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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제력이 아닌 사람을 보고 결혼하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ㅜㅡ 조회수 : 4,738
작성일 : 2016-02-11 20:47:11
저 인물 집안 적당히 능력있는 남편에 끼리끼리
맞춰 결혼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스팩이 뛰어나다는 아니고
그냥 골고루 보고 결혼했어요~~
사는게 참 돈때문에 싸우고 육아때문에 싸우고
시댁때문에 싸우고,,,,,


친한친구 얼굴도예쁘고 직장도 괜찮고 집안도 성격도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정말 뭐하나 빠지는거 없어 부잣집에 시집갈 줄 알았는데,,
부잣집 선자리도 많이들어오고 하는데 항상 문제는
사람이 별로라 더라고요
허세가 너무 심해등등의 이유로,,,

그러다 결혼한다고 보여준 남자,솔직히 친구들 다 깜짝 놀랏습니다
키작고 뚱뚱하고 인물도 없고,, 게다가 집도 그저그런;;아니 어려운;;;
시골에서 농사짓는,,,
그당시 그냥 착하고 사람이 너무 좋다고,,,성실하고 책임감도 있고,, 능력도,, 추진력도,,, 서 있다고,,,

결혼한지 칠년이 지난 지금
시댁 친정 도움하나 없이 결혼했지만
아직까지도 언제나 한결같고 자기만 바라바주는,,,
꾸준한 소득이 있고 ,,, 항상 연봉 높여가고,,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써 책임감 있는 남편이라고,,,
너무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요즘 온통 돈보고 결혼하라는데 요즘같이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고
또한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닌,,,걸 알고 사람을 보고 결혼하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IP : 223.62.xxx.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6.2.11 8:49 PM (175.209.xxx.160)

    웬만큼은 복불복, 팔자인 거 같아요. 조건을 봤건 사람을 봤건 잘살수도 못살수도 있더라구요. 그냥 자기 그릇에 맞게 선택하는 게 맞아요.

  • 2. 당사자
    '16.2.11 9:00 PM (112.173.xxx.196)

    그런데 그렇게 결혼 하려면 이미 사랑에 빠져서 허우적 거려도 한참 허우적 거릴 때라 가능해서
    그런 선택 하기 쉽지 않아요.
    그리고 단순히 사랑만 보고 결혼하는 게 아니라 정말 사람 됨됨이를 보는건데
    이게 정말 인연이고 운명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은 들었어요.
    저두 20년차가 다 되어 가는데 다시 태어나도 우리 서방님^^
    아.. 아직 퇴근전인데 보고 싶네요 ㅋ

  • 3. ㅇㅇ
    '16.2.11 9:04 PM (175.209.xxx.110)

    사람, 돈 모두 한결같은 게 아니라서...한마디로 복불복이죠.

  • 4. ㅇㅇ
    '16.2.11 9:08 PM (122.36.xxx.29)

    글쎄요

    사람 마음이 변하는지라.......................

  • 5. 복불복 맞는듯...
    '16.2.11 9:09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사람 성격보고 결혼했는데 성격이 변하기도 하더라구요...
    아님 사람 자체를 잘못봤다든지......
    돈도 물론 있다가도 없을 수도 없다가도 있을 수도 있고...
    참 결혼은 모험인 것 같아요
    왜 어른들이 팔자좋은애 못따라간다 그러는지 알거같애요

  • 6. 그 속을 알죠
    '16.2.11 9:10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그녀는 돈이 되니깐 그런거죠 남자돈이 필요치가 않은상태이니 맘대로 고를 여유가 된거구요
    속으로는 후회할걸요 ㅎㅎㅎ

  • 7. 그 친구 속을 누가 알며
    '16.2.11 9:17 PM (110.8.xxx.3)

    어쨋거나 농사로 돈을 어느 정도 발전적으로 벌고 있는 거잖아요
    보태야 하는 시댁이 있는것도 아니고 ...
    정말 돈만 본다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일확 천금 꿈꾸는 것도 아니고
    둘이 벌어도 누구 생활비는 안대도 되는 정도면 어렵지만 괜찮다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물론 돈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남자가 정기적으로 벌어오는 탄탄한 직장있고 나 위해주고 시댁이 보태주지는 않는데
    보태줘야 할 정도는 아니고
    같이 있으면 마음 편하고 잘해준다 그리고 내가 그사람이 좋다 이정도면
    대체로 다 결혼해요
    결혼으로 팔자폈다 이런거야 저는 별로 못봤어요
    다 여자만큼 남자만큼 비슷하게 짝 만나가더라구요

  • 8. ..
    '16.2.11 10:14 PM (183.54.xxx.167) - 삭제된댓글

    지인의 남동생이 선을 봤는데 초등 교사/집안가난한 처자와 무직이나 중소기업 운영하는 지방에서 나름 잘 나간다는 처자 둘 중에서 후자를 골랐어요. 돈있는 집안을 본거죠. 그런데 결혼하고 몇년 되지 않아 장인이 미스터리하게 죽고, 어음만기 돌아와 빚쟁이들 들이닥치고, 그야말로 집안이 풍비박산 났더랬죠. 참 인생 알 수 없다 했어요.

  • 9. ....
    '16.2.11 10:30 PM (58.233.xxx.131)

    사람도 복불복이 맞는게..
    여자 좋다고 몇년을 따라다녀서 결혼했더니 한결같은 남자가 있는가 하면 결혼했더니 그냥 별로인 남자들도 있잖아요.. 거기서 또 사람볼줄 몰라서 그랬을거란 말들 하겠지만 이것저것 보면 복불복 맞는듯해요..

  • 10.
    '16.2.11 10:56 PM (219.240.xxx.140)

    돈도사람도 영원하지않고
    한결같이잘하다 바람피워 모든게 헛되게 느껴지기도하죠

  • 11. 메이
    '16.2.11 11:21 PM (39.7.xxx.101)

    사람을 본다.. 어떤 기준으로요? 내 기준? 그럼 그것도 조건인거에요. 재력을 보는 것과 다를게 없어요. 어느쪽이든 내 기준에 맞쳐서 나 편하고자 좋고자 하는 거잖아요. 사랑은 어떤 조건에도 얽매이지 않는거죠.

  • 12. ...
    '16.2.12 8:20 AM (62.143.xxx.74)

    배우자는 성실함이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싶어요. 가정을 최우선으로 여길 줄 알고 아내를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해 줄줄 아는 인성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하고 사소한 부딪힘이 많은데 이런 원칙을 지켜가면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마인드를... 그 친구분이 최우선의 가치로 잡고서 남편을 구한 거 같아요.

  • 13. ...
    '16.2.12 10:34 AM (211.58.xxx.173)

    배우자는 성실함이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싶어요. 가정을 최우선으로 여길 줄 알고 아내를 동등한 파트너로 대우해 줄줄 아는 인성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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