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 명절..
어느덧 3년차네요.. 허허..
30대 중반..
고향에 내려왔는데
명절 지내는 내내 숨어 있었어요..
친척들 아무도 몰라요.. 제가 혼자가 됐다는 사실을..
명절에 혼자 내려온 모습 보이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내려왔다는 사실 숨기려고
친척들 모이는 때에 숨어 있었어요.. 허허..
나 완전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숨어 지내야 하는 부끄러운 딸이 된건지..
언제까지 숨고 지내야 하는건지..
결혼식에 초대했던 지인들 모임..
얼굴 비출 수가 없어요ㅜ
내 또래 친구들한테는 부끄러움보다 자존심 상함이 앞서네요..
허허..
언제면 은둔의 시간에서 나올 수 있을지ㅡ
1. 그정도면
'16.2.8 8:55 PM (175.126.xxx.29)명절에 내려가지말고
명절전후로 내려가세요
당당하게 사세요
남들이 입대는건
그냥 오늘 날 좋네 하는것만큼 의미없는겁니다.2. ...
'16.2.8 8:58 PM (121.150.xxx.227)숨길이유가 없어요. 생각보다 사람들 남일에 관심없어요.
3. 저도 결혼 3개월만에
'16.2.8 9:02 PM (118.176.xxx.37) - 삭제된댓글파경했는데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야 떳떳해질 것 같아요...
어떻게 하든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많음 편견이 많아서요4. 저도 결혼 3개월만에
'16.2.8 9:03 PM (118.176.xxx.37)파경했는데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보여주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저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는
힘들지 않을까 해요......5. ㅡㅡ
'16.2.8 9:05 PM (183.99.xxx.190)그 심정 알 것 같아요.
아직 이혼이란게 참 남말하기 딱 좋은 화제거리같아요.
당당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하구요.
유교적인 전통이 뿌리깊은 집안에서는 더욱더 드러내기 힘들죠.
힘내세요!6. 해피
'16.2.8 9:07 PM (110.70.xxx.176)저 역시도요...
다시 좋은 사람 만나 정상적인(?) 삶을 찾아야만
당당하게 모습 드러낼 것 같아요
당당해져라
뻔뻔해져라
조언은 듣지만 쉽지 않아요
원래 타인의 시선도 많이 민감하고...
남이야 뭐. 뻔뻔하지도 못하고..7. 이혼..
'16.2.8 9:07 PM (124.146.xxx.187)남자든 여자든 부끄러운 일이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했던 맹세를 깨뜨려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됐으니까요
찬바람부는 황량한 마음..누구에게도 감출수 없죠
지금 그 경솔한 결정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거에요8. ??
'16.2.8 9:10 PM (116.127.xxx.251)124는 뭐래는겁니까? 부끄러운일. 거짓말쟁이.. 경솔한 결정의 열매.. 아.. 깬다...
9. ??
'16.2.8 9:12 PM (121.132.xxx.147)124 윗댓글은 뭔 헛소리래요?
10. 음...
'16.2.8 9:26 PM (223.62.xxx.207)전 이혼3년차인 44입니다.
여태 살면서 젤 잘한선택이 이혼이에요.
그래서인지 이 명절에 17년동안 절 괴롭혔던 명절음식도 시댁삭구도 없이 아이들과 친정에서 잼나게 교통대란없이 보내는 이순간이 행복하네요.
이혼 말하는게 어려우세요??
그사람이 원글님도 아니고 인생 대신살아줄것도 아닌데 왜요??
전 연애 못해보고 결혼한게 한이라 그런지 이나이에 연애하고 설레고 두근거림을 갖는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물론 초혼에 알콩달콩 잘사는 친구들 보면 부럽지요...
하지만 인생이 어떻게 다 똑같겠어요.
각자 자기 위치 현실서 즐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함되죠...
인생이 그렇게 모든 원하는대로 뜻하는대로 되면 재미 없잖아요 ㅎㅎ
전 나를 믿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고싶어요
원글님 고민과 좀다른 답이지만 원래 인생에 답이 어딨어요.
굴하지마시고 눈치도 보지마시고 본인을 위해 사세요.
누가 내인생 살아주는거 아닙니다.
글구 원글님은 저보다 한참 어리시니 더 좋은날 올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6896 | 대구시민께- 당신들의 리더 무성 왈 "사드 전자파 처음.. 9 | 무성 | 2016/02/11 | 1,780 |
526895 | 응팔 ost좋아요 | 추억여행 | 2016/02/11 | 329 |
526894 | 연세드신분들 장보실때 쓰는카트? 뒤에 바구니있고 2 | 이름이 뭘까.. | 2016/02/11 | 628 |
526893 |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아파트요~ 2 | 궁금 | 2016/02/11 | 2,234 |
526892 | 임차인이..보증금도 다 까먹었는데 수개월임대료도 밀렸어요...어.. 7 | ... | 2016/02/11 | 2,092 |
526891 | 개성공단 업체들 부글부글..밤새 잠 못자 1 | 남북 | 2016/02/11 | 1,118 |
526890 | 폐경 언제올지 대충 예상할수있나요? 4 | 산부인과 | 2016/02/11 | 3,518 |
526889 | 엉덩이 업에 최고인 누워서 플랭크 하는동작‥ 5 | 운동방법중 | 2016/02/11 | 4,275 |
526888 | 중2수학 곱셈공식의 변형 1 | ㅁㅁ | 2016/02/11 | 1,082 |
526887 | 조경사를 따면 취업이 좀 쉬울까요? 2 | 비전 | 2016/02/11 | 2,584 |
526886 | 목소리 떨림은 목소리 노화현상인가요? 1 | 목소리 | 2016/02/11 | 934 |
526885 | 상황판단 좀 부탁드려요. 7 | 궁금 | 2016/02/11 | 1,840 |
526884 | 봉고데기 - 바비리스 vs 보다나 - 차이가 많나요? 1 | 궁금 | 2016/02/11 | 7,227 |
526883 | 이제 일반고가 대세로 바뀐건가요? 55 | ... | 2016/02/11 | 7,693 |
526882 | 누구의 잘못인가요? 3 | .... | 2016/02/11 | 832 |
526881 | 중고 카시트는 쓰는게 아니라던데 8 | 흠 | 2016/02/11 | 1,877 |
526880 | 믹서기 이용해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 뭐 있나요? 6 | 믹서 | 2016/02/11 | 1,094 |
526879 | 대한민국은 북한때문에 위기가 아니라 11 | ..... | 2016/02/11 | 1,834 |
526878 | 전요....제가 너무 싫어요 10 | *** | 2016/02/11 | 2,338 |
526877 | 해외여행 2 | 친구 | 2016/02/11 | 949 |
526876 | 50일 갓 넘은 아기.. 장거리 이동 질문입니다. 31 | 티니 | 2016/02/11 | 6,491 |
526875 | 시누들은 손님인가요? 14 | . | 2016/02/11 | 3,409 |
526874 | 아이들이 착하니 별말을 다듣네요 24 | 생각이 기발.. | 2016/02/11 | 6,031 |
526873 | 별거 몇년이면 이혼가능한가요? 5 | 남편외도 | 2016/02/11 | 5,670 |
526872 | 파마를 다시 풀고 싶어요 5 | 헤어스타일 | 2016/02/11 | 3,3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