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 먹었던, 이 어떻게 다른지요?

국문법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6-02-09 08:50:12
안녕하세요
외국분이 질문하셔서 국문법을 찾다보니, ~던은 retrospective이고, ~었던은 past retrospective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저는 아래 두 문장이 모드 과거의 어떤 습관처럼 들리거든요. 1)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일까요?

1) 자주 먹던 음식이야. 
2) 자주 먹었던 음식이야.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80.162.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9 9:07 AM (211.237.xxx.105)

    같은 의미인데 먹었던이 좀 더 과거를 강조한?

  • 2. ...
    '16.2.9 9:17 AM (175.116.xxx.114) - 삭제된댓글

    '먹-었-던'은 과거와 단절된..지금은 안먹는다는 의미가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 3. Pa
    '16.2.9 9:39 AM (39.127.xxx.229)

    예문 들어주신 것처럼 '과거의 경험, 습관'을 회상하며 말할 때는 둘의 의미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이 경우에는 둘이 바꾸어써도 상관없을 것 같고요.
    다만 그저 과거의 일을 나타낼 때는 '던'은 아직 덜 끝난 일, '었던'은 완료된 일의 의미가 더해진 것 같네요.
    1) (누가 남은 음식을 먹을 때) 그거 내가 먹던 거야. - 음식이 아직 남은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그거 내가 먹었던 거야'는 좀 어색하죠.
    2) 어제 입었던 옷을 빨았다. - 지금은 다른 옷을 입고 있죠. 여기서 '어제 입던 옷을 빨았다'하면 왠지 어색하죠.
    3) 예전에 입었던 옷이다. / 예전에 입던 옷이다. - 이 둘은 과거의 경험, 습관을 나타내는 말이니 둘다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 4. 국문법
    '16.2.9 9:46 AM (80.162.xxx.138)

    아! 먹던 거야, 먹었던 거야 - 하니까 구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5.
    '16.2.9 3:11 PM (42.148.xxx.154)

    예를들면
    남편이 동창들 하고 카톡을 하는데 단체 사진 중에 한 여자를 가르키면서

    남편 1: 내가 옛날에 만났던 여자인데 ...............그 때 님 기분은 ..뭐 그랬어? 정도. 이미 끝난 일.

    남편 2: 내가 만나던 여자인데 ...............그 때 님 기분은 ...뭐 아직도 마음에 여운이 남아 있나 보네 흠...

    친구 1 : 내가 살던 고향은 라일락이 아주 많이 폈었지..............지금도 그 곳을 떠난지 얼마 안되는 느낌으로
    친구 2 : 내가 살았던 고향은 ..........떠난지 오래 되었고 그리움도 그리 남아 있지 않다.

    노래 :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동네.....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 시간은 흘러 갔어도

    내가 잘 가던 가게 ....지금은 가지 않는다. ....안 가게 된지는 그리 얼마 안된다.
    내가 갈 갔던 가게 ....지금은 가지 않는다.......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지금도 가고 싶지 않다.

    었던.:시간이 흘러 과거로 끝난 일이기도 하고 완전히 내 마음 속에서도 끝난 일.
    던:시간이 흘러 과거로 끝났어도 아직도 그 불씨는 재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로 나누어 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724 현대차는 어느대학 12 공대 2016/06/09 2,955
564723 밖에 아기들이 엄청 많이 와있어요 5 2016/06/09 2,348
564722 남편이 그만 정리하자고 합니다 59 이혼 2016/06/09 25,565
564721 딱 40대까지만 하고 50부터는 손 놓고 싶은 거 있으신가요? 15 혹시 2016/06/09 3,780
564720 베스트글이요 167에44키로나가시는분 24 마른여자 2016/06/09 4,225
564719 초1과 유럽여행하려는데 2016/06/09 568
564718 놀이에서 항상 나쁜 역할만 맡는 아이는? 9 ㅇㅇ 2016/06/09 912
564717 회사에서 전문성 쌓기..고민이에요.. 6 고민.. 2016/06/09 1,062
564716 사귀다 헤어지면 왜 어색해 질까요 4 ㅇㅇ 2016/06/09 1,999
564715 [단독] 19살 여대생, 귀갓길에 강도 뿌리치다 의식불명 2 ytn 2016/06/09 3,353
564714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보니..너무 게을러져요. 19 ... 2016/06/09 2,774
564713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보고 싶다는 고1 1 고1 2016/06/09 807
564712 하나뿐인 친구 끊고싶어요 3 ... 2016/06/09 2,699
564711 (19금) 30대 섹스리스 부부.. 8 고민글 2016/06/09 101,685
564710 대학생 자녀들 과외 알바 할 만 하답니까? 3 과외 2016/06/09 1,745
564709 said boy with dog 이표현 ᆢ관사가 왜없는지 설명해.. 7 애엄마 2016/06/09 971
564708 감기약 복용하고 잠을 못자기도 하는지요 4 감기 2016/06/09 758
564707 취나물 데쳐서 된장넣고 쩠는데 너무 떫어요ㅠㅠ 3 도움부탁드려.. 2016/06/09 928
564706 신안 사건을 보니 그쪽 동네 인터넷 여론 몰이가 방식이 파악이 .. 3 ㅇㅇ 2016/06/09 1,194
564705 화랑대역이나 별내신도시 영어학원 1 2016/06/09 888
564704 미 미포 유 보신분들,,샘에 대해 말해봐요~ 4 2016/06/09 1,200
564703 용문산 자연휴양림 인근 맛집 추천해주세요. 1 오늘은선물 2016/06/09 1,335
564702 인간관계 끊기힘드네요 7 별빛 2016/06/09 3,826
564701 돈 있으면 뭐하나요? 쓰질 못하겠어요. 66 어휴 2016/06/09 19,025
564700 가게들 이제 망할일만 남은듯요 10 ㅠㅠ 2016/06/09 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