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질타받아도 속 풀어놓고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 보려고요.
치사한 새뱃돈 얘기입니다.
그것도 아이가 받은 세뱃돈..
친할아버지는 아주 많이 남아선호사상이 분명하신 분입니다.
아마 저 셋째로 아들 못 낳았음 아마 넷째래도 낳으라고 하셨을터인데....그러니까 장남의 부인이죠.
올 해 큰 딸아이가 중학교 들어갔는데...
세뱃돈 꼴랑 1만원..기가막히고 화가났어요.
시어머니가 그래도 봉투주시길래 보니 10만원 더 주셨네요.
아이에게 큰 금액이라는 것 알아요.
그런데 작년에 작은집 조카 남자아이 중학교 들어간다고 할 때 50만원 주셨어요.
그 때랑 지금이랑 시댁 형편 차이나는 것 없어요.
제가 그 금액은 똑똑히 기억해요..
동서한테 교복이랑 가방사는데 부족하지는 않지??하고 아버님이 다시 물으셨던 기억이 있거든요.
30만원 주셨어도..동서네 형편이랑 우리형편이랑 다르니.. 그런 생각 하지 않았을껏입니다.
맨날 말씀은 장남이 어쩌구 저쩌구..하시면서......정말 잊으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이 나고 혼자서 속상해 하고 있네요.
시어머니께래도 속 시원하게 서운하다라고 얘기해 볼까요??
남편에게도 얘기 하고 싶었는데..아이들이 같이 있어서 얘기를 못 했네요.
눈에 안 보이면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는 차별 무지 기분나쁘네요.
주는 사람 마음이긴 하지만...당신 손자들에게 주시는 것은 뭔가 동일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