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절이고 뭐고 결혼하면 너네끼리 놀아

에이고 조회수 : 2,731
작성일 : 2016-02-08 01:09:55
애 키우면서 계속 해대던 밥.
솔직히 아들 결혼시키고도 명절핑계로 또 해받치기 싫어요
요리에 잼병이고 배고프면 한끼 때우면 맛이야 그만인
워킹맘인지라 더럽게 맛없는 밥 우리아들만 먹이면 그만이지
남의 집 귀한 딸먹이기도 싫구요 ㅋ
명절이랍시고 며늘이랑 같이 전부치다간 제가 답답해서
밀가루물 덮어쓰고 자유를 외치며 뛰쳐나갈듯 ㅠ

명절 일주일전 해외로 저부터 토끼고 아들에겐
너네끼리 놀라고 전하고 싶어요
우리집이 큰집이고 제가 외며느리인데 이럴렴 우리 신랑부터
잡아놔야겠죠 ㅋ

누군지 몰라도 30년쯤 뒤 저같은 진성 개인주의 시어머니
두신 분은 복받으신겁니다 ㅋㅋ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이 나라의 전통 중 젤 바보짓 1등이
제사고 2등이 바로 빌어먹을 명절.

뼈대도 없는 상것들이 양반흉내내느라 가족간
아비규환 벌어지는 원흉들. 에휴
IP : 221.157.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와
    '16.2.8 1:15 AM (1.237.xxx.180)

    같은생각~~저도 30년후를 기대합니다. 명절에 바깥일 집안일 다 쉬고여행 좀 다니고 싶어요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라 우리집에 누구 오는 것도 싫음.. 정 만나야 한다면 명절 전 주말에 같이 외식이나 하고 용돈주고 싶네요

  • 2. ...
    '16.2.8 1:21 AM (59.15.xxx.61)

    세상은 생각보다 빨리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 명절에 공항이 난리잖아요.
    몇 년후만 되도 많이 변할 것 같아요.

  • 3. 으쌰으쌰
    '16.2.8 1:23 A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우리 제발 좀 그럽시다

    이집 저집 두집걸러 한집쯤

    그게 일반적인 케이스가 되게끄름이요

    명절 긴 연휴는 서로 각자 놀고
    그냥 명절 상관말고 평소에 사이사이 오며 가며 밖에서
    밥이나 한끼 먹는걸로다가

  • 4. 저 아는집
    '16.2.8 1:24 AM (221.155.xxx.204)

    무조건 연휴 시작 전날 저녁을 모여서 외식한대요.
    즐겁게 먹고 마신 후, 연휴부터는 각자의 시간이라네요.
    여행을 가기고 하고, 아들 며느리는 친정 가고, 그러다가 시간과 마음 맞는 형제끼리
    모여 술마시기도 하고.
    어릴땐 누구나 명절 즐겁잖아요. 오랜만에 친척들 보고 맛있는거 먹고 실컷 티비보고 놀고..
    그렇게 누구나 즐거울수 있었음 좋겠어요..

  • 5. 원글
    '16.2.8 1:33 AM (221.157.xxx.54)

    전 정말 그럴수 있거든요. 혼자 있어야 즐거운 타입이라 되려 며늘이 막 오려고 하는 성향이면 엄청 싫을 듯 해요 ㅠㅠ나 죽고나서 제사같은거 지낼렴 미쳤냐고 엄청 화낼꺼고. 집에서 차려먹는 생일밥이요? 제정신이냐고 어이없을듯. 근데 그 대신 아이봐달라는 건 진심으로 거절할거예요. 차라리 돈으로 해결할수 있음 해주겠다만 제 개인의 노동력 제공은 사절. 어떤일이든지간에.
    아마도 우리 세댄 다들 이렇겠죠??

  • 6. 음식을
    '16.2.8 1:38 AM (121.162.xxx.149)

    미리 해놓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외식도 좋겠어요.
    전 아들이 며느리랑 손잡고 하트 날리면서 그리 살아주면
    정말 너무 행복할꺼 같아요.
    제가 하도 이런 말을 평소에도 많이해서
    제 아들은 자식의 의무가 행복하게 잘살기 로 알고 있어요.

  • 7. 미래가 아니라
    '16.2.8 1:57 AM (125.138.xxx.184)

    현재에도 그런 집 꽤 많아요
    저는 오히려 82가 별나라 같아요
    명절에 여행 가는 집도 많고
    모여서 부담없는 밥 한끼 정도 해먹는 집도 많고
    뭐 약간 귀찮기는 해도 그냥 저냥 이고
    귀찮지만 나름 재미도 있다는 친구도 있고
    시어머니가 잘해주고 막상 가면 티비보고 놀다 오는데도 싫다는 친구도 있고
    시부모님이 여행가서 명절이면 갈데도 없고 외롭다는 친구도있고
    저도 뭐 한나절 살짝 고생 하면 되고 음식도 많이 안하고 웬만하면 사먹고 그러는데
    82보니 온갖 막장드라마 실사판이 여기서 펼쳐지는듯 하네요

  • 8. ㅎㅎ
    '16.2.8 2:01 AM (122.36.xxx.29)

    82에 시골 사람들도 많아서 그래요

    갱상도만 가도 어찌나 가부장적이고 남녀차별 쩔던지

    저 통영 갔다 후덜덜 했어요

    그리고 젊은여자애들도 당연시여기는 경우 많고

  • 9. ##
    '16.2.8 6:05 AM (211.36.xxx.230)

    30년후에 글 똑같이 다시 쓸수있음 인정.
    미래 장담은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살아보세요.
    명절아니면 아들손주 콧배기도 못보는
    부모도 많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721 갑자기 웬 구조조정? 12 ........ 2016/04/26 4,447
551720 골뱅이는 깡통에 든것밖에 없나요? 9 골뱅이 2016/04/26 2,177
551719 4학년때 수학 50점 11 앗참 2016/04/26 2,219
551718 스텐레스 세숫대야는 바로 가스불에 올릴수 있나요? 5 빨래삶기 2016/04/26 1,320
551717 음식 비밀 하나 7 음식 2016/04/26 3,006
551716 3,4월에는 역시 옷사면 안됨 38 ㅠㅠ 2016/04/26 29,937
551715 cgv노블레스 쿠폰 아직도 있나요? 4 40대 2016/04/26 1,610
551714 박근혜 대통령, 오늘 편집·보도국장 간담회…국정 해법 주목 4 대통령이 기.. 2016/04/26 838
551713 아줌마도 꾸며야 되느리라.. 34 센스꽝 2016/04/26 20,867
551712 뉴스타파 - MB가 심판대에 오를 날은? 2 ... 2016/04/26 980
551711 고혈압 궁금해요 4 ㅜㅜ 2016/04/26 1,521
551710 2만원짜리들을 솎아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주세요! 1 창조경제 2016/04/26 815
551709 북모닝 ceo해보신분들 계셔요? 2016/04/26 557
551708 교*생명 콜센터의 이상한 채용(면접후기) 5 .. 2016/04/26 3,664
551707 피부가 흰 편이 아닌데도 핑크가 어울리는 것은? 3 요상 2016/04/26 1,820
551706 다들 옷 많으세요? 제가 좀 많은것 같아서요 24 라라 2016/04/26 4,920
551705 내신성적표에서 학교평균이 80인데 아이성적이 79인데 등급이 6.. 4 궁금 2016/04/26 1,986
551704 중딩남아와 춘천 당일여행 5 .. 2016/04/26 1,712
551703 나 이것만은 집착한다 하는것 있으세요? 23 ... 2016/04/26 4,454
551702 연예인 몸무게를 목표로하는거? 8 체중 2016/04/26 1,977
551701 여기 글들 보면 전문직한테 요즘 누가 돈들고 가냐고 하시는데 14 ... 2016/04/26 7,179
551700 인생포기-꺼억 ~ 4 2016/04/26 1,651
551699 청와대 연못에는 1000마리의 잉어가 산다? 1 뉴스타파 2016/04/26 1,134
551698 샴푸나 화장품 만들어 쓰시는 분 계시나요? 4 양파 2016/04/26 921
551697 동탄아파트광고멘트 들어보셨나요?? 3 라디오에서 2016/04/26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