세요.그냥.
애봐쥰 덕이니 그 리햇다고요
떳떳못할게 뭡니까.8. ....
'16.2.13 6:35 PM (118.176.xxx.233)애 봐주셔서 감사해서 친정 드렸다고 정확하게 말씀드리세요.
그래봤자 그 거지 근성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9. 어느해
'16.2.13 10:17 PM (180.69.xxx.11)시부모 두분이 대판싸우시고 시어머니 우리집에 오셔서 4개월을 지내셨어요
버스타고 올라오신다고 남편이 전화해서 알았죠
당시 설을 3박4일 시형제들 다불러서 지내는데
제가 인터넷으로 고기 과일 생선 꼬막까지 주문해서 며칠동안 많은박스가 배송되어
17명이 모두 소진했는데 다음에 들리는 말씀이
선물이 많이 들어오는데 형제들과 나눠먹을줄 모른다고 뒷말하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