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치동에 꼭 살아야 공부할만한가요..

청실 조회수 : 4,616
작성일 : 2016-02-10 19:10:39
남편이 갑자기 애들 키우려면 대치동 청실가야되는거 아니냐고..
서울 변두리 살고있는데 내년에 큰애 학교가거든요..
경제력은 이사가도 괜찮아서요..
하지만 제 생각엔 이동네선 상위 10프로로 살수있다면,
거기가면 한 중간정도 될거같고..
그러다보면 여기선 못느낄 애들 박탈감도 생길수있고..
그냥 여기살면서 고액과외(요즘도 있나 모르지만 --;;)시키면 내신도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대치동가면 초등학생도 학원 밤10시까지 돌린다던데 그런것도 싫고 ㅠㅠ
용허리보단 뱀머리가 낫지않냐는 비겁함도 좀 있고요.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생각일까요..
IP : 118.37.xxx.1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신껏
    '16.2.10 7:13 PM (183.98.xxx.67)

    애들 교육은 님 가치관대로 하세요.
    참고로 대치동이 괜히 대치동 이겠나요.
    인프라 프리미엄 분명 있어요. 내가 거기 없다고
    다 아니다 부정도 신포도 심리

    하지만 그게 자녀들마다 다 먹히는거 아니니
    소신껏 하시는거지요.

  • 2. 음..
    '16.2.10 7:20 PM (119.94.xxx.221)

    이 질문 참 많이 올라오는데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아이가 성적이 최상위권이고
    평소 인내심도 있고 승부욕도 강하다면
    대치동의 인프라를 이용하여
    대치동 선행 사교육-특목고-명문대 코스가 괜찮고
    아이가 그냥 중상위권에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용 꼬리보단 뱀 머리로 자신감 팍팍 푸쉬받는 곳이 낫다 싶어요.

  • 3. 보통
    '16.2.10 7:23 PM (110.8.xxx.3)

    사람들이 힘들어도 남들 다하면 휩쓸려서 다 하게 되죠
    초등 10시까지 공부하는게 님 동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어느 동네에서는 애들이 자연스럽게 다하고 있다면 그쪽애들이 공부 더 잘하는건 당연한 거잖아요
    애들도 자기만 혼자 학원에서 10시까지 있으면 불만스럽고 굉장히 힘든것 같은데
    오히려 나는 학원 안다녀서 시간 남아 도는데 애들은 학원 다녀서 나는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 하고 있고
    우리반 애들 6학년애들중 정석 들고 다니는 애들 종종 눈에띈다 그러면
    학원가서 10시까지 공부 하는거 별거 아니게 생각하게 되죠
    애가 따라갈 능력이나 생각되면 가서 정통으로 승부 보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별 욕심 없고 남들 뭐하는지 관심도 없다면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치이고 피곤하다 말겠죠
    요즘 공부는 고액으로 쪽집게만 중요한게 아니라
    폭넑은 공부를 엄청나게 반복하게 정해진 시간내에 속도를 붙게해야 가능해요
    몰라서 틀리는것 보다 시간 모자라 틀리는 문제가 더 많아요
    이런건 과외로 커버 안되요
    머리 좋은 애들도 엄청나게 반복하고 심화까지 해서 문제 읽으면 바로 해법 튀어나오게 연습해요
    중고등 수능가지 그래야 점수 나와요
    그러니 어려서 시작하고 반복하는거죠

  • 4. 엄마는노력중
    '16.2.10 7:34 PM (223.62.xxx.99)

    아... 윗님 의견 도움 많이 되네요.

    어떤 문제와 어떤 상황에서도 틀리지 않으려면 어려서부터 특화된 공부법 필요할거 같습니다.

  • 5. ㅇㅇ
    '16.2.10 7:38 PM (125.191.xxx.99)

    에고 저도 초중고 개포동 살면서 대치동 학원 쭉 다니고 대학 들어갔는데 지금은 더 심하다면서요
    우리애는 그냥 경기도에서 운동이나 시키면서 편하게 키우다가 중딩되면 외국나가서 거기서 대학까지 보낼라구요.

  • 6. ㄴㄴ
    '16.2.10 7:45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아이비리그 가고 난다긴다하는 수재들도 저렇게는 공부 안해요.
    걔네들 공부량 많긴 하지만, 워낙 머리좋은 애들인데다가 운동하고 봉사활동하면서 스펙 만들죠.
    완전히 사람을 기계로 만드는 교육에 아이를 풍덩 담궈서
    명문대 가면 끝인가요? 그 이후를 봐야죠.

  • 7. 위에 보통님이 빙고!
    '16.2.10 7:46 PM (1.231.xxx.214)

    대치동에서 뭘 기적같이 잘 하게 해준다거나 그런거보다
    분위기 그냥 모두다 공부해야하는 분위기를 사는거 에요 별거 아닌거 같죠!

    보통동네 일반고는 공부를 할 수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기준 자체가 달라요

  • 8. 별님
    '16.2.10 7:47 PM (49.1.xxx.105)

    경험담 해줄말이 많은데....
    그냥 부모의 소신대로 키우는거죠.
    부모가 아무리 퍼부어도 안되는 애들은 안되는데
    그게 위의 110님 말이 정확하고 현실이예요..
    초등학교때 전학한딸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학원갈때 다른애들 하는거 보고
    단어장 만들어서 길가며 외우더이다..
    밤늦은 학원수업 ..나만하는게 아니라
    전부 다하니 그게 평범 당연한거라 여깁니다..

  • 9. sotls
    '16.2.10 7:51 PM (222.237.xxx.26)

    내신 비중이 커져서 그냥 내신 잘따게 그동네 계시는거 추천해요

  • 10.
    '16.2.10 7:52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청실은 왜요?
    지금 재건축해서 입주했는데.
    거기로 가야할 이유가 있나요?

  • 11. ㅇㅇ
    '16.2.10 8:06 PM (125.191.xxx.99)

    한국 대학 나와봤자 취직도 안되고 헬인데...

    외국대학 보내세요. 몸건강 마음건강한 청년으로 키우시고

    복지가 참으로 잘되있는 국가쪽으로 취직시켜 영주권 따게 하는게 제 꿈입니다.

    물려줄 재산도 없고 그걸로 끝내려고요.

  • 12. 대치동은
    '16.2.10 8:2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공부분위기 때문에 가는거죠.
    버스 기다리면서, 버스 타고 가면서 단어장 꺼내들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공부에 관심 없는 학생들은 끼리끼리 몰려 다니며 놀지요. 그래도 동네에 유해시설이 없으니 다른 동네 학생들보다 건전하게 놀지요.
    성적보다 학습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대치동으로 오세요. 성적은.... 대치동에서 공부 못하면 내신 나빠, 수능 나빠..대학 가기 더 힘들어요. 내신이 나빠도 국영수 기본이 탄탄한 아이는 재수해서 정시로 좋은 대학 가는 경우 많구요.

  • 13.
    '16.2.10 9:13 PM (220.95.xxx.86)

    제친구가 팔학군 고교 두군데에서 기간제교사하다 판교에서도 나름 좋다는 고교로 옮겨 하고 있는데요. 좀 차이가 있나봐요. 일단 대치동 그쪽은 애들 생활지도를 할게 없데요.

  • 14. 원글
    '16.2.10 10:09 PM (118.37.xxx.135)

    청실이 새로지어서 살기 편할것같아서 찍은거고..
    역시 개인의 선택문제네요..
    이민도 고려해봤지만 언어도 그렇고 인종차별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애 잘 키우기 어렵네요 ㅜㅜ

  • 15. ㅇㅇ
    '16.2.10 10:21 PM (39.7.xxx.237) - 삭제된댓글

    소신껏 키우시는 게 맞겠죠.
    어릴 때 학원 다니면서 공부 중심으로 크다 보면 분명 놓치는 것도 있다고 봐요.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워서 중등 때 특목고나 자사고 보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치동 간다고 다 좋은 대학 가는 것도 아니고 좀 더 커서 아이 특성을 보고 판단하면 어떨지요?

  • 16. 아이비m
    '16.2.10 11:53 PM (1.231.xxx.11) - 삭제된댓글

    대치동에 공부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 내아이가 잘하는건 아닙니다. 중계동 1등이 대치동 간다고 꼴찌 하는것도 아니고요.

  • 17. 이제
    '16.2.11 12:55 AM (180.230.xxx.161)

    7살되는 아이 키우는데..
    댓글보니 무섭네요ㅜㅜ

  • 18. ...
    '16.2.11 7:43 AM (211.49.xxx.190)

    위에 외국대학 보내신다는분 때문에 댓글 답니다.
    세거적인 불경기에
    외국 대학 나와 해외에 취직하고 그나라 국적 츼득하는것 쉽지 많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잘 보내는것이 더 쉬워요

  • 19. 에구
    '16.2.11 11:53 AM (182.222.xxx.32)

    어렵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263 정시아는 빼어난 자연미인이었네요. 10 복사미모 2016/02/12 7,379
527262 경기권 외에 좋은 초등학교가 있는 곳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 1 ^^ 2016/02/12 803
527261 만두용 김치 만들수있을까요 1 만두귀신 2016/02/12 1,229
527260 매직펌하러갈까말까 1 ㅋㅋㅋ 2016/02/12 939
527259 로제타스톤 영어교실 아시는 분 계세요? 2 토토 2016/02/12 1,351
527258 겉으로는 안그래보이는데 기가 쎄다? 7 ... 2016/02/12 5,172
527257 만두 단무지파동은 어떻게 알려지게된거죠? ... 2016/02/12 521
527256 중학교 입학하는 딸 교복 공동구매, 제가 같이 가야할까요? 3 dd 2016/02/12 1,032
527255 수채화로 꽃그림 그리기 전공자가 아니면 어렵나요? 3 .... 2016/02/12 1,510
527254 시누이가 이런말을 할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13 며느리 2016/02/12 5,344
527253 중학생 전과(참고서) 다 사야하나요? 4 중학생 맘 2016/02/12 1,727
527252 까치가 길냥이 사료를... 12 2016/02/12 1,808
527251 만원짜리 간식 한봉지를 순식간에 흡입했어요. 5 . . 2016/02/12 2,224
527250 그놈의 사드는 일본에다 설치하지 왜 이 난리를 만드는지!!!! 10 ... 2016/02/12 1,768
527249 저 피아니스트들이 얼굴 표정이 8 ㅇㅇ 2016/02/12 2,528
527248 남편의 이중성에 웃었어요 10 .... 2016/02/12 4,907
527247 스키장 많이 다녀보신분들께 .질문이요~! ^^ 16 ㅇㅇㅇ 2016/02/12 1,928
527246 주식 바겐 세일 장 서네요 15 소로스 2016/02/12 6,053
527245 솔직히 월 얼마는 있어야 세식구 살까요? 33 ㅇㅁㅇ 2016/02/12 5,682
527244 테팔 옵*그릴 어떻게 써야 하나요 1 샀는데 잘 .. 2016/02/12 653
527243 전문직에 대해 까는글은 6 ㅇㅇ 2016/02/12 1,033
527242 픽사 애니메이션 진짜 끝내주게 잘만드는것 같아요. 5 우와 2016/02/12 1,419
527241 진중권 교수 트윗 14 트윗 2016/02/12 3,536
527240 아파트 베란다 통유리창 샷시에 구멍이 나서 비가 떨어지는데요 10 질문 2016/02/12 2,776
527239 얼마전 tv 프로 중에서 두 부부와 아들 딸 4가족이 귀향하여 1 Tv 2016/02/1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