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 애들도 불편하네요
시어머니에겐 죄송하다고 얘기했어요. 아들과 며느리의 상황을 아시기 때문에 제가 없으니 서운하다고 하셔요. 오히려 친정엄마가 펄쩍 뛰면서 왜 그랬냐고 하셨죠. 물론 알죠. 행여 시댁에 책 잡힐까봐 그러신다는걸 알죠. 마음이 아프지만 기차 안에서 안좋은 기류를 느끼며 같이 내려가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지금도 큰죄책감은 들지 않네요. 담주에 시댁 제사가 있어서 내려갈거구요.
남편은 이러저러한 문자 하나 없구요.
우리 사이는 문자가 오간다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고 시댁 어머니, 시누이 둘도 아무런 얘기도 없네요. 물론 문자를 기다리는건 아니에요.
아뭏든 제사 땐 내려갈건데 마음이 가볍지는 않네요.
이런 숨막히는 상황이 지속되고 하다보니 딸과 아들도 명절 갔다와서도 활발하지가 않은데 그것도 보기가 싫네요. 앞으로 어떻게 관계개선을 해야 할지 관계를 정리해야 할지 답답하여 주절거려 봤네요.
1. ...
'16.2.12 11:15 PM (59.12.xxx.237)저도 님하고 같은상황이라 너무 답답하고 복장터지네요 ㅠㅠ
아이때문에 이혼도 쉽지않고 ...영혼이 없는사람하고 사는기분...지옥같아요.
위로도 못드리고 저도 하소연해서 죄송합니다.ㅠㅠ2. ㅇㅇ
'16.2.12 11:18 PM (211.237.xxx.105)애들이 얼마나 숨막히겠어요.
이혼하실거 아니면 애들을 위해서라도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해보세요.3. ..
'16.2.12 11:19 PM (121.140.xxx.79)1년씩이나 ㄷㄷ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남편이야 일방적으로 시작한거지만 원글님은 그꼴 어찌 보세요
힘드시겠어요 애들도 알게 모르게 눈치볼거구
상대에 대한 화풀이가 은연중에 애들에게 갈거구
안타까워요 저도 경험자라서....ㅠ4. 5개월째
'16.2.12 11:26 PM (118.219.xxx.147)말안하고 사니 오히려 편해요..
카톡으로 할 말만 딱하고..5. ...
'16.2.12 11:28 PM (211.201.xxx.174)휴~ 저만 그런게 아닌걸 위안 삼아야할지 .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여기와서 하소연 하고 댓글 읽어 보면
큰 위안이 됩니다. 감사해요. 좋은 낭이 오겠죠~6. 음..
'16.2.12 11:3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우리 언니가 형부랑 사이가 안좋고 6개월씩 말도 안하고 카톡으로 서로 할일 주고받고 살거든요.
그런데 애들 세명에게는 표를 안내는것이 아니라
형부랑 말을 할때나 안할때나 상관없이 똑같은 상태를 유지한다는거죠.
즉 애들에게 우리가 사이가 안좋은것에 대한 영향을 안주는거죠.
부모로써 할일은 다~하고 다만 부부끼리 사적인 말은 안할뿐
아빠로서 애들에게 해야할 일은 다~하고
엄마로써 애들에게 부부관계와 상관없이 일관성 있게 감정의 기복 없이 똑같이 대하는거죠.
그러니까 애들이 엄마 아빠 사이 안좋고 이혼할 수도 있다는거 알지만
전혀 불편해 하지 않고
이런말하면 이상하지만 애들은 항상 행복하게 즐겁게 지낸다네요.
입에서 행복해~~라는 말을 달고 다니구요.
그래서 애들은 부부끼리 사이가 안좋아도
엄마나 아빠가 감정을 애들에게 전가를 안시키면 크게 영향은 없겠구나~싶어요.
엄마 아빠랑 사이 안좋다고 우울해하고 기운없어하는 모습을 전혀 안보여주는거죠.
아빠랑 싸운거는 싸운거고 너희들과는 상관없다~그러니까 매일매일 스케쥴대로
하루일과를 해 나가는거죠.
사람들도 잘 만나고 외식도 하고 여행도 가지만 다만 부부사이만 엄청 안좋다~는거7. 음.
'16.2.12 11:58 PM (112.150.xxx.194)방법을 찾아보세요.
어렸을때 집에 가면 엄마 아빠 눈치부터 살피면서 살았어요. 그 두근거리는 마음이 어떤건지..8. 에고
'16.2.13 12:33 AM (211.215.xxx.5)안 살 거 아니시면 빨리 상담 등을 통해 노력해보세요.
서로 지칩니다..갈등을 길게 두는 건 그냥 회피고 그 사이에 여러 문제가 또 생겨요..남편과 나만 볼 게 아니고
가정 전체 아이들의 인생 모두 생각하셔야죠..9. ...
'16.2.13 1:33 AM (218.155.xxx.183) - 삭제된댓글남편하고 관계 개선하도록 노력하세요~아님 이혼을 하고 각자 행복하게 사시구요~~아이들이 무슨 죄에요...저도 굉장히 어릴 때 부터 사이 안 좋은 부모와 살면서 그 기분 알거든요~저희 엄마도 명절에 친가쪽 안가고 평소에는 서로 싸우거나 아님 대화 단절한채 냉랭하게 지내니 저절로 제 성격까지 우울해지더군요~
10. ..
'16.2.13 2:37 AM (116.126.xxx.4)엄마아빠가 그렇게 싸워서 우리 남매도 나름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지금은 제가 그러고 있네요 살고보니 울 아빠보다 완전 더한 새꺄 아이도 언성높아지면 피하구요
요즘은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요 ㅠㅠ11. ...
'16.2.13 6:11 AM (183.78.xxx.8)본때를 보여준게 타이밍 좋지가 않네요.
어쩌면
친가가서 헤어진다소리하고
그쪽도 개입안하기로 한걸수도.
어서 맘 정리하고
개선할 생각있으면 빨리하세요.
저도 일년씩 냉전가능한 남자랑 살았어서....12. 음...
'16.2.13 10:00 AM (211.36.xxx.7) - 삭제된댓글일년이라... ㅠㅠ
제가 아는 집은 한 7~8년째 그렇게 살아요.
남자가 더 이상은 너랑 말이 안통한다면서 투명인간?
취급하기 시작했구요. 여잔 다혈질에 충동적인 스타일이라 사네 안사네 있는 성질 다 부리다 일년쯤 지나니
주변 사람들에게 온갖 하소연 가족들 붙잡고 이년쯤 피곤하게 했는데 아무리 주변에서 노력해도 남자는 꿈쩍 안하더라구요.. 남자는 한결같고 여자만 성질내다 하소연하다
포기하는듯도 했다 자기연민에 빠졌다가 그럽니다.
주변사람들이 미칠노릇이죠. 이젠 다들 지쳐서 부부문젠 알아서 하란 분위기...
남편이 어떤 성격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성격있는 남잔 참다가 바닥을 치면 더 이상 회복 불가능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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