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사는데..고향집 내려가기가 싫어요

ㄹㄹㄹ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6-02-06 11:14:51

그냥 혼자 사는 방에 있어요 오늘은 직장 당연히 안가는데요

전 딸 하나인데

솔직히 엄마한테 사랑 못받고 자라서 그런가 딱히 부모님에 대한 애뜻한 정 이런게 없네요

가봤자 새언니 힘들다고 쉬지도 못하게 며느리 부려먹듯이 딸 부려먹는 엄마한테 짜증도 나고요

예전에는 저 일끝나자 마자 서울에서 고향집 까지 부랴부랴 가서 새언니 오기전 엄마랑 장 보고

청소하고 명절음식 만들고 그랬는데

그냥 이젠 다 귀찮고 그러네요

한 1년 명절에도 안 가다가

작년 추석부터 갔는데 일부러 오빠네 가족 새언니네 친정 가고 난 시간쯤에 내려 갔어요

솔직히 내려가 봤자 엄마는 저한테 살갑게 말도 안걸고

새언니 한테만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하면서 살갑게 대 하시거든요

좀 언니 있는데 민망하더라고요

엄마가 그러니 새언니도 저 우습게 여기는게 보이고요 ㅋㅋㅋ

엄마는 도대체 뭐하러 저를 자꾸 내려 오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IP : 221.147.xxx.1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가도 되죠
    '16.2.6 11:20 AM (39.7.xxx.45)

    명절 지난 휴일에 가셔도 되죠
    어머니가 느끼시게 가지 않는 것도 괜찮을 듯

  • 2. ㅏㅏ
    '16.2.6 11:23 AM (221.147.xxx.171)

    윗님 저희 엄마는 절대 안 변하는 분이세요
    며느리를 저리 사랑하는건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이랑 결혼해서 그런 거구요
    예전 저도 일 하다 서울에서 힘들게 내려 가면 저는 일하고 있고
    새언니랑 오빠는 늦게 와서 차려준 밥먹고 깎아주는 과일 먹고 하하호호 하다가
    자고 다음날 늦게까지 자면 그 전에 저는 일어나서 엄마랑 밥하고..
    저도 피곤하고 힘든데 엄마는 오빠랑 새언니만 피곤하다고 하고..
    저는 서울에서 놀다 오는줄 아시더라고요 ㅋㅋㅋ

  • 3. ...
    '16.2.6 11:24 AM (218.236.xxx.94)

    안가도 되요~
    담부턴 차라리 여행을 가세요

  • 4. ll
    '16.2.6 11:34 AM (218.145.xxx.215)

    답답하네요. 그런대접 받으며 뭘 고민하세요. 저라면 안갑니다

  • 5. ㅁㅁ
    '16.2.6 11:35 AM (39.116.xxx.185)

    여행가세요

  • 6. ...
    '16.2.6 11:49 AM (218.144.xxx.228)

    전 집에서 잘해줘도 가기 싫어요. 귀찮아서......ㅡㅡ;; 지금도 딱히 할일 없는데 안내려가고 있어요.

  • 7. ..
    '16.2.6 12:14 PM (219.241.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집에 내려가기 싫어요. 집에가도 하는 일도 없고 며느리도 없지만 집에 가는 자체가 싫어요. 안가면 노발대발하니 마지못해 가요.
    전 제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젤 좋은데...

  • 8. ..
    '16.2.6 12:16 PM (121.88.xxx.35)

    가지마세요~~

  • 9. ㅇㅇ
    '16.2.6 1:37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이런저런 핑계대고 안가겠구만 시댁도 아니고요..
    딸이랑 놀러가세요~

  • 10. .....
    '16.2.6 1:45 PM (218.236.xxx.244)

    저런 대접 받으려고 집이라고 내려가면 차비에 엄마용돈에 수십만원 깨질텐데 그돈으로 여행을 가세요.
    자기 자리는 자기가 만드는 겁니다. 부당한 대우에 순응하지 마세요. 그것도 폭력입니다.

    저러다가 며느리한테 팽당하면 똥수발까지 딸한테 당연한듯 들라고 합니다. 그것도 당당하게요.
    그러고 살고 싶으세요??? 미리미리 스스로 나를 귀하게 여기세요.

  • 11. 저는
    '16.2.6 1:57 PM (121.132.xxx.241)

    내려갈 고향도 없는 서울생...혼자 사는데 며칠전에 엄마와 대판 싸우고 감기몸살 와서 사흘간 식음전폐하고 누워서 앓다가 오믈에서야 좀 나아져서 일어났어요.
    동생도 꼭 엄마와 똑같아서 말 안통하고 만나면 스트레스 만땅이라 안갑니다. 안보는게 젤 편해요.

  • 12. 저같으면
    '16.2.6 2:09 PM (14.36.xxx.89)

    안가요.새해니 한번봐야한다면 주말에 잠깐 다녀오던지 할것같아요~~ 스트레스 받고 왜 가려고하세요?

  • 13. ...
    '16.2.6 2:24 PM (175.215.xxx.165)

    제 이야긴줄 알았어요. 혹시 어머니가 능력있으시거나 전문직이시지 않나요? 저도 바쁘고 여장부같은 엄마랑 애착형성이 안되어 나이 들어서도 서로 외롭네요. 어색한거보단 외로운게 낫다싶어 저도 안가려구요. 사는게 의미가 뭔지. 부모 둘다 의료전문직에 경제적으로 남 부러울거없고 저도 초등교사에 안정되어 있지만 행복하지 않네요. ㅠ
    같이 여행이라도 가실래요?

  • 14. holy
    '16.2.6 2:34 PM (115.22.xxx.143)

    저도 명절에 집에 안가요
    해외여행가거나 걍 먹을거 잔뜩 준비해놓고 현관문 안나가기 하고
    집에 안가니 스트레스 안받고 쉴수있어 좋아요

  • 15. ...
    '16.2.6 10:26 PM (39.119.xxx.185)

    가지 마세요. 저도 안가요.
    윗님처럼 며 칠 먹을거 준비하고 현관문 안나가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391 40중반 대기업 남편 부장 승진 31 고고싱하자 2016/02/24 10,959
531390 궁합이 친구로서는 좋은데 애인으로선 나쁜 경우는 어떤경우일까요?.. dddddd.. 2016/02/24 649
531389 여고생 자녀들 책가방 어떤 거 메고 다니나요? 8 가방 2016/02/24 1,445
531388 영화 멜리스 보고..(줄거리 있음) 3 .... 2016/02/24 1,704
531387 전공바꿔 석사하는 친구 학부4년이 4 ㅇㅇ 2016/02/24 1,450
531386 어성초... 4 ㄱㄱㄱ 2016/02/24 2,385
531385 공모전 수상이 수시에서 그렇게나 큰 영향을 미치나요? 5 2016/02/24 1,247
531384 병신같은 것들이 계속 들붙는데 2016/02/24 842
531383 귀향-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예술적으로 잘 만들었네요..) 3 .. 2016/02/24 1,009
531382 알려줘야지 우리가 아직... 2 이게뭐라고... 2016/02/24 552
531381 집값3억 전세 2억8천,들어가도 될까요? 16 세입자 2016/02/24 4,906
531380 "테러방지법" 발의 새누리의원 24인.jpg 3 잊지맙시다 2016/02/24 1,225
531379 지하철공사 ? 직원들은 준공무원 아닌거죠? 8 직원 2016/02/24 4,584
531378 이번 필리버스터를 보며 각 정당에게 느낀점 21 격하게공감 2016/02/24 3,199
531377 튕기는 여자? 1 여자 2016/02/24 926
531376 세월호680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2/24 363
531375 필리버스트 왜 하는가요? 12 ** 2016/02/24 7,947
531374 미국판 테러방지법 '애국자법'이 있었던 당시 미국의 사회상..... 1 애들단속부터.. 2016/02/24 468
531373 코원 pmp어디서 살 수 있나요? 4 고2 2016/02/24 827
531372 단원고 존치교실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21 ... 2016/02/24 2,808
531371 유인태 의원 탈락이유가 무엇인지요? 16 그냥 2016/02/24 2,152
531370 안철수 참모들 휴가갔나요? 미치겠네 2016/02/24 673
531369 일베충 대표적 특징. 딱 보고 피하라네요. 10 페이스북. 2016/02/24 4,292
531368 오랜만에 연락 닿은 동창 부조금 얼마일까요? 6 ㅇ ㅇ 2016/02/24 2,554
531367 저 방광때문에 정말 죽고 싶어요ㅜㅜ 34 방광 2016/02/24 11,021